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짱큰콩
대형 겟판에 글 쓰는 일 거의 없는데
기분 좋게 여행갔다가 너무 어이가 없는 일 당해서 콧멍 왔음 ㅠ
여시들 혹시 비오는 날 가서 똑같이 기분 상할까봐
비추 후기를 씁니다...ㅠㅠ 씁쓸
요약
: 천장에서 비 새는데 대응 없이 방치
일단 우리는 숙박 어플 통해서 미리 예약 해뒀고
이 펜션에 같이 있는 카페가
오션뷰 루프탑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
동선이 딱 좋길래 방 크기나 시설에 비해 좀 비싸도
성수기인 거 감안해서 바로 예약했어
지난주 토요일(8/22)에 1박 예약을 한건데,
이날 갑자기 강원도에 비가 엄청 쏟아졌거든
그래서 급하게 택시 잡고 숙소까지 갔어
그런데 카페가 유명한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어버린게,
체크인.아웃을 그냥 카페 데스크에 가서 하는거고
카페 직원들이 호텔 업무까지 하는 형식이더라고
그래서인지 손님으로 꽉 차지 않았는데도
응대가 친절하진 않았어 (후다닥 끝내버리는 느낌)
이때만 해도 방은 많이 작고 화장실도 별로여도
(내 생각엔 오래된 숙소를 개조한 것 같아)
오션뷰 루프탑 명성엔 맞게
뷰가 너무 좋아서 와~좋다~~~~ 했는데
이 날 비가 왔다고 했잖아
위에서 비가 뚝뚝 새고 있는것....!!!!
위에서 물 떨어지는거랑 바닥에 고인거 보여??
넘나 당황쓰.... 25만원 내고 여기서 자라구요...?
원래는 베란다로 있던 곳을 확장해서 그런건지
저 부분을 따라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
급한대로 일단 수건을 밑에 깔고
카페로 내려가서 비가 샌다고 하니까
확인하도록 직원을 보내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일단 ㅇㅋ 하고 올라왔는데
한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안오는거야...
직원은 올라오지도 않고
뭐 아무런 연락도 조치도 없고 하니까
우리는 그라데이션으로 점점 화가 나서
안내문자가 왔던 핸드폰 번호로 연락을 했어
이 번호가 펜션 사장님 번호였어
전화를 걸어서 지금 방에 비가 샌다고 하니까
'죄송하다, 어떠어떠한 조치를 취하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게 아니고
최근에 공사를 했는데 그게 잘못됐다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언급을 하시면서
옥상에 비닐을 까느니 뭐니
변명만 하기 급급하신 느낌이었어
비 그칠 때 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말까지 하시더라고...
그래서 방을 교체해 주셔야 할 것 같다니까
오늘 객실이 만실이고 우리 방 말고
우리 옆방, 옆옆방도 비가 새서 난리가 났다고
넋두리만 늘어놓으시더라구
밑에 수건을 깔아두라며,,,,ㅎㅎㅎㅎㅎ
그래서 계속 들어줄 필요가 없단 생각에
일단 조치 다 취하고 연락을 달라고 하고 끊었지
이때만 해도 우리는 당연히 숙소측에서
다른 방도를 찾아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전화 하고도 한시간 가량 직원도 오지 않고
사장님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더라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일단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서
직원에게 다시 얘기를 하러 가기로 했어
친구 한명은 사장님에게 전화를 하고
나는 다시 카운터로 갔어
아까 내가 말했던 직원은 안보이시고
다른 분들만 일하고 계시더라고
직원에게 가서 우리 방에 비가 샌다고
두시간 전에 말했는데
아직까지 보러 올라오지도 않으시고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으신데
너무한거 아니냐,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지
그랬더니 직원이 본인들은 전달받은게 없다는거야...
사장님이랑 한시간 전에 통화했고,
아까 내려와서 직접 말도 했다고 했더니
그냥 본인들은 전달받은 바가 없대 ㅎㅎㅎ
오늘 객실이 만실인 건 맞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사장님은 다른 리조트에 계시대...
본인 업장에 비가 새는데 직원한테 전달도
전혀 안하고 무슨 조치를 하고 있는건지??
근데 직원분한테 화내봐야 뭐하겠어,,,,
환불해 줄 재량도 안되실텐데
어이가 없어서 일단 방에 비 새는 거 때문에
바닥에 깔아두느라 수건을 다 썼으니까
수건이라도 더 올려달라고 말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어
저녁먹으러 가면서 친구한테 사장님이랑
통화한 내용은 어땠는지 물어보니까
수건 더 넣어주고 담당자 올려보내겠다고만
했다고 하더라구 ㅎㅎ
친구가 사장님한테
'좋은 기분으로 여행왔는데
숙소에 비가 새고 이러면 황당하지 않겠냐,
25만원이 적은 돈도 아닌데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으시고
이런식으론 저희는 기분이 안좋다' 라고
좋게좋게 얘기하고 마무리 했다고 했어
우리가 너무 순둥하게 대응한거지 ㅠ
더 세게 화를 냈어야 하는데
다같이 여행온거고
그렇게 화내버리면 분위기 노답 될까봐
서로 말을 아꼈어
그리고는 근처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오니까
그 사이에 비가 더 세차게 내리면서
방 안에 비가 훨씬 더 많이 샌거야....
수건을 서너장 깔아놨는데도 다 젖어있었고
비가 새는 범위도 더 넓어졌어
(사진을 못찍어뒀는데 아까 사진의 네다섯배 정도?)
도저히 여기서 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사장님한테 전화를 해서
방값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고,
다행히 사장님이 환불 안해주겠다는
어깃장을 놓지는 않았어
다만 이게 어플로 예약을 한거라
우리가 직접 어플에서 예약취소를 한 다음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환불을 받으라고 하더라고
인원 추가금 현금으로 낸 건 계좌로 넣어주겠다고..
그래서 상담센터에 통화해서
여차저차 환불을 진행하고
급하게 숙소를 찾고 있는데
통화 끊고 얼마 안되서
바로 직원분이 올라오시더라고 ^^....
아까 저녁먹으러 가면서 대화했던 그 직원이었어
이제까지 한번도 직원분 올려보내지도 않더니만
환불하기로 하니까 바로 직원분 올려보내서
방에 물 새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으시곤,
카페가 아홉시까지 영업이라
호텔 데스크 업무도 아홉시면 끝난다고
그 전에 퇴실해 달라고 하고 가시더라고...
이땐 정말 일처리 빠르더라 ㅎㅎㅎ
카메라로 찍으실 때 몇가지 여쭤보니
1. 최근에 리노베이션 공사를 했음
2. 물이 샌 게 처음이 아님
3. 우리 방에만 물이 샜음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고
아까 사장님은 통화할 때 분명히
다른 방들도 비가 샌다고 하셨는데
무슨 의도로 그런 거짓말을 하신건지도 모르겠고
(아마 이전에 비가 샜을 땐 다른 방도 샜을 듯)
이번에 장마가 엄청났잖아,
그때 분명히 비가 엄청나게 샜을거고
이전에도 비가 샌적이 있는 방에
별다른 보강도 안하고 손님을 그냥 받는다는게
(보강을 했다면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정말 우리로선 이해가 안가고
여행와서 쉬지도 못하고
시간날리고 기분 잡치고
이게 머하는 짓인지.....현타...
그리고 우리가 더 안따졌으면 그냥 그렇게
비가 줄줄 새는 방에서 재우려고 한건지
전화 한통 먼저 해주질 않고,
환불이나 방 교체같은 건에 대해서
일언반구 먼저 언급을 안하는게 정말 짜증났어
당장 오늘 수리가 안되는 부분이고
오늘 숙소가 만실이라면
숙소 측에서 먼저 나서서 근처에
다른 숙소라도 잡아줘야 맞는거잖아
나몰라라 하시더니만
방 뺀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호다닥 직원 올려보내고 ㅋㅋㅋ
젊은 여자애들이라고 무시하는 건지...??
심지어 죄송합니다 라는 말 조차
단 한번도 못들었음!!!!
갑질하려는 거 아니고 진짜
이런 일이 있는데 당연한거 아니야?
죄송하다는 말을 통화 3번 하는 동안
사장님한테서 한번도 못들음
암튼 우리는 그렇게 다른 숙소 찾아서
비를 뚫고 택시타고 이동을 했고
분을 못이겨 후기라도 이렇게 올린다 ㅠㅠ!!!
물론 이제는 보수 공사를 해서 비가 안 샐 수 있고
맑은 날 가면 비가 안새니까 괜찮겠지만!
내가 이 숙소를 비추하는 포인트는
1. 카페와 겸업 하느라 숙소 일처리가 좋지 않다
카페 바쁜날엔 더 심할 것 같아
응대가 서투른것도 있는데
9시에 카페 직원들 퇴근하면
호텔 관리하는 분이 없는 수준인듯?
이 부분은 하루 온전히 묵지 않아서
백프로 확실한건 아닌데
환불받을 때 9시에 카페 마감하면
데스크 직원도 없다는 식의
언급이 스쳐갔고,
실제로 다른 사람이 쓴 후기에
직원이 없다는 식의 말이 있더라구
3. 사장님의 경영 마인드가 성실하지 않은 듯 하다
4. 오션뷰는 좋지만 가격 대비 방이 작고
화장실 시설이 노후해 보임
그리고 비가 온다고 방에 물이 새면
건물 자체의 안정성에 의문이 드는 부분...
5. 별관 같은 건물이 따로 있는데
이 별관 건물에서 본관 건물의 객실 안이 보인다 ;;;
완전 내부가 훤히 다 보이는 건 아닌데
이 숙소 특징이
창가에 욕조or안마의자가 있거든
안마의자는 그나마 나은데
만약 창가에서 옷을 갈아입는다거나,
옷을 덜 입고 창밖을 보려고 창가에 서거나
옷 안입고 욕조 쓰려고 왔다갔다 하면
유명한 투리구슬처럼 걍 다 보일 것 같어,,,
별관을 가보지 않으면 절대 몰라 ㅠㅠ
밖에선 안보이게 필름 시공을 해야하지 않나 싶네
++ 사진 첨부
이렇게 다 보여..하필 욕조가 창가에 있어서
더 위험함
방 안에 있을 땐 비 와서 그런지
별관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그냥 구경 가봤다가 헉! 스럽더라고 ...
이런 기본적인 생각도 못하나 싶었어
(큰 동그라미가 내 친구들이고 옆방 꼬마애까지 찍혀서 가렸어)
++결제 취소한 사진
209,000원에 인원 한명 추가하는데
3만원인가 4만원 현금으로 냈어
첫댓글 아니 비새는걸 미리 알았음 방을 내놓질 말았어야지.. ㅠ 여시 놀러가서 고생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도 그 부분에 대해서 머리맞대고 고민하긴 했는데.. 시간과 비용을 날린게 너무 분해서 밑지는 셈 청구해본건데 우선 그 부분은 삭제할게!!
헐 나 여기 카페갔다가 뷰 너무좋어서 다음에 숙소 와볼까 했던곳인데 대응이 너무 충격이다...ㅠㅠ 휴가인데 기분 상했을 여시 토닥토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응 완전 헐이다...
미친
요기 혹시 ㅅㅋㅇㄹㅌ 여기맞아??
맞아 ㅠㅠ
@짱큰콩 헐 나도 가보고싶어서 알아보는중이었는데 충격..
@아주 찰지네 찰져 카페는 모르겠는데 숙소는 가성비 정말 떨어져,,,조심스럽게 비추 날립니다
환불 받아도 여시가 손해 아닌가 ㅠ물새는거 닦고 신경쓰고 직원들 연락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했고, 다른 호텔 찾아서 예약해야 하고 이동하고 시간 날리고 환불은 또 직접 하는데 사과조차 못받다니? 너무 속상하다
헐 나도 고성 펜션 중 여기 고민했었는데....!
뭐 저런곳이 있지...대응을 저렇게 느리게한다고???;;;; 나였으면 성질 더러워서 카페가서 깽판침 저러면ㅡㅡ 놀러갔는데 쉬지도 못하고 비 줄줄새는 방에서..욕봤네 여시
헐 이게뭐노 사과도 안하고
헉 여기 카페 가봤는데....진짜 펜션 안 다 보이더라
와 대박 개양아치아녀???????아 진짜 시간 날린 거에 대한 정신적 보상 청구 나같이도 하고싶을듯 ㅋ
미친거 아냐? 내 기준 역대급인데
아니...돌았네 대응 왜이래
뭐임 진짜
찾아보니까 여기어때 리뷰 몇개 되지도 않는데 아쉽다는 글이 많네
다른방 소리 들린다는 댓글에
미안하단 말 없이 흡음 시설 설치하고 있다고 딸랑 달아놓고..
주인 연락 잘 안되는곳 중에 괜찮은데 거의 없는것 같다
헐 여기 뷰 좋아서 언젠간 묵어야지 생각했는데 기분 좋게 놀러갔다가 이게 뭔 일이람 ㅜ 여시 수고했어ㅜ
아 대박 여기 갈라그랫는데 똥배짱이네
지금 저기 이층에 보이는 하얀거 욕조야...?? 저렇게나 잘보인다고...??
그니까ㅋㅋ저기서 어떻게씻어 밤에 불켜면 다보이겠네
종종 리조트나 펜션가면 저런 곳 있더라 커튼 쳐놓고 씼어야함
🌈존💖㉯😊 별로네.......
아니 전화 받자마자 환불해줬으면 좋잖아 ㅋㅋㅋ 꼭 고객이 이런 대응방법을 제시해야하냐고 ㅋㅋ
아 여기 ㅅㅋㅇㄾ 인가헀더니 댓보니 맞구나;;나참..거른다
오 절대 안가^^ 여행 망치는 펜션과 주인이네 절대 안가!ㅎㅎ
헐..진짜 다보여...진짜 별로다
아니 무슨 비 줄줄히 새는 방을 25마넌에 돈받다니 양심 어디로 갔냐 대응도 진짜 싸가지다 양심있음 방 다시 보수 제대로 하든 예약 막아둬야할거아냐 본인같음 저런방에 자고싶나 저럴바에 호텔 가고말지
세상 무책임하네;;
헐... 대응이 왜이래 진짜 당황스러웠겠다
욕조 미친
최악이야 여기 ㅡㅡ 우리는 바베큐 8시에 한다그랫는데 자기네 퇴근해야된다고 7시에 바베큐 켜놓고 직접 와서 말해야알지.저나로 했다고 혼났음 남자직원한테......그리고 이불 달라니까 없다그러더니 갖다주고 ......
비오는날이라 바베큐도 왠 쓰레기장 같은데서 하고 비싼돈주고 가서 너무 속상했음 다시는 절대로 안감 ㅡㅡ 강원도인간들이 미개해보일지경이었음.
ㅜㅜ예약했는데 취소해야겠다..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