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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장학재단(대표이사 도영싀님)는 1월 14일 고등학생과 대학생 3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미래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한 백산장학재단(대표이사 도영스님. 완주 송광사 회주)이 미래의 꿈나무 3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백산 장학재단은 1월 14일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 및 신년법회를 봉행했다.
병신년 새해를 맞아 신년법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차복순 명창의 국악공연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초전법륜경봉독, 신년하례, 장학증서 수여, 법어, 발원문낭독, 식후 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동국대부속 금산고 1학년 정양희학생 외 고등학생 11명과 고려대학교 1학년 김소은학생 외 대학생 24명 등 총35명명학생들에게 2,9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 수혜대상 학생들은 1월 13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송광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며 불교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산장학재단 대표이사 도영스님, 송광사 주지 법진스님,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 단암사 주지 현성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송하진 전북지사 내외, 한광수 송광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루었다.
▲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도영스님 |
도영스님은 법어를 통해 “늘 지역인재 불사에 대한 원을 세우고 출가 50년, 세납 70세를 맞는 2010년 백산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며 “ 항상 자기자신을 잘 살펴서 지혜로운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불자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올해의 사자성어로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정했다고 밝히고 간절한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향해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삶, 바로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는 되는 삶이 바로 불교적인 삶이다” 고 강조하고 “적은 금액이지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노래하는 청년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각각타(自覺覺他)․각행원만(覺行圓滿), 직지인심(直指人心)․견성성불(見性成佛)의 대한불교조계종 종지(宗旨)를 받들어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목표로 발족한 백산 장학재단은 도영스님이 사재를 출연하고 기금 마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3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지난 2010년 9월 출범했다.
출범이후 6년간 총 180여명의 학생들에게 약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꾸준한 재원확보를 통해 수혜학생의 수를 늘려가고 있다.
▲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신년하례법회가 봉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