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부도 당당하게! ㅋㅋ 2014년 신년 해맞이를 항상가는 민주지산 비박터 에서 맞이하려고 대전 및 대구에서 대전 철도청에 출퇴근하는 갑장 산우2명과 계획을 세워본다.철도청 내근에 있던 산우가 파업으로 인해 기차 타는 외근 근무를 하여 12월 31일 오전 근무후 오후에는 산행을 할수 있다고...
오호통재라! 철도파업이 끝나 대전사무실로 복귀하여 정상근무 한단다.특히 대구서 출근하는 친구는 100리터가 넘는 배낭과 등산복장으로 출근하기 어렵다고
헉 꿩 대신 닭이라 ! 대구가 집인 친구가 근무끝나는 오후 여섯시 셋이 대전역에서 모여 대구로 내려가 배낭을 꾸리고 집에서 저녁을 얻어먹고 팔공산 들머리에 도칙하니 아홉시가 넘어섰다.이후 계곡으로 등로를 잡아 알피엠을 조금씩 끌어 올리며 쉬기를 몇번 팔공산 비로봉 비박터에 도착하자 새해가 넘어 열두시가 지나간다
빠른 손놀림으로 ☆☆☆☆☆급 호텔3동을 건설하고 바로 만찬에 돌입하는디....흐흑 갑장 셋이 처음으로 비박을 하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부어라 마셔라 .....
해맞이 개뿔! 해맞이는 무신 눈을 뜨니 해가 중천이다 오전 11시. 아불싸 몇시 까정 마신겨? 새벽 04:00 넘어서 술판이 끝나단다 오뎅탕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숙취로 인해 긴산행은 접기로 하고 다시 호텔안으로 도로 들어가 잠을자기로 한다
별짓을 다하네 허. 산에와서 산행은 안하고 맘편히 취침을 해보기는 역사상 처음인것같다.얼마를 잤을까 벌써 오후 3시다 . 침낭과 텐트를 챙기고 최근에 개방한 주봉인 비로봉과 동봉을 거쳐 어둠이 내린 등로를 조심 조심 내려오니 동화사 입구다
비록 목표했던 2014년 신년 해맞이는 하지 못했으나 동갑내기들의 뜻깊은 어울림은 해맞이 이상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또한 해맞이 배고픔의 아쉬움을 동봉에서 해넘이로 채우니 그 기쁨이 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첫댓글 지난번에 술 안먹는다고 하더니만
정초부터 술은 푸고 난리인감^^
ㅋ 어쩔수 없이 각오하고 먹어시유 디지기 일보직전임다 아포 저 끝이 .... ㅋㅋ
비로봉에 정상석이라도 하나 세워야지...?
돌 무덤위에 나무로 만들어 놓아 던데요
ㅎㅎ 11시에 일출을 보시쥬~ ㅋ
미워잉. 머리 아퍼서 혼나슴다 분위기에 취해서리 골로 가슴다 ㅋㅋ
무슨 해넘이가 일출보다도 더 멋지게 보이네요.비박장비를 무겁게 메고 오르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올 한해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옙 형님도 건강하시구여 안전하고 즐거운산행 이어 가세요
술때문에 일출은 못보고 대신 일몰사진, 새해 첫 일몰사진도 멋있네요.......
형님에 비하면 새발에 피쥬ㅋㅋ 형님께 배우야것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