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파이잘 왕이
감탄한 횃불 신화.
사우디
아라비아는 중동 여러 나라들 중에 면적이 제일 넓을 뿐 아니라 아랍 인들의 공통 종교인 이스람교의 절대 성지인 메카가 있어서 중동의 중심
국가이다. 석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어 경제력도 으뜸이다 황무지 상태인 넓은 국토를 연결 하자면 고속
도로가 필수였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수도가 4개라고 한다.국토 중앙 내륙에 국가를 대표하는
리야드,서쪽 홍해 쪽 행정수도 제다, 13억 이스람교도들이
평생 한번
순례 하기를 갈망하는 종교상의 수도 메카,또 동쪽 아라비아해 페르시아만 연안의 석유의 수도 다란
이다.
서쪽
제다에서 내륙의 리야드를 거처 다란까지 그 3도시 연결을 시작으로 고속 도로는 남북으로 동서로 석유
팔아서 넘쳐나는
돈으로
만들기 시작 하였다. 그 도로 공사를 도맡다 싶이 한 업체가 한국
업체이다.
그것은 우연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회사들 중에 사우디 아라비아에 제일 먼저 진출한 회사는 삼환기업이다. 삼환이 제일 먼저 따낸 공사는
제다시 미화 공사였다.
제다는
홍해에 맑고 아름다운 도시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상아빛 유백색으로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왕이 상주하는 왕궁이 있는 도시이다.
삼환기업은
1974년 9월부터 제다시 미화 공사를 시작했다.그런데 한달 쯤 지나 제다 시장이 이스람 교도들의 순례
기간이 시작되는
12월 20일
전까지 제다에서 메카까지 도로 공사를 완료 해 달라고 하는 특청이 들어왔다. 거리는 20km가 좀 넘고 8차선 공사이다.
두달 동안은 불가능한 대 공사다.그러나 삼환은 하겠다고 하여 횃불을 밝혀 들고 밤새기
공사를 하였다.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낮에 두세 시간 근로자들이 자고,밤마다 수백 개의 횃불이 기름을 적셔 가며 장관을 이루는
밤새기 공사였다.
시민들은 그
불빛 아래에서 중장비로 공사를 하는 것을 보고 놀라 자빠질 지경이었다.낮도 없고 밤도 없이 일하는 꼬리(사우디
아라비아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부르는 말)라고 화젯 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밤 파이잘왕이 지나다가 그것을 보고 놀랐다.수 없이 일렁이는 횃불을 보고 “저것이 무엇이냐?
무슨 난동을 도모하는 횃
불이냐?”고 놀랐다.
아래 사람들이 알라신의 거룩함을 축복하기 위해 순례의 길을 닦는 한국 사람들이 하는 공사이다 고 하니
파이잘 왕은
감탄하여 기뻐하며 “저런 장한 국민도 다 있나!저렇게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공사를 맏기도록 하여라.”
고 하였다고
한다.
이 사실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신문에 보도되고 꼬리에 대해 각별한 호감이 가게 되었다고 하였다.국왕의 격려와 호감이 고무된
근로자들도
힘이
났다. 그리하여 삼환기업은 순례 기간이 시작 되기 전 메카까지
8차선 고속 도로가 완성 되었다.불가능을 가능으로 실현시킨 그
공사는
‘횃불 신화’라고 불리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 횃불이
밝히는 길을 따라 한국의 기업체 들은 손 쉽게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 할수
있었다고 한다.
그때
공사장에서 일할 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더우니 물수건이 그렇게 소중하였다고 한다.물수건을 안전모 속에 적셔 넣으면
얼마 못
있어서 마르고,물을 하루에 한말 정도나 마시는데,모두 땀으로 나오지,오줌은 평시 정도 였다고 하고,염분을 보충하여야 하므로
특별히 만든
소금을 두알씩 반드시 먹고,갑자기 불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에 보안경은 필수로 가지고
있다가 ‘샌드스톰이다’라고 고함치면
갑자기 그것
쓰지 않으면 가는 모래가 눈에 들어가서 며칠을 고생은 물론이고 잘못되면 눈에 박혀 실명할 수도 있었다고 하였다.
돈 버는
곳이 죽을 곳이라고 한때 좀 잘살아 보겠다고 더 벌수 있는 곳 찾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열사의 나라에,독일의
수백미터
땅속에 광부로 덩치 큰 서양인 치매 환자들 부축하여 똥오줌 겨 주었는 간호원,언제 어디에서 적이 튀어나와 죽을지도
모르는 월남
전쟁에도 가서 내 가난을 면해 볼려고는 물론 한 푼의 달라가 아쉬웠던 때에 나를 위해서 국가를위해서 그렇게 고생스리
살았던
우리들의 아버지 형님 그리고 고모 누나 들이 있었다는 것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나라를
지키느라고 전쟁터에서 죽은 분들 일제 치하에서 일본 왜경들과 싸운 독립운동 하였던,또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선열들도 중요하지만,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킨 고 정주영씨 같은분 그리고 그
일선에서 위험 무릅쓰고 애썼던 우리의 가난하였던
위와 같은
분들께도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조정래씨의 ‘한강’을 참고하여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