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떠드는 바람에』
초등학교 통합 교과서 낱말을 동시로 익힌다
지은이 글 금해랑 그림 김언희
펴낸날 2015년 2월 25일
펴낸곳 도서출판 학고재
ISBN 978-89-5625-268-1 73810
서지정보 B5 변형 180×245mm 무선제본 128쪽 올컬러 12,000원
담당자 학고재 김영준 hakgojae@gmail.com T.(02)745-1722
초등학교 1·2학년 통합 교과서 동시집을 펴내며
우리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다양하게 쓰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학고재는 통합 교과서에 따른 동시집을 통해 어린이들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운율감 넘치는 동시들을 읽고, 삽화를 보면서 아이의 창의력도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린이의 어휘력 향상을 위해 퀴즈나 만화와 같은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지만, 이처럼 동시를 활용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낱말과 주제의 선정도 철저하게 초등학교 통합 교과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동음이의어나 반대말, 토박이말을 활용한 재미나고 생생한 동시들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님 모두 우리말의 풍요로움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이 ∙ 책 ∙ 에 ∙ 대 ∙ 하 ∙ 여
『초등학교 1·2학년 통합 교과서에 따른 주제별 동시집, 바람이 떠드는 바람에』는 재미있는 동시를 통해 첫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우리말을 배울 수 있게 만든 동시집입니다.
1부 학교, 2부 봄, 3부 가족, 4부 여름, 5부 이웃, 6부 가을, 7부 우리나라, 8부 겨울 등 학교생활 스케줄에 맞춘 챕터 구성으로 가정 뿐 아니라 학교에서의 활용성도 높였습니다. 각 달마다 한 가지 주제를 다루는 통합 교과서를 학습하는데, 월별 주제와 동시집의 주제가 같이 연결되기 때문에 동시를 읽어 가면서 교과 학습에 대한 이해도 높아집니다. 또한 각 챕터의 제일 마지막 부분에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코너를 넣어 우리말에 대해 심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40편의 동시에는 추가 설명이 있어 동시의 주제어와 연관된 낱말, 속담, 숙어 등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이렇게 배울 수 있는 단어가 무려 170개나 되고, 이중 46개 낱말은 초등학교 1~2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 동시집을 통해 어린이들은 통합 교과서 주제도 만나고 국어 낱말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답니다.
이 ∙ 책 ∙ 의 ∙ 멋 ∙ 진 ∙ 동 ∙ 시
휙 날아온 공에
휙 날아온 공에
딱 맞아
퍽 쓰러졌다.
핑 눈물이 돌았지만
꾹 아픔을 참고
탁 일어났다.
후 한숨 돌리고
씩 웃어 보였다.
휴 친구들이 안심하고
꼭 선생님이 안아 주고.
소나기
딱
따닥
따다닥
이마를 딱딱 때리며
괜히 시비 거는 빗방울.
소나기에 대들어 봤자
나만 손해다.
얼른 도망가자.
배가 둥둥
둥둥 뜬 배 위에서
아삭아삭 맛있는
배를 먹었네.
배를 많이 먹어
불룩해진 배를
둥둥 두드리네.
둥둥 뜬 배 위에서
배 먹은 배를
둥둥 두드리네.
차 ∙ 례
1부 학교
휙 날아온 공에
꼬르륵 배꼽시계
같이 놀잔다
청개구리 때문이야
꿈길 따라 꿈나라로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콩계팥계’
2부 봄
노랑 하양
활짝
다 같이 꾸벅꾸벅
해님에게
바람이 떠드는 바람에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곰비임비’
3부 가족
올챙이 적 생각
동그란 동생
엄마에게 쉬는 날을
웃다 울다
엄마 탓을 하면서도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미주알고주알’
4부 여름
숨은그림찾기
덩굴장미
소나기
활활 타는
신나는 휴가철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노루잠, 나비잠, 새우잠’
5부 이웃
엘리베이터 이웃
호떡 냄새는
어버이날
편찮으신 민이 할머니
구수한 사투리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옴니암니’
6부 가을
쓰르라미 귀뚜라미
볼이 볼록, 배가 불룩
나루 한 그루, 꽃 한 송이
밤에 밤을
배가 둥둥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오롱조롱’
7부 우리나라
모두 우리나라
사이좋게
태극기 그리다가
아름다운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으로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시나브로’
8부 겨울
팔락팔락, 펄럭펄럭
나무 소원
이불 속 나라
눈 눈 눈
꽁꽁 얼고 꼭꼭 여미고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 ‘여우볕 여우별’
『바람이 떠드는 바람에』동시집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동시와 함께 있는 <한걸음 더!> 코너에서는 심화 학습을 할 수 있어요.
재미있고 아름다운 우리말 코너에서는 말하기 재미있는 우리말을 알려주면서 국어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요.
- 책 뒤에는 교과서별 낱말표를 넣어 실제 학습 때 활용할 수 있게 했어요.
작 ∙ 가 ∙ 소 ∙ 개
글쓴이 금해랑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아동문학을 만났습니다. 2009년에 천강문학상 아동문학부문 금상에 당선되었고, 2010년에 ‘어린이와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2013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습니다. 동시집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를 냈습니다. 이것저것 배우기 좋아하고 여기저기 다니기 좋아합니다. 앎과 느낌을 한데 엮어 동시 쓰는 것을 즐깁니다.
그린이 김언희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영남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나오면서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일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늘 동화책 속 주인공과의 멋진 만남을 이어 가며 사는 게 꿈이에요. 볕에 잘 드는 이층집에서 강아지 마리엥과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우리 옛이야기와 아름다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거짓말 세 마디』, 『내 진짜 진짜 소원은』,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용궁에 다녀 온 선비』, 『똥 싸는 도서관』, 『땅콩은 참 이상도 하지』,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2』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