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일어나기실타,,
❌❌❌ 약스포 ❌❌❌

(변태같은 놀란,, 사토르 마방진에서 극중 이름 다 따옴.)
방금 <테넷> 보고 왔어
일단 인셉션이랑 인터스텔라 보다 어려운 거 맞음.
배경지식을 좀 알고갔는데도 완벽히 알고 갔는데도
다시 봐야할듯함.
보면서 노트랑 펜으로 타임라인 정리하고 싶었음..ㅜ
어마무시하게 어려운 정도는 아니고, 집중해서
보면 아 이렇게 된거구나 이해하게 됨.
그 손을 겹치는 제스쳐를 떠올리면 될듯
어디가 순방향인지, 인버스인지만 구분하면 됨.
근데 끝에서 좀 반전인게 있어.
이걸 이해하는게 관건인듯
영화 자체가 우리가 생각하는 순방향의 시간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함.
놀란은 인터스텔라에 이어서
미래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직선의 시간 개념을 넘는 영화를 보여주려 함.
인터스텔라처럼 잘 짜여진 설계도처럼 구성된 영화라고 생각했음.
추가)) 영화 <콘택트>를 본 여시들은 이 내용이
덜 낯설거 같아
<테넷>과 <콘택트>를 본다면 '이미 존재하는'미래와
운명에 대해서 떠올릴 수 있을거야
물리학에서는 시간이 흐르는 게 아니라
존재한다고 보잖아
<인터스텔라>에서도 <테넷>에서도
놀란은 계속해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 거다" 이런 시간관을 보여줘.
다시한번 말하지만 놀란 존나 변태같음.
사토르 마방진에서 작중 이름 다 가져오고..
잠깐 얘기하자면 각 단어의 뜻은
SATOR - 씨를 뿌리는 사람
AREPO - 뜻 알려지지 않음. 그냥 이름일것으로 추정
TENET - 소유하다, 이해하다, 유지하다
OPERA - 일, 노동
ROTAS - 바퀴, 회전하다
놀란 영화에 대해서 다양한 평들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과학적인 상상력을 가지고
그걸 훌륭하게 시각화할 수 있는 감독이
얼마나 될까 싶음
그리고 사운드 활용은 언제나 그렇듯 좋았음.
특히 오페라 하우스 부분과 전투씬
근데 전작들보다는 음악에 비해 비주얼 역할이 중요해서 그런지
스코어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딱히 없어
하지만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트래비스 스캇 <The Plan>은 꼭 들어줘..
✔여캐 소비방식 논란✔
내가 본 바로는 네거티브가 아니였나 싶을 정도였음.
데비키가 맡은 아내 캣역 전혀 수동적이지도 않고,
평면적이지도 않아.
끝까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
모성애는 캐릭터의 일부분일 뿐이야.
그 빗취 대사도 왜 문제인지 모르겠음.
캣이 그 대사를 치는 이유는 복수심 때문이 아니고
복수심이 행동의 원동력이 되지도 않아
부분 부분만 긁어와서 비난한 느낌임.
폭력장면이 적나라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그건 개인마다 다를 듯함.
(+ 그 장면은 굳이 넣었다 싶은데 내 생각보다 적나라하거나 심하진 않았어)
혹시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용
관람 인증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05 16:26
브금이 다했다진쯔
소방차 탈때 같이 쿵쾅거려서 쫄렷음
여시야 글 잘봤어ㅠㅠ 이해안되서 유튜브 몇 개 찾아봤다..! 근데 마지막에 말한 주인공 정체가 뭐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03 17:03
존잼이었어 다이빙씬 존나 개썅 명장면임
여캐 소비 논란 있었구나...좀 그 장면 불편하긴 했어 그래도 자기 숨막혀 죽을거 같으니까 남편이 딜 제시했을때 아들 두고 도망갈까 흔들리는거 보여주는거 보면 마냥 평면적인 모성애 캐릭터도 아니었고 오히려 인간적이어서 좋았음 그리고 미래의 오펜하이머도 여캐 프리야도 여캐 ㅋㅋㅋㅋ아무래도 놀란이 딸가진 아빠여서 그런지 조연이라도 여성캐릭터 다양하게 그리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좋더라 후기 고마워 방금 테넷보고 생각 공유하려고 연어중이었엉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