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기피하는 곳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우체국)
2004년도에 합격해서 지금까지 8년 5개월 다니고 하두 답답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어제죠 타부처 인사교류 일방전출 부동의 받고 나니 참 별것도 아닌데 삶에 회의까지 느껴집니다. 내가 이런 걸 하려구 10년을 버리고,,, 결국 저는 이제 실업자가 되겠지만........
근무하는 동안 열심히 근무하구(물론 실적이 좋지 않아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지 못했죠 T T)
한살이라도 어렸을 때 다시 시험 볼걸 .....이런 바보같은 생각도 들고.... 이곳에 일방전출지 확인하려 수시로 들어왔는데......
제 전출 부동의 사유는 청 인사교류 우선순위에 해당하지 못해서였습니다.
작년에 눈에 망막박리가 와서 눈을 3번이나 수술하고 오른쪽 눈은 정상시력도 아닌데(그래서 사회복지쪽으로 인사교류하려했는데)... 지금 창구근무도 할 수 없을 만큼 안 좋은데 못 보내 준다고 하더군요. 65세 노부양 공양도 아니고, 부부합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서 제가 근무할 곳도 찾아 줄수도 없다....,,, 휴직을 하구 치료를 하라고 (저는 치료는 끝난 상태고 회복도 안 되는데, 우리국장, 총괄국장은 그냥 근무하던지, 휴직하면 나을 수도 있다면서(의사가 안된다는 데... 어이가 없어서, 자기 딸이 아프다고 그럼 그런 소리가 나오나) 발을 잡고 늘어지길,,,,
결국 저는 일방전출 부동의로 끝났고, 지각,결석, 조퇴 한 번없이 다닌 직장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안나갔어요 T T 눈도 아픈데 기를 쓰고 나가서 휴가철이라고 남의일 서포트하는 것 무슨 의미가 있나싶어서,,,(아니 미친거지, 내 몸 상하고 근무해서 해주는 게 뭐가 있냐고 가서 다 엎어놓구 싶더군요. 울화가 치밀어요 지금도
저 정말 순한 성격인데.... T T
국장 왈 공무원이 그러면 되냐고? 그게 잘하는 거냐고? 전화 하던군요. 공무원이 뭐....뭐.... 뭐....뭐 .............................뭐
공무원이어서 할 말도 못하고, 이제 시력도 잃어버린 저는 아쉬울 것도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래도 맘 한 구석은 불편해요. 맘대로 결근하구 맘이 수습이 안되고, 미칠 것 같아요 T T
그래서 공무원 안한다고 그랬어요 저한데 이야기 하지 말라고........ 눈 떨어져도 근무 하라고 하는 곳 근무할 만한 그런 가치가 있는 곳인가요? 물었죠
그래도 사표는 쓰기 싫은데, 넘 막 나갔나 싶은 맘도 있네요 T T
이제껏 다닌 것도 다 결국 내가 바보 같아서서 다닌 거니까.......(공무원 신문고에 쓰려고 했는데..... 안되네요 . 옮겨 주세요)
첫댓글 이기는 자가 이기는게 아니고 남는 자가 이기는 겁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8.02 17:53
하루왠종일 컴터보니 진짜 눈도 걱정이네요 ㅜㅜ 산재도없음
저도 우체국에서 2006년도 합격해서 2010년도에 지방직으로 넘어왔는데 우체국 다닐때 너무 힘들어 맨날 울면서 다녔어요 지방직 와서는 너무 만족합니다 우체국도 왜 가려는 사람을 왜 막는지 그냥 놔두던지 좀 도와주지 저도 힘들게 전출허락 받아서 왔네요 저도 우체국 욕하기 싫지만 우체국은 영 아니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어느 지역이세요?
혹시 제주에서 근무하시면 제가 따뜻한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어하시니깐 안스러워서요.
제주도면 문자주세요!
010-4491-5150입니다.
쪽지두 괜찮구요!
힘내세요...
저보다 님이 더 힘든 상황이시네요. 공무원은 기본적 인권도 자유도 없는지...공직의 폐쇄성과 인권침해 이젠 이슈화 시켜야 한다고봅니다
좀더 기다리다 보면 전출할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올겁니다.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동안에 총괄국이나 집중국 등에 님 적성에 맞는 부서가 있을 수 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른지... 아무튼 힘내세요
힘내시고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보란듯이 기회를 엿보시기를....
기회가 또 올거에요 이 드러븐 새끼들 두고보자 하면서 자리 지키다가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하세요 안타깝고 안스럽습니다
안타깝네요.....힘내세요 !!!
저도 부동의... ㅠ.ㅠ 생각보다 쉽지않네요.. 휴. 기운내세요.
인권위 신고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