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1부 비상, 인류에게 심각한 문제 발생!
1장 부검
2장 다발성 장기 부전
3장 뱀
4장 소
2부 팬데믹은 P.R.O.O.F. 되는 중
5장 P : 미리 계획해라
6장 R : 뇌 속의 위험을 재고하고 재구성해라
7장 O : 건강 상태를 최적화해라
8장 O : 가족생활을 체계화해라
9장 F : 미래를 위해 싸워라
감사의 말
저자 노트추천사
스콧 번스(영화 ‘컨테이전’의 시나리오 작가)
마스크 착용하기, 손 자주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 그리고 이 책이 또다시 찾아올지 모를 다음 팬데믹에서 우리의 생존을 도울 것이다.
월터 아이작슨(툴레인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스티브 잡스》 저자)
이 책에는 산제이 굽타 박사의 실용적인 코로나19 지식과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방법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피터 호테즈(의학 박사, 베일러 의과 대학 열대 의학 대학원장)
코로나19 관련 필독서를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이 책이다.
앤디 슬라빗(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 고문)
산제이 굽타 박사의 《코로나19 세계 대전》은 우리가 뉴스에서 듣기 힘든 코로나19 고급 정보를 알려준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아카데미상 수상 영화감독)
산제이 굽타 박사의 지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나와 우리 가족을 살렸다. 그의 책은 다음에 어떤 팬데믹이 오더라도 당당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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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 대규모 연구의 추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진단된 환자의 3분의 1이 6개월 이내에 정신 또는 신경계 질환을 경험했다. 게다가 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 우리는 아직도 왜 어떤 사람들은 아무 증상이 없고, 또 어떤 사람들은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하는지 모른다.
- 22쪽
“나는 당신을 감염시킬 겁니다. 단, 감염된 사람 중 다수에게 증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해두겠습니다. 그리고 무증상자들이 전체 전파 비율의 50%를 차지하도록 안배할 겁니다. 나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 즉 무증상 감염자들을 이용해 확산을 최대화할 겁니다. 전파자 역할로는 이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으니까. 그들은 크게 아프지 않을 테고, 슈퍼 전파자 행사를 벌여 친구들까지 감염시킬 겁니다. 물론 취약자들도 잊지 않고 찾아갈 겁니다. 노령층과 기저 질환자들 말입니다. 취약자들을 죽인다고 해서 인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니까. 나로서는 감염시킬 사람들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 148쪽
변종과의 전쟁은 바이러스의 복제와 변이를 막기 위한 공격적인 백신 접종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변종에 의해 약화됐다 하더라도 백신이 쓸모없는 건 아니다. 중간 목표물을 맞히든, 바이러스의 체력을 무력화하든 백신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총알이다.
- 188쪽
https://youtu.be/AIV-nowLroA
마이크로바이옴의 힘과 기능은 면역은 물론 코로나19 같은 감염에 대한 반응에서도 상상 이상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과학은 이제 막 그 비밀을 밝혀내는 시작 지점에 서 있다. 그러나 말이 시작이지 2020년 한 해 동안의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의 예후를 통해 이미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조명됐다. 코로나19 환자의 장내 미생물군 구성-종의 종류와 양-과 염증 표지자 수준의 연관성으로 미뤄 보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감염의 중대성을 결정하는 데 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가 몸에서 사라지고 난 후 장기 후유증 또는 포스트 코로나19 증상-브레인 포그, 피로, 그 외 지속적인 여러 증상-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장내 미생물의 평형 이상 내지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생길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불균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노인, 비만이나 제2형 당뇨병 같은 질환이 있는 성인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앓을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보이는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한다.
- 306쪽 닫기
출판사 서평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류에게 전쟁을 선포하다!
현대의 전쟁이 선전 포고로 시작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세계 대전이 발발한 초기에는 수많은 가짜 뉴스와 모호한 소문이 떠돌았다. 우리는 이 신종 바이러스가 지닌 놀라운 감염력, 감염자의 50퍼센트 이상이 보이는 무증상, 끝없는 변종이라는 음흉한 치트 키를 몰랐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2019년 말 중국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가 겪었던 사스,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라는 뉴스가 들릴 때만 해도, 불과 몇 달 사이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증에 걸려 목숨을 잃고 각 나라들이 기약 없는 봉쇄령을 내릴 거라는 사실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와 싸운 지 2년이 넘은 지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 영향력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팬데믹 상황은 현재 진행 중이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행 과정, 치료법, 후유증 등이 다른 만성 질환이나 감염병처럼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팬데믹에 지친 사람들은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산제이 굽타 박사도 그중 하나다. 그는 코로나19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최전방에서 전투를 벌여온 의사이자 언론인으로서 하루빨리 예전의 자유로운 삶과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를 바라는 모두의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관점에 입각해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코로나19 고급 정보와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실용적인 조언을 이 책에 모두 담아냈다.
| 엔데믹을 코앞에 둔 지금, 팬데믹 방어력을 우선적으로 키워야 할 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약이 개발되면서 엔데믹, 즉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이나 포스트 팬데믹에 대한 조심스러운 언급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를 구속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멈춘 채 영원히 고립되어 살 수는 없다. 게다가 인류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돼 살아가야 하는 숙주의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 스페인 독감이 우리의 기억에서는 사라졌을지언정 계절성 독감의 형태로 여전히 남아 있는 것처럼 말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번 팬데믹을 교훈 삼아 다음 팬데믹에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어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팬데믹 방어력을 기르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P.R.O.O.F.라는 머리글자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P : 미리 ‘계획(Plan)’해서 다시는 팬데믹 초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R : 위험에 대한 기억을 ‘재고(Rethink)’하고 ‘재구성(Rewire)’해서 보이지 않는 위협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기른다.
O :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여서 건강 상태를 ‘최적화(Optimize)’한다.
O : 가족생활을 ‘체계화(Organize)’해서 팬데믹이 초래한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법을 배운다.
F : 자신의 건강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미래를 위해 ‘싸운다Fight)’.
| 코로나19 세계 대전의 교훈을 기억하고 다음 팬데믹에 대비해라!
코로나19 전쟁은 고통이 따르는 대신 무한한 기회를 가져다주기도 했다. 강렬한 팬데믹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지구촌 공동체, 국가, 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게 되리라는 희망이 생겼다. 뿐만 아니라 전쟁 같은 팬데믹은 우리가 아주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은 인류가 본격적인 팬데믹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전에는 팬데믹이 한 세기에 한 번 정도 찾아오는 사건으로 간주됐다면 지금은 현재의 팬데믹이 지나가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또 다른 팬데믹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코로나19는 일종의 리허설의 역할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팬데믹은 부정할 수 없이 잔인했지만, 팬데믹의 경험은 우리를 다음 팬데믹에 더욱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식으로 무장시켜줬다. 우리는 팬데믹의 교훈과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며 일어난 일들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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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디에서인가 창궐한다는 것은 세계 어디에서나 창궐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