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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그때 그 시절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Top 10
by데일리라이프
사진 : '스피드 - 슬픈 약속'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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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그저 듣기만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뮤직비디오는 귀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한다. 약 3~5분 남짓의 영상이지만 그 안에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감동과 재미를 주는 뮤직비디오도 많다. 5분 동안 감동해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
포지션 하면 떠오르는 메가 히트곡, ‘I love you’. 겨울만 되면 떠오르는 명곡이다. 포지션의 ‘I love you’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스케일이 크다. 포지션의 ‘I love you’는 일본 가수 오자키 유타카의 ‘I love you’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캐나다 설원을 배경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신하균, 차승원, 이요원 등의 배우들이 출연, 가슴 뭉클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소몰이창법’의 원조 SG워너비의 뮤직비디오는 유독 영화 같은 것들이 많다. 특히 ‘살다가’는 멤버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슬픈 발라드곡으로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을 그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석진과 한은정이 출연했으며 뮤직비디오가 나왔던 2005년도 감성으로 조폭도 출연한다. 방황하는 청춘이 보고 싶다면 강력추천.
브라운아이즈의 명곡 ‘벌써 일 년’의 뮤직비디오는 ‘점점’과 이어지는 느낌이다. 대만 배우 장진과 김현주, 이범수가 호흡을 맞춘 ‘벌써 일 년’은 삼각관계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음악 채널 MTV KOREA가 개국 3주년을 맞아 실시한 ‘베스트 100 한국 뮤직비디오’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고 뮤직비디오로 선정되며 그 진가를 알렸다.
유독 조성모는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많다. 특히 조성모의 ‘투헤븐’에는 이병헌과 김하늘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부터 벌써 대작 영화와 같은 ‘투헤븐’ 뮤직비디오에도 조폭이 출연한다. 과거 조폭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이병헌은 사랑하는 연인마저 조폭에게 잃고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수로, 유오성, 장서희와 같은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인기를 끈 김범수의 ‘보고 싶다’. 노래 자체가 명곡이기도 하지만 뮤직비디오 역시 명곡에 뒤처지지 않는 스토리를 담았다. 김수로와 장서희, 유오성의 삼각관계를 그린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는 나중에 유오성에게 마음이 기우는 장서희의 마음을 그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드라마 형식의 ‘슬픈약속’ 뮤직비디오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배경으로 했다. 특히 박보영 , 지창욱 , 하석진 , 에이핑크 손나은 등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닥치는 대로 학생들을 잡아들이던 계엄군에 여자친구들이 끌려가자 이들을 위해 남학생들이 목숨을 바친다는 내용을 담았다.
‘세 글자’는 발매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감성적이면서도 슬픈 발라드는 대중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세 글자’ 뮤직비디오에는 김흥수, 하석진, 정소영이 출연해 빛을 냈다. 역시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그린 ‘세 글자’는 특히 마지막에 김흥수의 생사는 열린 결말로 놔둬 상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생각하면 “내가 조선의 국모다!”가 바로 떠오른다.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로 큰 사랑을 받은 ‘나 가거든’은 이미연의 명품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려 9분에 육박하는 ‘나 가거든’ 뮤직비디오는 조수미의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와 이미연의 명품 연기가 명성황후의 삶을 재조명하게 했다.
‘공블리’ 공효진과 ‘고비드’ 고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이수영의 ‘덩그러니’. 발라드의 여왕답게 노래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완벽하다. 삼각관계와 기억상실을 주제로 한 ‘덩그러니’는 나름대로 반전을 담고 있다. 특히 기억상실에 걸려 조윤희와 공효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고수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1993년과 2003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임창정의 ‘소주 한 잔’ 역시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다. 1993년도에 건달생활을 하던 임창정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자 부모님의 반대로 사랑을 이어갈 수 없었고 조폭에게 야구방망이로 맞아 머리를 다치게 된다. 임창정의 명품 건달 연기를 볼 수 있다.
글 : 박은별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