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달러-엔 160?
일본은행(BOJ)이 일본국채(JGB) 시장에 대한 독점을 중단하고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려 하고 있음. 그러나 정책 조정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며 달러-엔 환율은 1.4%나 급등해 151엔선을 넘었고, 유로-엔 환율 역시 한때 1.6% 점프해 160엔선을 넘으며 2008년래 고점을 경신. RBC BlueBay 자산운용은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어 JGB 10년물 금리가 1.1%로 갈 경우 BOJ가 채권 매입을 늘리면서 달러-엔 환율이 160선을 향할 수도 있다고 경고. SPI 자산운용의 Stephen Innes는 BOJ가 확실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장기금리의 급등을 용인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진단
2) 美 분기 리펀딩
미국 재무부가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발표할 4분기 리펀딩 규모에 대해 월가 컨센서스는 1,140억 달러로 집계. 다음주 진행될 리펀딩 입찰은 만기별로 3년물은 480억 달러, 10년물은 410억 달러, 30년물은 250억 달러로 컨센서스가 모아졌음. 투자자들이 미국채 발행 증가와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대비하면서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2007년래 처음으로 5%를 넘어섰음. 현지시간 화요일 4.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늘면서 10년물 금리가 5.05%를 넘을 경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옵션 거래가 한번에 1,5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되기도 했음
3) 달러 피크?
미 달러의 연승 행진이 이제 모멘텀을 잃고 있는 듯 보임.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7월 연저점에서 10월초 연고점까지 거의 7% 오른 뒤 대체로 횡보세로, 심지어 지난주 미국채 금리가 10여년래 최고 수준으로 크게 올랐음에도 상단이 막힌 모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산발적인 달러 수요를 촉발하는 정도. 바클레이즈와 모간스탠리, National Australia Bank 등은 달러에 대한 베팅이 점점 과도해지고 있다고 경고. 바클레이즈의 Themistoklis Fiotakis는 “대단한 달러 실망”이 예상된다며, 현 시점에서는 킹달러 이론이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 최근 MLIV Pulse 설문 결과는 달러를 향한 열정이 이미 지난 9월 피크에 도달했음을 시사. National Australia Bank의 Rodrigo Catril는 “달러가 대개 긍정적 재료에도 불구하고 더 오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7월 중순에서 10월초까지 이어진 강세 랠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진단
4) PBOC 유동성 투입 예상
최근 단기 금리가 급등하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자금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음. 이에 단기 금융시장 금리가 수요일부터 PBOC의 공개 시장 오퍼레이션에서 정해지는 금리 수준을 향해 후퇴할 수 있다며, 은행권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고 소식통은 언급. 최근 중국내 자금조달 비용이 급등하면서 PBOC의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 Citic Securities와 Natixis, Jones Lang Lasalle 등은 PBOC가 향후 2주 안에 유동성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 지준율을 25bp 인하할 수도 있다고 전망
5) 유로존 인플레이션 2.9%
전례 없는 통화정책 긴축으로 경제가 위축되면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음.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2.9%로 이전치 4.3%에서 크게 둔화. 유럽중앙은행(ECB)이 10차례 연속 단행한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줌. 유로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로 시장예상치 0.0%에 못미쳤음.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주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로존 경제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그러나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 또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가계의 실질소득이 회복하고 수출이 되살아나면 향후 몇 년에 걸쳐 경제가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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