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 선점 -
- 의료기기 인증 관리 등 규제 강화에 대비해야 -
□ 상품명 및 HS CODE
ㅇ 가정용 제모기는 중국어로 ‘퉈마오이(脫毛儀)’로 불리며 제모용품 또는 가정용 미용기기(뷰티 디바이스)로 분류됨
상품명 | HS CODE |
脫毛儀 | 제모기 | 8510.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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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규모 및 동향
ㅇ 민소매나 스커트를 입어야 하는 여름철이 다가오면 여성들의 제모 관리 수요가 급증함
- 제모 왁스나 제모 칼보다 안전하고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제모기가 각광을 받고 있음
ㅇ 최근 중국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은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 병원이나 미용숍에서 시술하던 레이저 치료방식을 가정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 급증
- 다수의 레이저 제모기에 적용되는 레이저 방식은 IPL(Intense Pulsed Light)이 가장 대표적
* IPL은 털을 태우는 방식이 아닌 모근을 퇴화시켜 제모 기간을 늘린 것이 특징임. 복합 파장으로 빛의 도달 범위가 넓어 팔이나 다리 등 넓은 면적에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끔
ㅇ 2015~2020년 제모기를 포함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복합성장율 15.5%로 2020년 시장규모는 325억 6천만 위안에 도달할 전망(유로모니터)
□ 수입동향
ㅇ 2013년 이후 12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중국 제모기 수입시장규모는 2018년에 513만 달러로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
- 2010년에 전년대비 약 200% 급증한 이후 최대 상승폭임
최근 10년 간 중국 제모기(HS 8510.30.00) 수입동향
자료원: GTA
ㅇ 중국 제모기 수입 1, 2위 대상국은 각각 홍콩과 이스라엘로 이들 두 국가의 수입시장점유율 합계가 50% 이상을 차지
- 1위인 홍콩은 2017년 수입액이 ‘0’이었으나 지난해 173만 달러를 수입함
- 2위 이스라엘은 전년대비 13배 이상 급증하며 17.8%의 수입시장점유율을 기록함
- 한국은 최근 3년 간 수입시장점유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시장점유율은 0.1%를 하회함
중국 제모기(HS 8510.30.00) 수입 상위 10개국
자료원: GTA
ㅇ 제모기 대한국 수입액은 2016년에 1만 6천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급락
- 2017년에 5천 달러, 지난해는 2천 달러 수준에 그침
최근 10년 간 중국 전동제모기(HS 8510.30.00) 대한국 수입동향
자료원: GTA
□ 경쟁동향, 주요 경쟁기업 및 유통구조
ㅇ IPL 제모기 등 사용이 간편하고 통증 없는 제모효과 제품이 인기
- 화상 등 피부손상의 부작용 발생이 빈번해 대다수 제품은 ‘무통증’, ‘무화상’ 등을 강조함
ㅇ 외자기업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한 상황
- 가전업체 필립스, 글로벌 의료장비제조사 실큰(silkn) 등 기업들은 모낭을 무력화하고 빛의 강도 조절이 가능한 고가의 IPL형 제모기를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 집중 공략
주요 제품
자료원: 티몰
ㅇ 온라인이 9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채널(시장조사기관 GfK)
-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전동 제모기의 온라인 매출은 100% 이상 증가율을 유지 중
- 이는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주로 뷰티 정보 사이트, SNS 등을 통해 소형 가전,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정보를 획득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기 때문임
유통 구조
자료원: KOTRA 베이징무역관
□ 관세율
ㅇ 2019년 MFN 세율은 8%로 상위 10대 수입대상국에 모두 적용됨
- 동 품목에 대한 2019년 한중 FTA 관세율은 13.3%이며, 매년 1.3%p씩 떨어져 2029년에 완전 철폐됨
전동제모기 (HS 8510.30.00) 관세율 비교
2019 MFN | APTA | 2019 한중 FTA | 2020 한중 FTA | 2021 한중 FTA |
8% | - | 13.3% | 12% | 10.7% |
자료원: 중국 수출입세칙
□ 수입규제 및 인증
ㅇ 지난해 5월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IPL형 제모기기를 2급 의료기기로 규정
- 2023년 1월 1일부터 2급 의료기기 인증을 미취득한 IPL형 제모기는 중국에서 생산, 수입 및 판매 불가
의료기기 등급 구분 분류 | 정의 | 제품 | 1급 | (위험도 낮음) 일반 관리로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 가능 | 침대 매트 | 2급 | (위험도 중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필요 | 휠체어/혈압계 | 3급 | (위험도 높음) 특별조치로 엄격한 통제를 진행하여야만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보됨. 생명보조 또는 유지에 사용되거나 인체에 삽입되거나 또는 인체에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기가 이에 해당됨 | 수술용품 등 |
- 위험도가 낮은 1급 의료기기는 상대적으로 간소한 신고접수만 하는 등록(備案)제 적용 - 2, 3급 의료기기는 연구자료 심사와 임상실험 등 절차가 필요한 인증(注冊)을 거쳐야 함 |
ㅇ 2018년 5월 23일부터 <의료기기 인증(注冊) 관리방법>에 의거, 국가약품감독관리국(國家藥品監督管理局, NMPA, 옛 CFDA)에 인증신청 가능
의료기기 인증 절차
자료원: KOTRA 베이징무역관
□ 시사점
ㅇ 중국 업계에서는 중국 제모기 시장이 이제 막 도입기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KOTRA 베이징무역관 현지 바이어 인터뷰 결과)
-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제모관리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
ㅇ 20~30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 필요
- 제모기 시장의 주요 타깃층인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태어난 세대),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태어난 세대)들은 개성 있는 디자인의 새로운 제품 선호
- 유통과 홍보 면에서도 뷰티 정보 사이트, SNS 등 다양한 채널 활용 필요
ㅇ 시장성장과 더불어 중국 정부 규제도 강화 추세
- 중국진출을 준비 중인 우리기업들은 관련 규제에 대한 이해와 파악이 선행돼야 함
- 특히 2급 의료기기에 해당되는 제품은 의료기기 인증기간이 길고 서류심사가 까다로우며 임상실험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해야 함
자료원: 유로모니터, DT차이징(DT 財經)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