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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톺아보기] 검은 백조 신드롬
출처 아시아경제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40511353832940
김동철 공학박사·메타넷티플랫폼 고문
과학적 접근 방법이란 데이터를 근간으로 객관적인 증명이 가능한 방법이다. 그러나 데이터는 경험에서 나오는 만큼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1967년 이전 서구 과학자들의 경험적 데이터에서 백조는 흰색의 몸집이 큰 새였다. 사전이나 책자에도 백조는 의심의 여지 없이 흰색으로 묘사돼 있다. 그러나 1967년 호주에서 검은 백조를 발견한 순간, 그때까지의 지식은 깡그리 바뀌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검은 백조’라 불리는 이 신드롬은 절대 발생할 것 같지 않았던 사건이 언젠간 발생하고야 만다는 것이다.
레바논 태생의 사상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저서 ‘블랙 스완’(2008)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예견해 유명해졌다. 과거의 경험에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는 사례로 집에서 키우는 칠면조의 관점을 빌려보면, 칠면조에 있어 주인은 자신을 잘 보살펴주는 호의적인 인물이라는 데이터로 존재한다. 그렇게 친절했던 주인이 추수감사절에 자기를 잡아먹을 것이라는 데이터는 칠면조의 경험에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다. 미국의 9·11 사태, 대통령 탄핵,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생전 이런 일은 처음이라는 말들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일종의 검은 백조 현상이다.
평균적인 사고에 익숙한 세상이다. 평균과 멀어진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보아도 잘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지난 과거의 경험에 의거한 평균적인 생각은 코로나의 정점을 잘못 예측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등의 신종 독감의 경우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도 생존에 성공했다. 이것이 인간이 가진 경험적 데이터다. 코로나가 흑사병 수준의 팬데믹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정부의 발표는 없었다. 모두의 예측을 한참 넘어서는 강력한 바이러스의 출현은 백 년 정도의 주기로 보면 전혀 예측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손안의 데이터만 가지고 예측하다 보니 매번 빗나갈 수밖에 없었고, 이번에 나타난 검은 백조는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다.
바이러스는 팬데믹을 만들었지만, 잘못된 예측으로 인해 만들어진 검은 백조 현상은 사람들에게 패닉을 가져왔다. 세상에 넘쳐나는 뉴스에는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그리고 관련 사망자에 대한 통계 수치로 가득하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이면에 기존의 질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일반적인 증상을 치료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을 것이다. 통계가 뉴스거리로 돼버리는 순간 선량한 피해자가 늘어난다. 아픈 것도 뉴스에 중심에 있어야 할 판이다.
전체 데이터가 아닌 특정한 부분 만을 갖고 예측을 해서 생기는 경험적 오류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통계는 팬데믹을 패닉으로 만드는 동시에 무기력함과 포기 상태에 이르는 단계로 발전할 것이다. 작금의 상황이 사회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했다면 매우 큰 혼란을 야기했겠지만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수준은 그렇지 않다. 전쟁에서 병사의 10%가 사망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고 한다. 전 국민의 25%가 확진됐다면 나머지 75%의 국민들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사람이 만들어낸 검은 백조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
박준이(giver@asiae.co.kr)
빛viit명상
한역팔목은 단순히 눈앞에 닥친 소소한 개인사 정도를 물어 답을 구하는 차원을 넘어 인류의 앞날과 미래가 걸린 중대하고 위급한 선택의 순간에 보다 지혜롭고 현명한 방향으로 캄캄한 앞날을 열어갈 수 있는 등불이다.
선택의 갈림길
개인과 기업,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문제들을 인간의 논리나 이성으로 결정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일지 모르나 최고의 선택은 될 수 없다. 그것은 인간 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연의 순리와 영향력을 배제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 선택의 문제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 앞에서 늘 고민한다.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할 때, 그리고 배우자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등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내리는 결정에 따라 한 사람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개인의 차원을 넘어 각종 단체 및 기업 경영의 의사 결정에 있어서도 마찬 가지다. 새로 직원을 채용할 때도 자격과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 중 과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문제, 혹은 신규 투자 대상을 결정할 때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사업성이 인정되어 최종후보로 오른 계획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기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또한 우리는 많은 국책 사업들이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경우도 보아왔지만, 반면에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추진된 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경우도 있음을 알고 있다. 이런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면 과연 그런 무모한 선택을 했을까?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문제들을 인간의 논리나 이성으로 결정하는 것은 최선의 선택일지는 모르나 최고의 선택은 절대 될 수 없다. 그것은 인간 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연의 순리와 영향력을 배제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운동장에 가만히 서 있는 경우와 움직이는 버스 안에 서 있는 경우 이 두 가지를 똑같은 상태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가만히 서 있는 우리 자신만이 눈에 들어올 뿐 우리를 둘러싸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부분을 놓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과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그 파급효과가 큰 의사결정이 최고의 올바른 선택이 되기 위해선 인간의 합리적 판단 외에도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한 운명의 힘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 돌이켜보면 한 두 사람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는 바람에 회사나 기관이 망하고 문화와 국가가 사라지며, 심지어 문명이 소멸된 역사적 사례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일례로 19세기 조선의 최고 권력자이자 의사 결정권자였던 흥선대원군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외세 문물 앞에 나라의 문을 걸어 잠그는 쇄국정책을 선택했다. 그로 인해 조선은 당시 급변하던 국제 정세 속에 스스로를 더욱 고립시킨 형상이 되었고, 이는 곧 주권을 남의 나라에 빼앗기고 수많은 백성들을 망국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물론 흥선대원군이 그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조선 후기 위정자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당시 조선 최고의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었던 한 사람의 선택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후세가 보내는 거센 비난은 부인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 의사결정학 Decision Science : 선택도 학문이다.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물질적 풍요로움이 커지면서 우리는 더욱더 복잡하고 많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상항에 놓여 있다. 그중에는 도저히 한 사람의 분석력이나 결정 역량으로는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 때문에 많은 학자들이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에 대한 학문, ‘의사결정학 Decision Science’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 집단은 ‘어떻게 올바른 선택을 내릴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경영학 ·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또한 혼란한 시기에 합리적이고 현명한 ‘의사결정 Decision Making’ 단계에 관해 유용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한 개인이 뛰어나더라도 집단의 의사결정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마치 군인을 사관학교에서 양성해내듯 전문적이고 집단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교육하고 습득하게 하는 일종의 ‘의사결정 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일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 빠지기 쉬운 함정이나 오류, 그리고 의사결정에 방해가 되는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고 종합하여 체계화된 의사결정 유형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이는 특히 개인적 차원은 물론 단체나 국가적 차원의 고급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그러한 논의들을 살펴보고 학습하여 실제로 현실에서 접하게 되는 의사결정의 순간,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우리의 두뇌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피해 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대부분의 상황들은 이미 일어났던 일들의 수없는 반복 또는 그와 유사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러한 지식을 통해 꽤 요긴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실수나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서도 타인들의 선례를 모범 삼아 보다 정확하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 해 볼 문제가 있다. 만약 지금까지 그 누구도 거의 또는 전혀 겪어보지 못한 지극히 이례적인 상황이 닥친다면, 과거의 어떤 의사결정 모델에도 적요시킬 수 없는 특수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을 강타한 쓰나미를 생각해 보자. 이 자연재해는 인류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냈고, 인도네시아 3/4이나 되는 면적이 영향을 받을 만큼 엄청난 규모였다. 하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그 쓰나미가 7시간을 넘게 인도양을 거쳐 육지에 도달하기까지 어떠한 대비도 못한 채 고스란히 피해를 입어야 했다. 이와 반대로 인간보다 두뇌가 한참 뒤떨어졌다고 알려진 쥐나 새,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은 일제히 높은 지대로 도망가 목숨을 건졌다. 제아무리 합리적인 의사결정 모델이 존재한다고 한들 이러한 이레적이고 기습적인 상황 앞에서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상황을 가정해볼 수 있다. 이는 비록 가정에 불과하지만 많은 학자들이 그 가능성을 충분히 경고한 바 있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과거 큰 공포와 위험을 주었던 조류독감이나 사스(SARS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변종에 변종을 거듭해 높은 치사율과 전염력을 동시에 지닌 신종 괴질로 출몰한다면, 중세 유럽의 흑사병 창궐을 뛰어넘는 전대미문의 판데믹(Pandemic : 전염병대유행) 앞에 인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는 이른바 ‘검은 백조 Black Swan’로 알려져 있는 문제 상황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검은 백조’란 쉽게 말해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아주 이례적인 문제, 지극히 희귀하고 극단적이지만 분명 현실에서 발생하며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는 일을 말한다. 처음 이 비유를 사용한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모든 백조는 희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서구인들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검은 백조가 발견되기 전까지 사람들이 본 것은 오로지 하연 백조뿐이었다. 하얀 백조에 대한 신념은 수천 년 동안 깨지지 않을 만큼 확고하고도 분명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조류학자가 못생기기 이를 데 없는 검은 백조의 출현을 목격하는 순간 오랫동안 이어져온 인간의 신념과 상식은 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검은 백조란 인간의 상식, 즉 수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어 인간의 내면에 뿌리내린 고정관념에 전혀 속하지 않고 예외적으로 발생하는 일을 말한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몰아닥쳐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나미처럼 아주 희귀하고 드문 일이지만 그 0.0001%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 전제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내면의 감각은 답을 알고 있다
오늘날의 의사결정학에 대한 또 다른 의문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에서 출발한다. 합리화된 의사결정 모델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그 활용도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기업의 고위급 임원들 중 상당수가 논리적 분석보다는 ‘직관’이나 ‘느낌’, ‘육감’ 또는 ‘내면의 소리’를 따른다는 고백을 하고 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일부 학자들은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이성뿐만 아닌 ‘인간적 감성과 느낌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른바 ‘제7의 감각’이라 불리기도 하는 인간의 직관력, 예지력, 통찰력은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왔으며, 동서양 모두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점占을 치는 것인데, 점이란 본래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는 고도의 감각을 깨워 앞날을 예측하고 더 지혜로운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방법이다. 로마의 귀족들은 양자택일을 해야 할 때 동전을 던져 의사결정을 했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위기의 순간 점성술을 이용해 미래를 준비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러한 행위 모두 점占의 일종이다.
동양에서는 아예 이 부분을 학문으로 체계화시켰는데 역학易學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역학은 오늘날의 반도체 기술에 비할 바 없는 고급 정보학문이었기 때문에 기득권 계층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 학문을 가능한 한 어렵고 익히기 힘들게 만들어 두었다.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치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했던 사서삼경四書三經 중 하나가 바로 『주역周易』이다.
‘난중일기’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14차례에 걸쳐 척자점을 뽑아보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순신 장군은 수많은 병사들의 생명은 물론 나라의 앞날이 걸린 중대한 의사결정을 행한 사람이었다. 그는 이처럼 정체절명의 선택을 앞에 두고 고도의 예지력과 통찰력에 먼저 답을 구하고 이후 인간의 지혜와 노력을 다해 현실에 대처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처럼 뿌리 깊은 점占의 전통은 과학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현대에도 사라지기는커녕 도리어 더욱 번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국내 역술인은 50만 명에 이르며, 시장규모도 3조원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도 운명을 점치고 앞날의 행운을 기원하는 전통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이는 인간의 내면에 고도의 감각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속되는 현상일 것으로 본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내면의 감각을 제대로 발현시켜 앞날을 예측하고 그때가 다가왔을 때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역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무척 어렵다. 국내에 역술시장이 커지는 만큼 선무당이 사람 잡고, 반풍수 집안 망친다는 속담의 주인공이 혹 자신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 내 안의 빛viit마음을 통한 의사결정 : 빛viit의사결정
지금가지의 이야기를 종합해보자. 실수나 오류에 휩쓸리지 않고 최대한 합리적인 선택을 돕고자 하는 오늘날의 의사결정학은 분명 유용한 학문이지만, 요즘과 같이 앞날이 불투명하고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테러, 환경오염으로 인한 천재지변, 괴질 등 검은 백조가 언제 어디서 출몰할지 모르는 혼란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반면 인간 내면의 고도의 감각과 예지력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의사결정 방법인 점술, 그중에서도 동양적 전통에서의 역학은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일찍이 헤르만 헤세는 빌헬름 신부가 중국 선교사 시절 『주역』을 독일어로 번역한 『변환의 서書』를 접하고는 “내 지식으로는 단지 짐작하거나 잠깐 이해할 정도. 그 이상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 책 속에는 세상사를 총망라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물이나 떠도는 구름 속을 보는 것과 같다. 바로 그 안에는 무엇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살지가 기록되어 있다”고 찬탄한 바 있다.
하지만 역학은 배우기가 너무 어렵고 이를 현대에 맞게 적절히 해석해내는 능력 또한 사람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즐겨 찾으면서도 동시에 그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 또한 많다.
이에 필자는 기존 의사결정학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누군나 쉽게 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의사결정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주 근원의 에너지, 빛viit과 역학을 접목해 기존의 한계를 탈피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의사결정학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빛viit이란 지극히 순수한 자연상태, 고도의 우주근원에서 오는 행복과 변화의 에너지*를 말한다.
이 책에서는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앞서 말한 바 있는 도경께서 물려주신 비서를 바탕으로 빛viit을 접목해 만든 빛의사결정학으로서의 『한역팔목韓易八目』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란 속에서『한역팔목韓易八目』이 정확하고 신속하며 지혜로운 의사결정의 도구이자 미래예지도구로 얼마나 큰 역할을 하였는지, 지난 20여 년간의 생생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빛viit의사결정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하고자 한다.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사람들과 빛viit을 나눠오는 가운데 쌓인 그 무한한 변화와 행복의 이야기들은 필자의 또 다른 책 『빛viit명상,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행복 순환의 법칙』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출처 행복예보 생활한역 정광호 著 2015/05/12 초판 2쇄 P. 39~48
후회없는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한역을 상용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빛과 한역팔목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