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컴접근금지 [휴먼다큐 사랑] 스위스로 입양간 최연소 탈북민 미향이-2.jpg

[김태평어깨는태평양]

출처 :여성시대 김태평어깨는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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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달려온 엄마와 미향이 한국에 도착.
(미향이 동생도 현재 한국에서 엄마랑 사는데, 엄마랑 같이왔는지 후에 아빠가보내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중요하지않으니 패스)

잠깐 한국 유치원에도 다녔었던 미향이

선교원에 아이를 맡겨두고 밤낮으로 일했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음.

선교원에서 미향이. 여섯살이라고 대답은 하는데 발음이 부정확해서 알아듣기 힘듬ㅜㅜ

미향이의 장애는 몬디니 기형. 수술하고 치료만 잘 해주면 고칠 수 있는 장애인데 그걸 못해주니 엄마는 미칠 지경이었다고 함.

(미향이 입양보낸 목사님 말로는 총 1억이 넘는 돈이 필요했는데 막 한국에 정착한 엄마에게 그만한 돈이 있을리가 만무하고..)

6살이 되도록 의사소통이 안되니 고함지르고 우는 것 말고는 의사표현을 못하는 미향이ㅠㅠㅠ̑̈

유치원에서도 말을 못해서 애들이 밀고 괴롭혔다고 기억함

예쁘고 똘똘한데 능력이 안돼서 배우지도, 듣지도 못한 채 커가니 엄마도 오죽 애가탔을까...

이분이 바로 미향이 입양보내신 목사님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우선 언어치료를 해야하고, 좋은 환경에서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심. 그냥 무턱대고 못키우겠어서 입양보낸게 아니라 딸의 미래를 위해 선택한거라는 말씀.

미향이 엄마가 힘들어하던 차에, 자신의 아이가 7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북고아들 중에서도 특별히 장애를 가진 아이를 입양하여 자신의 자녀와 똑같은 마음과 환경에서 기르겠다고 1년전부터 기도해온 부부가 바로 미향이 양부모님, 미리암 부부였음.
그렇지만 최근엔 대한민국 입양법이 까다로워져서 미향이를 입양보낼 당시엔 미향이가 스위스로 입양갈 수 없었다고 함. 그래서 양부모님은 스위스 정부에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미향이를 데려오심.

목사님은 그쪽에 유학보낸다는 생각으로 보냈고, 다행히 그쪽 부모의 동의를 얻어서 보냈다고 하심.
해외 입양의 경우 개방입양이라고 해서 친생부모와 연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향이의 경우도 ‘언제든 연락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보냄.
미향이 엄마도
보고싶은 것과 아이의 미래를 놓고 갈등 할 때 주변에서 “딸의 미래를 위해 해외유학 미리 보낸다 생각하라.”는 말에 설득된거고...

인천공항에서 헤어지며 엄마랑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혼자가서 혼란스러웠다는 미향이. 미향이의 적응을 위해 목사님과 미향이 둘이 가고, 목사님이 며칠 머물다 귀국하셨음

그 때 당시 오직 치료받아야한다, 들어야한다는 생각뿐이었던 절박함을 말하는 미향이 엄마.

인천공항에서 헤어지는 미향이와 엄마...

울면서 미향이 보내는 엄마ㅜㅜ
(공항에서 헤어지는데 엄마혼자 울고 미향이는 울지않고 그냥 엄마랑 잘 떨어지길래 참 안타까웠어.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미향이가 중국에서 엄마랑 떨어질 때 상처가 있었던 거 같고, 한국 와서도 엄마가 일하느라 선교원에 많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하시더라ㅠ̑̈)

다시 돌아와서 재회 첫날.

귀 잘 들리냐는 말에 잘 들린다고 대답하는 미향이

보청기는 끼지만 보청기를 끼면 90-100%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함

자꾸 안 우려고 하는 엄마 팔을 만지고 다리 쓰다듬어주는 미향이가 너무 예쁨...

양어머니한테 엄마가 왜이렇게 슬퍼하냐고 묻자
양어머니가 오랫동안 못 봐서 그렇다고 대답해주심

친엄마지만 조앤나(미향이 스위스이름)에겐 낯설거라며, 처음 만나고 엄마가 우셨을 때 미향이가 많이 놀랬을거라는 양어머니.

미향이 엄마가 싸온 선물들을 풀기 시작함

매니큐어 악세사리 등등 미향이 선물이 가득함
캡쳐는 못했는데 스위스 형제자매들 선물도 사오심. 하나씩 선물 주면서 같이 잘 지내줘서 고맙다고 하셨음

한국 카레도 있고

초코파이, abc초코렛, 자유시간 등등 한국 간식도 많음

어떻게 먹는거냐고 양어머니가 물으셔서 김과 카레 등 먹는 방법 설명해주시는 미향이엄마

햇반도 한가득. 트렁크에 안 들어가 박스채 아예 들고오셨음

한국인이라면 역시 김치도 있다

재회 첫날 저녁을 함께먹는 가족들
한자리에 모여 스위스 가족들을 한명씩 소개하는 중
(근데 나 이거보고 놀랬어 저녁이 바게트 빵쪼까리에 치즈퐁듀? 치즈스프? 저게 끝이야? 저건 에피타이저아닌가...)

미향이 스위스 형제자매. 미향이 포함 8남매인데
첫째 오빠, 둘째 언니는 이미 독립했고 6명이 함께 지냄.
미향이는 그 중 여섯째. 다섯째~여덟째가 나이또래가 비슷해 잘 노는 듯 하더라

첫째날 허락된 시간은 초저녁까지.
저녁식사 후 시간이 다 되어 내일 보자며 헤어지는 가족들

양어머니랑 함께 엄마를 배웅하는 미향이

미향이 “이 손도 엄마랑 똑같네”

그런데 저녁내내 괜찮으시던 미향이엄마가 인사하고 픽업 올 차 기다리면서 울음이 터지심ㅜㅜ

자식한테 버림받아 쫓겨나가는 그런 느낌이어서 너무 비참했다고 하심...ㅜㅜ그 화를 풀지 못해서 동생 현빈이한테 화도 내시고...
나중에 동생한테 사과하시면서 “현빈이도 알잖아 엄마 어쩔 수 없어 누나를 보고싶어했는데...”하니까
동생이 ”알아. 내일 가서 또 보면 되잖아.”하고 위로했다는데 동생도 안쓰럽고 기특하고ㅜㅜ



+중간중간 설명 중에 방송엔 없고 검색해서 나온 얘기도 추가했어요!

미향이 엄마가 방송 당시 비난받은 이유는

‘잘 지내는 미향이를 엄마가 혼란스럽게 한다’ 가 주된 이유였어요

미향이 엄마가 스위스에 보낸 것을 비난했던 게 아니라, 아직 올리지 않은 부분에 있는데 미향이 엄마가 미향이를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어했거든요.

사실 방송 당시 미향이가 10살밖에 안 됐으니 그 모든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거예요.

미향이 엄마가 옳았다 틀렸다 하는 갑론을박은 방송 당시 있었지만, 바로 곁에서 전 과정을 지켜보시고 도와주신 목사님의 추가적인 설명으로 논란이 잠잠해진 걸로 알아요.

그 누가 미향이엄마의 심정을 헤아리고 미향이 가족의 비극을 겪어봤을까, 누가 감히 옳았다 틀렸다고 왈가왈부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영상만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비극적인 남북의 정치적인 상황이 한 가족의 비극을 만들어 낸 이야기이기에 그냥 함께 아파해주고 미향이와 미향이 엄마의 행복을 바라고 격려해줬으면 해요🙏🏻
문제시 둥글게 부탁해요:)

[체킷라웃]

아ㅠㅠㅠ저분 심정을 어떻게 다 헤아릴수있을까ㅠㅠ 올려줘서 고마워 여시야ㅠㅠ

[한남들 원순해]

눈물나

[아니야그거랑다르지인마]

왜 쫓겨나는 기분이셨을까 ㅠㅠㅠ

[김태평어깨는태평양]

설명이 약간 부족했는데 첫째 날 허락된 시간이 초저녁 까지였거든ㅠㅠ시간이 다 되어서 숙소로 가셔야 하는 상황이었어!

[야호잉스테디]

그래도 애기가 친모와는 떨어져있어도 선진국에서 좋은교육 받으며 자라니 그건 그아이 인생에서 너무 잘된일이다ㅠ 친모는 슬프겠지만ㅠ

[낄끼개비개비]

유학보낸다는 식으로 보냈다하니... 저렇게 슬픈거 이해 간다 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아휴 참

[나만없어고먐미]

쫓겨나는 기분 이해갈 것 같다...ㅜㅜ
그렇지만 어쩔 수 없구..속상하다

[싼울림]

에휴..그래도 아쉽고 안그래도안타깝고

[말걸지마창놈아]

동생도 착하네ㅜㅠ후...살기엔 스위스 환경이 좋아보이긴한다...

[쪼옥...쪼옥...!]

그래도 생이별은 아니라 다 키워서 보냈네 ㅠ 다 기억할거야 아직 10살이라 혼란스럽겠지만 미향이도 너무 착하고 짠하다

[네드플랜더스]

내새끼를 내가 못키우는 아픔을 감히 누가 짐작하겠어.. ㅜㅜ아휴

[아무것도하기싫그든]

아 그랬구나 ㅠㅠㅠ 아 감히 상상도 못할 슬픔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