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되어있는 다른 트럭들에게 부딪치지 않도록...급하게 길따라 운전하면서..브레이크 밟을 여유도 안주고 막 달리는데...
밟아도 평소처럼 밟아서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것이다.
다행히 ㄷ귿자로 도로밖으로까지는 나가지 않고 차고지의 담벼락에 부딛혀서 차는 충격을 크게 받으면 멈추는 시스템설계가 되어있는 것 같아서...
그제서야 멈추었다...
일단 그대로 두고...나의 출퇴근용 도요타 노란 승용차를 타고 이웃하고 있는 나의 國立市(구니 다치 시) 주거지로 돌아와서 마음의 안식을 하고..낮에 나의 헨드폰으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말하였더니...회사에서 보험처리하여 별문제 삼지않았고..나는 좀더 좋은 4톤차(일본의 4톤차는 엔진효율이 좋아서 한국의 관광버스크기..일본의 50cc오토바이도 한국의 125cc하고 동급일정도로 연비도좋고 엔진효율이 좋고..일본의 경차는 600cc인데 한국의 경차800cc보다 효율적임)를 배정받아서 계속 일을 하였다.
금요일 학교갔다가 저녁에 트럭운전을 하면...토요일 멀리 남쪽지방까지 가서 물건 내려주고...토요일은 그곳에서 다시 짐을 실고 북쪽지방으로 더 멀리 장거리 운전하면서...잠은 차안에서 자고...식사는 달리면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서...팔꿈치로 헨들을 조정하면서...그렇게 열심히 달리면서 살았다.
그리고 일요일날 아침에 다시 북쪽에서 짐을 실고...동경으로 내려와서 물건전달하고...
오후에는 집에 돌아와서...나의 원룸다다미단칸방에서 침실겸 암실로 쓰는 집에서... 사진찍은 것 흑백필름현상하고 확대기로 인화하고 참으로 뿌듯하고 희망을 가득 품은 청년시절이었다.
저녁에는 동네 공터마다 마을사람들이 나와서 사꾸라꽃 만발한 가운데...소랑소랑이라는 노래를 틀어놓고 남녀노소 다같이 축제같이 춤을 추며 노는 분위기...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센토문화(목욕탕)가 너무 아기자기하게 잘 생활속에 자리잡고 있어서...참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