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행] 해상케이블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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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여수9경인 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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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가 낳은 또 하나의 명물 해상 케이블카!.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여수 10경중 9경에 속할 정도로
여수가 가지고 있는 매력포인트중 하나다. 아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여수는 한려수도의 기점으로
예로부터 농경과 어업이 발달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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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항구를 가진 도시이기도 하며 크고 작은 섬들과 청정해역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원을 가
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수는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하며 세계에도 그 이름을 널
리 알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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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오동도를 화폭에 잠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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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불호텔 과 스카이 엘레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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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발돋움하는 여수를 대표하는 여수10경을 돌아보는 유랑자는 이번 여행을 기점으로 여수의 자
랑인 10경 모두를 완파하는 생각으로 지금 여수를 여행 중이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여수8경인
영취산 진달래만 빼 놓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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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제9경은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로 지를수 있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국내에서 최초로 바다를 횡단 하도록 지어진 케이블카로, 돌산 과 자산공원 사이의 약 1.5km 구간을
잇는다. 바닥이 투명한 캐빈 10대와 일반 캐빈 40대로 모두 50대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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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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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미항이라 불리는 여수의 바다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도해의 비경과 여수 박
람회장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과거 유랑자가 여수를 방문 했었을 때는 없었던 케이블카 이
를 놓칠수 없는 유랑자가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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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탑승권을 끊기 위해서 케이블카 앞에 섰다. 어라 그러나 가격차가 있다. 지역민을 빼고서라
도 크리스탈캐빈 개인 대인 22.000원, 편도17.000원(일반캐빈:일반왕복15.000원.편도 12.000원) 7.000
원차, 그렇다면 기왕이면 ‘동가홍상(同價紅裳)’이라고 좀 비싸긴 하지만 크리스탈 캐빈으로 끊었다.
다양한 풍광을 즐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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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서 바라본 일출정과 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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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성어중 하나인 同 한가지동, 價 값가, 紅 붉은홍, 裳 치마상, ‘동가홍상(同價紅裳)’이란 같은 값
이면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같은 값이면 보기좋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택한다는 뜻이다. 재미있는
것은 본시 이말은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실린 말인데 여기서 다홍치마 즉 홍상(紅裳)은 녹의홍상(綠
衣紅裳)에서 유래된 말로 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라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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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옛 부터 가장 아름다운 옷차림이 녹의홍상(綠衣紅裳)이었기 때문이다. 고로 녹의홍상은 아름다
운 처녀를 의미하는데 순진무구 와 고결함을 지니고 있어 지금도 처녀가 시집갈 때 예복으로 연두색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는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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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 이 다리밑이 여수 낭만포차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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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순수한 처녀를 의미하는 말로 홍상(紅裳)이라 했다. 고로 "이왕이면 다
홍치마"라는 말은 녹의홍상(綠衣紅裳)에서 비롯 되었으며 흔히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란 말은 ‘같은
값이면 좋은 물건을 선택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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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만은 꼭 알아 두어야 한다, 이 말의 원래의 뜻은 “같은 값이면 과부나 기생이 아닌 처녀가
좋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으니 특히 남성들은 여성과 대화를 할때 여성들 앞에서는 말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오해를 사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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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4대 미항에 속한다는 아름다운 여수의 밤바다 거리 산책로, 발 아래로 하멜등대. 장군도,돌산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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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흐르긴 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유랑자가
끊은 캐빈 크리스탈이란 말 그대로 바닦이 유리로 된 캐빈이다. 아마도 각종 해외 여행길등에서 고공
의 전망대에서 바닦이 투명 유리로 된 관광지등을 많이 보았을 것으로 본다.
우.
리나라 같으면 단양 전망대나, 서울 잠실 125층 롯데타워등 같은 곳이다. 그와 같은 맥락이다. 암튼
유랑자는 2층으로 올라 캐빈에 단독 탑승, 일반캐빈 탑승구와 크리스탈 탑승구가 다르기 때문에 유랑
자만 혼자 단독 탑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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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의 운행 비율은 4:1정도, 출발하는 케이블카는 유랑자 혼자만을 싣고 허공
을 가른다. 케빈이 해양교통 통제쎈터(우측)산등성이를 지나면 여수의 '미항'과 아름다운 푸른 바다
가 펼쳐진다. 감탄의 탄성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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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거침없는 조망권은 가히 다도해의 명물임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케이블카는 보통은 산을
배경으로 육지의 허공을 가르는데 바다위를 운행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부
산송도에서 타보긴 했지만 여수의 케이블카는 또 다른 맛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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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포차 산책로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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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투명한 바닦으로 인한 아슬아슬함이 긴장감을 높이고 발 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광의 색다른
맛에 감응(感應)의 강도는 덧없이 올라만간다.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이 허공에서 보여주는 풍경은 가히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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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는 박람회장과 오동도를 중심으로 푸른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미항 여수의 밤바다
를 즈려 밟으며 한눈에 담을수 있는 감동의 캐빈이기도 하다. 오른쪽으로는 돌산대교, 왼쪽으로는 거
북선대교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투명한 바닥 아래로 맑은 바닷물이 넘실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
한 착각이 들게 한다. 좌,우 모두가 한폭의 그림이자.수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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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떠가는 유람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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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대교넘어로 손을 내밀면 다도해가 손에 잡힐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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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대교의 아래에는 하멜등대, 하멜기념관과 해양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자산공원과 고소동 천사
벽화골목,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거북선대교의 전망과 야경은 매우 아름다움을 넘어서
아
주 매혹적이랄까. 왜 사람들이 여수를 찾는것인지는 구지 말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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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부터 자산공원까지 1.5km 거리를 오가며 이순신광장, 진남관은 물론 바다 위를 유유히 지나
는 유람선 여수거북선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거북선 대교, 돌산대교 넘어로 다가오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보고 어찌 현혹(眩惑)되지 않을 사람들이 있겠는가...어떠한 단어들을 갖다가 붙
힌다 한들 글로 다 표현할수 있을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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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광장인 자산 공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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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수 수산시장과.교동시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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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감상하는 남해안의 낮 풍광도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가 됐다는 소문을 실감하는
과정을 굳이 검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 여수 밤바다가 화려해진 건 케이블카에 설치한 조명
이 남해안 일대의 현란한 불빛을 만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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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육지인 자산공원과 섬인 돌산공원을 이어주는 1.5km 구간의 국내 최초 해상케
이블카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로, 바다 위 80~98m 상공에서 여수의 아름
다운 바다와 청명한 하늘을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데 그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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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 승하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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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체 탑승실(캐빈) 50기 가운데 10기가 배치된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을 강화유리로 만들어 발밑
으로 아름다운 바다 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짜릿한 스릴감까지 만끽할 수 있어 기왕이면 좀 비싸더
라도 크리스탈 캐빈을 타 보길 권한고 싶다. 여행이 끝나 여행기를 쓰는 지금도, 아직 여운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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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크리스탈 캐빈은 아래가 뻥 뚫려 있는 듯하여 임신부나 심신이 약한 노약자. 특히 고소공포증
이 있는 사람은 일반 케빈을 타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듯하다. 암튼 이렇듯 국내 최초로 바다 위를 가
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3년간의 공정을 끝내고 지난 2014년 12월 본격
개통했다. 해상만 지나가는 거리가 664m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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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항과 포차거리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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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말 기준으로 해상케이블카가의 수익이 240억원을 넘었다니 여수인구 30만명을 감안 하더라도
실로 대단한 관광 수익이 아닐수 없다. 이렇듯 잠시 주변의 풍광에 매료되어 있다보면 금방 돌산 종
착지에 도착한다. 느낌상으로는 2분여 정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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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우천 시에도 운영된다. 다만 바람이 심하거나 정비가 필
요한 경우에는 공지 후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토
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운행 소요시간은 편도 13분이며, 왕복은 약
25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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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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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공원과 여수항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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