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2. 7.24(일) 07;40-14;20
★코스;7호선 석남역4번출구-가남로-서부여성회관역--건지로-중봉대로-LPG 충전소-백범로건너서(좌)-
인천교펌프장 입구사거리중봉대로-송현사거리에서 우회전-6번도로-화수사거리-인중로-만석부두입구사거리-
인중로-월미도50번길-월미도입구교차로-월미로-월미공원(유턴)-월미로-인중로--신포역-수인사거리-서해대로-
남항교차로-서해대로94번길-축항대로296번길-아람2교-송도5동행정복지센터-인천대교 진입로-송도달빛축제공원역-
국제지구업무역-송도센트럴파크역-송도센트럴파크-센트럴로-송도국제대로-송도국제교-아암대로-소래해넘이전망대-
새우타워-소래포구어시장-소래습지생태공원일주-소래포구역(55km)
주말 연처지우는 너무 지루하고 답답하다,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 내가 사랑하는 애마인 자전거가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는 인생의 동반자이면서도 건강지킴이다. 그래서 자전거는 보배처럼 여긴다. 이번 여행은 자주 가는 굴포천보다는 새로운 코스를 선정하였다. 석남역에서 출발하는 코스다. 석남역은 아파트단지에서 가까운 역으로 7호선 종착역이면서 인천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역으로 장차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석남역에서 갈 수 있는 코스는 청라국제도시역을 거쳐 정서진으로 가는 방향과 월미도와 송도센트럴파크를 거쳐 소래포구로 가는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여정은 월미공원과 송도센트럴파크. 소래포구 코스를 선택하였다. 인천시 서구, 동구, 중구, 송도국제도시, 남동구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55km이다. 인천지역에서 산지도 20년이 넘었지만 인천의 지형에 대하여 잘 모른다. 지형 숙지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송도센트럴파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너무나 익숙한 곳이지만 가는 코스는 전혀 다르다. 스머프차는 아침에 기상하면 일기예보부터 확인한다. 이번 일요일은 구름낀 날씨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양호하여 여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아침 6시경에 아침식사를 한 후 간식을 준비해서 7시 20분경에 산곡역으로 출발하였다.
산곡역에서 석남역까지는 한 정거장 이다. 석남역 4번 출구에서 7시 40분경에 월미공원으로 향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기분이 상쾌하였다. 월미공원으로 가는 길은 가남로로 들어서서 건지로, 중봉대로,인중로,월미로를 번갈아 갈아타면 인천남항이 나오고 이어서 월미공원역과 월미공원이 등장한다. 대부분 자전거길로 이어져 있어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석남역에서 인천북항까지 가까울 줄은 정말 몰랐다. 약 4km 정도의 거리다. 인천남항까지 거리는 약 9,5km이며, 월미공원까지는 약 11km이다. 인천 남항 부근에 올림포스호텔이 있다.
스머프차는 1967년 육사 하계휴가시 부모님과 함께 2박3일간 숙박했던 호텔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월미공원은 나무숲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한국전통공원이다.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고혹적이었다. 월미공원을 일주하고 월미산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자전거 진입 차단으로 발길을 돌려만 하였다. 월미공원에서 송도센트럴파크까지는 약 13km이다. 월미입구교차로에서 월미로, 인중로, 서해대로, 축항대로를 타고 아암2교를 건너면 송도국제도시로 들어선다
허허벌판이었던 지역에 고층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서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송도국제도시는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아직도 진행형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암2교를 지나 곧장 달리면 센트럴파크역이 나온다. 센트럴파크역 가까이 거대한 트라이보올이 있다. 트라이보올은 공연장과 다목적 문화예술 공간인데 마치 우주선이 지상에 착륙한 느낌이었다. 센트럴파크는 호수와 공원, 세련된 고층빌딩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마치 어느 외국에 와있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송도센트럴파크의 백미는 야경이다.
형형색색 불을 밝힌 고층빌딩과 교량 조형물이 황홀한 야경을 연출한다 정말 살기좋은 아름다운 도시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대학생에게 부탁하여 아름다운 호수와 멋진 고층건물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그리고 센트럴로를 따라가다가 송도국제대로로 접어들고 송도 해돋이공원을 관감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이었다. 송도국제대로를 타고가다 송도국제교를 건너 우회전하고 아암대로와 나란히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소래포구가 나온다.
소래포구에 이르는 길에는 소래해넘이전망대와 새우타워가 있다.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 위치한 소래해넘이전망대는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조망 명소로 2022년 5월4일 준공하였다. 소래포구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시흥시의 경계을 이루는 신천의 하구다. 소래포구어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기 때문이다. 여행중에 먹는 음식은 꿀맛이다. 중앙횟집에서 얼큰한 해물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향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들어서자 붉게 물든 칠면초가 온통 갯벌을 물들이고 있어 장관이었다.
그리고 해안데크길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낭만을 즐기고 있었다. 해안데크길을 조성해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완전 분리하여 안전을 도모하였다.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을 지나면 해수족욕장이 있다. 가족단위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부인교전망대를 둘러본 다음 비포장도로를 따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3년 전(2019.6.9)과 똑 같은 코스로 일주하였다. 그 당시에는 쉐도우수, 람보림, 바이크손, 스카이천, 스머프차 가 참가하였다. 라이더들이 단 한명도 없었다. 홀로 독차지하면서 여유롭게 즐겼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서문에 이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인천대공원이 나오고 왼편으로 가면 소금창고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소금창고는 역사가 오래되어 낡고 허름하여 곧 무너질 듯 하였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벗어나 소래포구역으로 향했다 소래포구역까지는 약 2km 이내의 거리다. 오후 2시 20분경에 라이딩을 종료하고 전철에 몸을 싣고 집으로 향했다. 오전 8시 30분 경부터 약 30분동안 세우가 흩날리기도 했지만 잿빛 구름에 시종일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라이딩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푹푹찌는 가마솥같은 더위에는 가급적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여행은 인천의 속살을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비록 홀행하면서 고독을 삼켰지만 시간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어 나만의 멋을 느낄 수 좋은 시간여행이었다.
7호선 석남역 4번출구에서 출발
가남로로 들어서서
건지로와 중봉대로를 번갈아 갈아타고
현대제철 옆을 지나
인중로로 진입하고
월미도 방향으로 우회전하고
인천남항 제8부두 출입문을 지나
월미공원도착
월미공원 옆문
월미공원 정문, 정문에서 우측으로 가면 월미산 방향, 그러나 자전거 진입 차단
창덕궁의 부용정 모습 그대로 재현
정자와 연못 풍경
조선 한옥
공원내 산책로
창덕궁의 애련지 모습 그대로 표현
월미공원에서 유턴한 후 월미로를 타고
인중로 분당수인선 신포역을 지나
수인사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서해대로를 타고 인천남항교차로에서 좌회전
서해대로94버길과 축항대로296번길을 타고 아암2교를 지나면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국제업무지구역, 센트럴파크역에 도착
아암2교
인천지하철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인천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이채로운 건물
송도센트럴파크역
거대한 트라이보올
센트럴파크 광장에서 바라본 경치
센트럴파크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
센트럴파크 호수공원에서 추억을 남기고
센트럴로를 따라
해돋이공원을 끼고 좌회전하고 분수광장에서 잠시 휴식
송도국제대로를 타고
송도국제교를 건너
아암대로와 나란히 자전길을 따라서
소래해넘이 전망대가 새로 들어서 있고, 기존 해넘이 다리입구는 폐쇄
금계국꽃이 자전거길을 아름답게 수놓고
새우타워를 지나
소래포구 꽃게 조각상을 보고
소래포구의 아파트단지
소래포구 중앙횟집에서 해물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발길을 돌려
해안 갯벌을 따라 조성된 목재덱 산책로
갯벌에 온통 붉게 물든 칠면초
해수족욕장에서 즐기는 가족들
목재덱 광장
부인교 전망대 공사 중
신천의 갯벌과
시흥쪽에서 바라본 부인교
바둑판 모양의 천일염전
비포장 도로를 따라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오솔길로 들어서서
무성하게 우거진 억새와 각종 수풀
소래습지생태공원 서문
인천대공원으로 가는 길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로 가는 길
목재덱 전망대의 풍경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소금창고
비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에 도착
소래포구역 도착(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