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머무르며 하루 당일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후보들로 위저, 옥스퍼드, 스톤헨지, 세븐 시스터즈가 있는데요. 모두 매력적인 곳이지만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세븐 시스터즈랍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절경에 꼽히는 세븐 시스터즈의 매력으로 빠져볼까요?
▲ 런던 브리지 역에서 기차표 예매
세븐 시스터즈에 가는 방법은 그리 간단하지 않은데요. 먼저 런던 브리지 역에서 기차를 타고 브라이턴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브라이턴에서 버스를 타고 30~40분을 간 뒤에 다시 30분 정도를 걸어야 이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런던 브리지 역에서 브라이턴까지 가는 기차는 4명이 모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븐 시스터즈 찾아가기
런던 브리지역 - 브라이턴역(기차 1시간 30분) 브라이턴역 - 이스트딘(버스 30분) 이스트딘 – 세븐 시스터즈(도보 30분)
▲ 브라이턴 도착, 원데이 버스 티켓
기차를 타고 브라이턴에 도착하면 다시 버스를 타고 이스트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버스는 12, 12X, 12A 중 한 대를 타면 됩니다. 자세한 버스 시간표는 가기 전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버스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어요. (http://www.buses.co.uk/)
▲ 이스트딘에서 세븐 시스터즈 가는 길
이스트딘에 도착하면 걸어서 세븐 시스터즈까지 가야 합니다. 대략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아주 즐거운 걸음이었는데요. 영국의 시골 정취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 아주 아름다웠답니다.
▲ 아름다운 세븐 시스터즈
세븐 시스터즈는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해안 절벽으로 바닷물이 절벽에 끊임없이 부딪히고 정기적으로 낙석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절벽의 얼굴은 계속 바뀌고 그 와중에 묻혀 있던 화석이 계속 드러나죠. 너무나 아름답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얼마 전 세븐 시스터즈에서 인생 사진을 찍다가 관광객 한 명이 떨어져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여행에서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세븐시스터즈라는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을까요?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것은 절벽이 7개라서 세븐시스터즈라고 불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항공촬영을 하면 절벽이 8개쯤 된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끊임없이 낙석이 발생하고 절벽이 생겨나기 때문에 절벽의 개수는 사실 무의미하죠.
세븐 시스터즈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보면서 인간이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고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는데요. 런던으로 여행을 간다면, 세븐 시스터즈에 방문해보세요.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마주하면 복잡한 마음은 사라지고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