20개월째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서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155㎜ 포탄, 스팅어 대공미사일 등을 비롯한 인기 군수물자 몸값이 치솟고 있다.
포병 소모전을 벌이는 우크라이나와 공습·시가전 위주인 이스라엘은 각각 다른 유형의 전쟁을 치르지만 장기화가 불가피해 일부 인기 품목의 경우 수요가 중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 품목은 지상 수십㎞ 내 목표 타격에 사용되는 155㎜ 포탄이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집중적으로 요청하는 품목인 동시에 가자지구 지상전이 본격화하면서 이스라엘도 155㎜ 포탄을 원하는 상황이다. 최근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려 했던 155㎜ 포탄 수만 발을 이스라엘로 돌리기도 했다. 가격도 치솟았다. 롭 바우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위원장은 155㎜ 포탄에 대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탐내는 물건 중 하나”라 부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개당 약 2100달러(약 285만 원)였던 가격이 현재 8400달러로 4배나 올랐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0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