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신문]
1. ‘밤12시 영업’ 거리두기 완화?
→ 4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듯. 13일 종료되는 현행 ‘6명, 10시’를 ‘8명, 11시’ 또는 ‘12시’ 가능성... 오미크론 정점 안 찍어 우려도.(서울)
일상회복을 멈추고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된 후 첫 주말인 19일 서울 시내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2.19 오장환 기자
2. ‘그림자 아이’ 한 해 4000명
→ 태어났지만 행정상 등록되지 않은 ‘그림자 아이’ 한해 4000명 추정...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 행정기관에 통보 의무화법 2일 국무회의 통과.(문화)
♢ ‘출생통보제’ 국무회의 통과
♢개정안 국회 본회의 처리 앞
♢학대·방임문제 등 해결 기대
3. 러시아 편드는 나라들 →
▷中, 대만 언급하며 美 비난
▷이란, 근본 원인은 미국과 서방의 정책
▷베네수엘라, 최근 러와 동반자 관계 증대 논의
▷인도, 초기 군사행동에 유감을 표명했으나 최근 관련 발언 대폭 줄여
▷브라질, 터키, 태국 등 러 제재 불참 밝혀.(문화 외)
4. ‘청년희망적금’, 외국인은 받아주면서...
→ 취업준비생 등 비대상 청년들 역차별 분통. 외국인의 경우도 183일 이상 거주, 소득 등 조건 갖추면 지원대상. 반면 소득이 없는 취업준비생은 대상에서 제외.(문화)
5. 전자발찌 착용자 1만명 넘어
→ 지난해 기준 1만 827명... 2008년 첫 시행, 최근 2년간 2배 늘어. 기존 4대 특정범죄(성폭력, 살인, 유괴, 강도)에서 모든 범죄로 대상 확대한 것이 주원인. 관리 인력은 281명에 불과... 재범 방지 시스템 근본적 재검토 지적도.(헤럴드경제)
6. 한국이 반도체ㆍ배터리에서 중국을 이겨낸 게 트럼프 덕?
→ 중국이 따라잡지 못한 건 우리의 압도적 기술력보다는 화웨이 제재 등 미국이 ‘안보 논리’로 중국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무모함이 한국 첨단산업을 살렸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무리가 아니다.(한국)
7. 국제유가 8년 반 만에 최고치
→ 배럴당 110달러 넘어.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40% 넘게 급등. 러시아산 원유 국제시장에서 퇴출 우려로 상승 가속. 다른 산유국도 추가 증산에 소극적.(중앙)
캐나다 주유소 가격[AP=연합뉴스 자료사진]
♢[러, 우크라 침공]세계 3위 산유국 러 공급 불안해져
♢“러 수출 제재땐 150달러 넘을수도”
♢‘안전자산’ 금값 18개월만에 최고
♢은행은 신용장 개설 거부…
♢공급감소 우려에 유럽 천연가스도 23%↑
8. 공무원 시험 추첨 도입하자...
→ 20만명 응시 9급 공무원 시험 합격률 2.7%... 아무리 허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심각. 떨어뜨리기 위해 내는 극악한 문제도 허다. 차리라 일정 수준 이상 득점자 대상으로 추첨하는 것이 합리적.(중앙, 약사출신 작가 박한슬)
9. 재정낭비 막으려 도입한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 이번 정부들어 144건 106조 사업 면제, 취지 무색...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도입, 사업비 500억 이상 대상, 지역 균형, 긴급, 등 경우 예외적으로 면제 가능.(동아)
10. 메르스 때 태어난 2015년생 ‘코로나 입학식’
→ 첫 단체생활이었던 어린이집, 유치원에선 마스크와 거리두기부터 배워. 오미크론 정점 시점에 학교생활 시작...(국민)
[간추린 뉴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각급 학교가 개학하고 자율 방역에 들어가면서 학교 방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오늘 저녁 마지막 법정 TV토론이 열립니다.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로 여야 후보는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이며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대선을 8일 앞둔 3·1절, 양강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격돌했습니다. 명동에서 유세를 벌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교체를 내세워 중도·부동층 마음얻기에 주력했습니다. 현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는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해온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캠프 출신 인사들과 서포터즈 회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서 이 후보가 박정희의 추진력과 홍준표의 결기 있는 언행을 닮았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서울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썩고 부패한 세력"을 축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통합은 아무나 하냐"며 이재명 후보의 '통합정부론'을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회동 의향을 묻는 질문에 "중요한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자고 한다면 어떤 정치인이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권 유린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박탈을 제안하는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TV 방송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해 5명이 숨졌습니다. 제2도시 하리코프에서는 시청과 민간인 거주 지역이 폭격을 당해 1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추가 회담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EU 가입도 즉각 승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스웨덴과 핀란드가 군사적 비동맹주의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핀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소총 2000여 종과 대전차용 무기 1000여 대를 보낼 것이며 이번 결정은 핀란드 정부의 역사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한국 국적 쌍둥이 아기가 여권을 발급받지 못해 수 ㎞를 걸어서 국경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친이 한국대사관에 국경을 넘을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대사관 측은 이렇다 할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전 세계 스포츠에서도 러시아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월드컵 출전 금지'라는 추가 징계를 내렸고 국제올림픽위원회까지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는 각 종목별 연맹과 조직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국제 대회 초청과 참가를 허락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쟁 반대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대표적인 영화사들도 러시아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데요. 오는 10일, 러시아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던 디즈니의 '터닝레드'부터 경쟁 업체인 워너브러더스의 '더 배트맨, 또 24일 개봉 예정인 소니의 '모비우스'까지, 올해 극장가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68년생)가 별세했습니다. 넥슨 지주사인 NXC는 "김정주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국제 정세 불안에도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하며 역대 2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무역 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습니다. 반도체(24.0%)와 컴퓨터(44.5%), 철강(40.1%), 석유제품(66.2%) 등 주력 품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대표적 서민 연료인 LPG의 국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의 러시아 제재로 촉발된 에너지값 상승 때문인데요. 국내 양대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3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60원씩 인상한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도 7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해외 거래소보다 평균 27% 이상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50곳의 해외 암호화폐 평균 수수료율은 0.133%로 국외 거래소보다 높은 비용을 받고 있어 하루 평균 41억 8천만 원의 추가 수수료를 챙기고 있습니다.
● 농산물과 식품 등 대부분의 물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오르고 있지만, 양파만은 홀로 예외입니다. 양팟값이 지난해 대비 80%쯤 폭락해 농가들이 최근 정부 대책의 보완을 요구하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데다 식당 역시 손님이 줄면서 양파 소비가 급감했고 지난해 중순쯤 생산한 양파 재고가 평년 대비 14% 이상 창고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 경남 합천에서 시작한 산불이 경북 고령까지 번졌다가 이틀 만에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강한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잔불을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파악한 산림 피해 면적은 650ha로 축구장 9백 개가 넘는 면적입니다.
● 산림청에 따르면, 2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작년의 2배인 227건으로 10년 전보다는 15배나 늘었다는데요. 산불이 연초부터 잦은 이유는 건조한 날씨 탓이 컸는데 기상청은 올해 1~2월 강수량이 6.1㎜로 예년의 10%에 불과하고, 합천을 비롯해 부산, 창녕 지역의 강수량은 '0'으로 1973년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 이제는 가볍게 소주 한 잔 하자는 말도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보통 한 병에 4천원이던 소줏값을 6천원까지 받는 식당들이 등장했고 생필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 사태로 기름값도 급등하면서, 물가상승률은 4%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 대형마트에서는 주로 생선과 육류를 포장 팩 형태로 판매하는데요. 시장에서처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신선 식품을 손질해주는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먹기 좋게 잘라 주고 생선이나 고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손질해주는 맞춤 손질 매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포장 팩 형태로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주문받은 대로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에까지 보조금을 주는 지자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만 18세 이상 시민이 전기 자전거를 구매하면 한 대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자동차와 가전, 유아용품 등에 수시로 리콜 조치가 이뤄지지만 일일이 정보를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으로 리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일부 차량에 발견된 결함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리콜 대상이라면 즉시 수리받아야 하는데요. 미리 '리콜 알리미'를 신청하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