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집에서 여유있게 10시에 나와
버스에서 내려 당산에서 지하철
타고 신도림에서 내려 1호선 탔다.
물어본 아가씨가 타라고 했는데
가도 가도 관악역이 안 나온다.
얼마 안 걸리던데 이상해서
다시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반대로 탔다고 해서 얼릉 내려서
다시 탔는데 역시나 관악역을
안 갔다.
톡으로 일행에게 물어보니
천안행 타야 된다고 하니
얼릉 내렸다.
내리고 보니 주안역이다.
정말 짜증이 나지만 다시
물어보니 다시 구로로 가서
천안행을 타야 관악역을 갈
수 있단다.
누가 뭐라고 해서 내가
정말 고운 말만 쓰려고 했는데
오늘은 정말 어쩔 수 없다.
이런 젠장~~
천안행이라고 자세히 알려 주지
걍 1호선 타면 가는줄 알았잖아~~
그냥 집으로 가고 싶은 맘을 누르고 다시 구로 가는 열차를 탔다.
구로에서 내려 정말 신중하게
보니 열차 종류가 많다.
난 여기서 타야 하는데 엉뚱한
열차를 타면서 헤매것이다.
여기서 천안행이나 신창행을
타야만 했는데 ~~
이번엔 제대로 타고 제대로
내려 또 버스타고 두정거장
가서 걸어서 안양 유원지
식당으로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식당 변경 되서 다시 되돌아
오라고~~
총무님이 걸어오고 나도 걸어가서
중간에 간식히 만났다.
눈물이 날것 같은 짜증이 났지만
누구를 탓하랴~~
길치인 내 잘못인걸~~
늦게 온 일행까지 오고 8명이
식당으로 들어가 오리백숙 먹고
계곡으로 가서 윶놀이 했다.
네명씩 편먹고 만원씩 내서 하는데
내리 두판을 지고나니 은근
열받는다.
세번째 판에서 우리 팀이 이기니
정말 기분이 좋다.
내리 세판 지면 진짜 기분이
나쁠뻔 했다.
이렇게 해서 두판 지고 한판
이겨는데 딴 돈은 각자 주머니로
들어가고 다시 세판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딴돈으로 저녁 먹기로
했다.
첫판은 우리가 이기고 두번째
판은 내리졌다.
지는건 역시 재미가 없다.
승부욕들 때문에 피터지게 잼
나게 했다.
돈보다 지는게 더 싫다.
두판이라도 이겨서 기분이 낫다.
내려와서 게임한 돈으로 호프
집에서 맥주 마시고 서울 와서
헤어졌다.
힘들고 짜증나고 재미있고
피곤하고 그런 날이였다.
올때는 1번버스 타니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내려서 2호선 타고
당산에서 내려 7000번 타고
집에 가고있다.
갈때도 이렇게 갔으면 그렇게
헤매지 않고 갔을텐데~~
길치라 어딜 가면 너무 힘들다.
그래도 이렇게 계곡에서 물싸움도
하고 윶놀이도 하고 즐거웠다.
첫댓글 고생했네요
학원다닌다는 공단역에서 버스가 많은데요
예술공원역에서 버스내리서 건너면 바로 유원지인데 둘러다녔네요
여성방 번개때 왔어면
좋을껄 그랬네요
세상에 올때 그렇게
오니 가깝고 편하더군요.^^
아고..
머피의법칙 이네요
오늘하루 수고많으셨습니다
특별히 잠이 잘 오겠어요^^
네
만보 넘게 걸었어요.^^
일기 쓰시느라
또 고생 하셨네요
그렇게 사는거지요 뭐
그니깐요.^^
하하하..
저도 그런 똑같은 길을
갈뻔 했었어요.
저도 어제 관악역을 갔는데.
시간에 늦을까봐 조마 조마 한데.
길을 잘 모르니.
무조건 물어서, 물어서..
그래도 시간 허비하지 않고,
제대로 갔는데..
용인에서 관악역까지, 두시간 반 걸렸습니다.
기운이 하나도 없었는데.
사람들 만나서..맛있는것 먹고,
기운이 뿜붐 해졌어요.
수고하셨어요.
세상에 용인에서 관악역에 오셨군요
멀리서 열의가 대단 하시네요
덕분에 시원한 물에 발다그시고 잼나게 노셨으니 보상 받으신거 같네요
전 네시간만에 일행
만났어요.
오리고기가 어찌나
맛있던지~~^^
에구 참 왕 짜증 나는 날 이네요
마음은 급한데 그리 타면 정말 울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만나서 잼나게 노셨네요
흐흣..
파란 여우님에 비하면,,
저는 엄청나게 호강했지요.
신도림에서 갈아탈때,
첫째로 급행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고,
(이것은 관악역에 서지 않는다네요 >
둘째로, 1호선을 거꾸로 타지 않았고,
세째로, 관악역을 관악산 역으로, 오해하지 않은것이지요..
ㅋㅋㅋ..
일단 회원님들을 만나서는,
모든것이.. 주욱 죽.. 멋지고,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마구 마구 자랑했어요..
서울이 너무 넓어서
항상 메모해가지고 다니지만,
바뀌는것도 많아서
어지럽습니다. ㅋㅋ
어디 한번 가려면,
아주 고민이 되요.
열차가 그리 복잡한줄
몰랐네요.^^
노래 하나 올립니다.
이문세의 드라마 삽입곡
< 슬픔도 지나고 나면, >
https://youtu.be/hsbZa7VvhiE
PLAY
감사합니다.
들으니 좋네요.^^
ㅎㅎㅎㅎ꼭 6학년 남자애 일기장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ㅎㅎ
에구..
하루 좋은일, 나쁜일..ㅎ
똔또이로 보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