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 산, 계곡이나 강 어디든 좋지만, 휴가 시기가 비슷하다 보니 사람이 정말 많죠. 인파 때문에 쉬러 갔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요.^^ 그럴 때는 가볍게 드라이브를 권하고 싶은데요.
우리 나라 전 국토를 관리한다는 국토교통부는 다들 아시겠지만, 그 산하에 각 지역별로 국토관리청이 있어요.
도로업무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직원들이 엄선한 곳으로 일을 하다 발견한 보물같은 드라이브 구간을 선뜻 알려주었답니다.^^ 피서철을 맞아 가볍게 찾아볼 수 있는 환상의 국도 드라이브 코스 10곳!
전국 51개 국도 중 지역별로 경관이 아름답고, 피서하기 좋은 노선으로 골랐고요, 주변에 가볼만 한 유적지, 관광지도 함께 소개했어요. 자, 그럼 어디의 어떤 구간이 드라이브로 제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1) 진부령 고갯길 국도 46호선(고성군 간성읍 홀리~간성읍 교동리, 23.1km)
강원도하면 산이죠! 그 깊은 골짜기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품고 있는지, 보기만 해도 벅차요.^^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과 인제군 북면을 연결하는 진부령 고갯길, 달려보고 싶지 않나요?
▶ 주변에 가볼만한 곳
12선녀탕 : 실제로는 탕이 8개 뿐이며, 84m에 걸쳐 폭포와 탕이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용대자연휴양림 : 진부령 정상 부근 해발 600m에 위치한 휴양림입니다. 한여름에도 계곡물이 차가워서 10분 이상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통일전망대 :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1983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약 2천만 명이 넘는 분들이 방문했습니다.
2) 해변도로 국도 7호선(삼척시 원덕읍 우러천리~근덕면 궁촌리, 24.3km)
가슴이 뻥~ 뚫리는 해변도로가 빠질 수 없어요~! 끝이 없는 바다를 따라 달리노라면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데요.^^
7번 국도는 예전 국도와 새로 펴진 국도로 2개가 있습니다. 낭만가도를 원하는 분들은 예전 7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기를 권합니다.
▶ 주변에 가볼만한 곳
용화해변 : 앞으로는 용화천이 흐르고 뒤로는 송림이 우거진 반달형의 아늑한 해변입니다.
임원해수욕장 : 인근 임원항이 매우 유명하고, 8월 20일까지 해수욕장과 야영장을 함께 운영합니다.
대금굴 : 바닷속 깊은 곳에 퇴적돼 있던 산호초 지형이 지각변동에 의해 지상으로 올라온 후 오랜 침식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신비로운 동굴입니다. 굴 입구에서 ‘은하철도’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3) 금강 물줄길 따라 향수에 젖는 길 국도 37호선(옥천군 옥천읍 죽향리~안내면 정방리, 15.5km)
대청호 상류 지역으로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을 지난 금강이 국도 37호선과 함께 달립니다. 정지용 시인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향수 한 대목이 절로 떠오르는 길이죠.^^
▶ 주변에 가볼만한 곳
장령산자연휴양림 : 휴양림을 관통하는 금천 계곡이 맑고 깨끗하며, 야외수영장이 있어 피서하기에 좋습니다.
장계국민관광지 : 회전목자, 유람열차, 청룡열차 등을 즐길 수 있는 유원지. 대청호를 바라보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용암사 : 마의태자가 새겼다는 마애불이 있는 곳으로 나랄에 큰 일이 새기면 마애불 입술이 붉어진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4) 안면송 솔향 그윽한 국도 77호선(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안면읍 창기리, 20.1km)
안면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77번 국도를 드라이브할 때면 안면도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뿜어내는 솔향이 차 안 가득 번져나갑니다. 소나무로 뒤덮인 구릉 경치와 솔향 덕분에 정신이 맑아지는 드라이브 코스랍니다.^^ 섬길 드라이브의 진수가 궁금하다면 이 코스를 빼놓아선 안 되겠죠!
▶ 주변에 가볼만한 곳
안면도자연휴양림 : 안면도 소나무는 고려 시대부터 나라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자원'이었는데요. 소나무숲을 이루는 휴양림에서 소나무 향기에 푹 빠져보세요.
꽃지해수욕장 : 말하지 않아도 유명한 곳인데요, 꽃지해수욕장에는 전쟁터에 나간 남편 '승언장군'을 기다리던 미도부인의 사랑이 담긴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있습니다.
천상병 시인 생가 : 의정부 수락산 밑에 있던 천상병 시인의 생가가 원형 그대로 안면도로 이사갔습니다. 고단했던 시이늬 삶을 함께 보낸 생가에서 그의 시를 되새겨 보는 것도 의미있겠죠.
5) 섬진강 물길 따라 가는 길 국도 17호선(구례군 황전면 비촌리~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22.4km)
국도 17호선은 섬진강 물길과 옛날 전라선 철길 사이에 놓인 도로로 사계절 내내 도로이용객들이 많은 코스입니다. 봄에는 철쭉이 만발해 섬진강변을 붉게 물들입니다. 그래서 압록강변 철쭉로'라고 불리기도 하죠. 옛 전라선 철길로 달리는 증기기관차 철도공원관광선에서 울리는 반가운 기적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 주변에 가볼만한 곳
섬진강 기차마을 : 곡성역이 곡성 시내로 이전하고, 예전의 곡성역 일대를 기차테마파크로 조성했습니다. 1960년대에 운행되던 증기기관차를 실제로 타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 천문대 : 우리나라 순수 과학기술로 제작한 600mm 천체망원경이 있는 섬진강 천문대, 별자리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압록유원지 오토캠핑장 :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넓은 모래사장이 바로 '압록유원지'입니다. 압록철교와 반월교가 압록유원지 캠핑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 본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출처:위키트리
첫댓글 대부분 지나치긴 한거 같은데...여유없이 그냥휙~~.
~앞으론 천천히 주변도 돌아보며 느긋하게 느리게사는 삶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