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불국사(佛國寺)
경주 당일치기 여행
오전에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 둘러보고 식사 후
석굴암 들렸다가 내려오면서
불국사(佛國寺)를 찾았습니다.
아마 한국사람이라면 불국사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텐테요~
불국사는 알고 있으면서도
불국사에 대한 설명은
쉽지 않을 겁니다.
저두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번에 공부를 좀 했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차장이 엄청 넓어요.
불국사 들어가는 입구
1995년에
석굴암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음을 알리는
기념석이
놓여져 있습니다.
불국사 안내도 확인합니다.
경내 면적이
무려 38만 8,570㎢라고 하네요.
주변이 숲으로 가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입한 후
사찰의 첫 관문인
일주문으로 들어섭니다.
희한하게 생긴 소나무
잠시 눈여겨 보구요.
사람들의 움직임이
가장 많은 길을 따라
불국사 경내로 향합니다.
신록의 계절
주변 풍경 너무 멋지네요.
길옆 작은 연못은
잠시 시선을 머물게 하면서
힐링을 도와줍니다.
두리번두리번
예전에 찾았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
이번 만큼은
자세히 보겠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습니다.
일주문 다음으로 나오는
천왕문 지나갑니다.
다른 유명한 사찰에 비하면
불국사 천왕문은
보통 사이즈인 듯~
천왕문
불법을 수호하는
네 명의 외호신(外護神)인
사천왕이
모셔져 있는 문이지요.
사천왕상
원래 무섭게 보이는 게
특징인데요.
불국사 천왕상들은
조금 덜 무서워 보이입니다.
사천왕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각각 한 명씩 지키며
불법 수호와 사부대중의
보호를 맡는 역할을 합니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
남방을 지키는 증장천왕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
사천왕은 이 정도면 충분
더 자세히 알면
머리 복잡해집니다.
천왕문을 지나서도
숲길이 이어지구요.
또 다른 연못이
반겨줍니다.
바로 이 모습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불국사의 모습일 겁니다.
초창기
불국사(佛國寺)
신라 경덕왕 10년(751년)에
재상 김대성이
발원하여 착공을 하였으나
완공을 하지 못하고 사망하자
국가에서 이어받아
혜공왕 10년(774년)에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의 불국사 목조건물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
모두 불태워졌다고 하구요.
그 이후
대웅전 등 일부를 다시 세웠고
현재의 불국사는
1969년 ~ 1973년
처음 건립 당시의 건물터를
발굴 조사해서
대대적으로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 정도만 알면 될 듯해요.
깊게 알고자 하면
또 머리 복잡해지고
금새 잊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자하문(紫霞門)
으로 되어 있네요.
석가모니의 불국세계로
통하는 문입니다.
자하문 앞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자하문으로 들어가는 계단
청운교(靑雲橋)와
백운교(白雲橋)입니다.
계단을 다리(橋)라고 한 것은
속세로부터
부처님의 세계로 건너감을
상징하는 거라고 합니다.
땅에서 중간까지의 계단이
백운교(白雲橋)이구요.
청운교(靑雲橋)는 중간에서
자하문까지입니다.
앞쪽으로
또 다른 계단이 있는데요.
안양문(安養門)과 연결된
연화교(蓮華橋)와
칠보교(七寶橋)입니다.
아래쪽이 연화교
위쪽이 칠보교이지요.
연화교 계단마다
넓은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계단을 밟는 사람이
아미타 부처님의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1973년 불국사 복원 때
옛 모습대로 다시 세운
범영루(泛影樓)
다른 건물들보다
조금 높게 위치해 있고
앞쪽으로 돌출된 모습이
웅장함과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범영루 아래 돌 기단에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8세기 중엽 불국사가
건립되었을 당시
원래의 건물을 받치고 있던
돌 그대로를 사용해서
복원한 거라고 합니다.
불국사 앞마당에 있는
커다란 둘기둥
당간지주입니다.
사찰에 큰 법회나
의식을 알리기 위해
당간지주 사이에
깃발을 매달았다고 하는데요.
석탑과 더불어 초기 사찰의
대표적인 조형물의 하나입니다.
통일신라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불국사와 함께했을까요~
자하문(紫霞門)과
안양문(安養門) 앞
아름드리 노송들이 모여
쉼터를 만들었습니다.
석과탑과
다보탑을 보기 위해
관람로를 따라
위로 올라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주렁주렁
먼저 불국사 대웅전 둘러봅니다.
석가여래 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불국사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지요.
대웅전 안
석가모니불(현세불)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갈라보살(과거불),
왼족에 미륵보살(미래불)이 있고
갈라보살 옆에는 마하가섭존자,
미륵불 옆에는
아난존자가 있습니다.
대웅전 앞뜰 동쪽에 있는
국보 제 20호 다보탑
법화경에 나오는 다보불을
상징하여 만든 탑이라고 하구요.
조형미와 예술성을
모두 갖춘
통일신라 석조미술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입니다.
대웅전 앞뜰 서쪽에 있는
국보 제 21호 다보탑
불국사 3층 석탑이라고도 하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탑이라고 하여
무영탑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석가탑
법화경에 등장하는 석가모니를
탑의 양식으로 상징하여
만든 거라고 하구요.
석가탑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이경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예불할 때나
의식을 거행할 때 치는 북인
불국사 법고
범영루 안에 있습니다.
대웅전 앞 석등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지요.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전하는
가장 오래된
대표적인 석등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대웅전 바로 뒤에 있는
무설전을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무설전 뒤로 가면
관음전과 비로전, 나한전이
있다고 되어 있네요.
들어왔던 길을 따라 나가다가
천왕문을 지나서부터는
나무들로 가득한
숲속길을 경유했어요.
불국사(佛國寺)
경북 경주시 진현동 15-1
전화 : 054-746-9912
불국사(佛國寺)
중학교 수학여행까지 생각하면
이번이 네 번째인 듯한데요.
그동안 여러 번 찾았으면서도
불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게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재 불국사(佛國寺)
1973년 복원된 모습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니까요~
삼국사기에 나온대로라면
1,200여 년 전 통일신라 때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텐데요.
그 당시의 모습이
현재 복원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우리 선조들의
건축 기술과 예술성
얼마나 대단했는 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도: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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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관광지◎
[경주 여행]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 중 가장 으뜸이지요. ~ 불국사(佛國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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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9 06:4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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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깜빡 깜빡하는 기억 저편의 교과서에서 봤던것이 새롭습니다~
저는 관람로가 제일 좋더라구요^^
비아네님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올린 글에 관심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불국사 이번에 공부를 좀 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으시길 바라며
즐거운 상상만으로 기분 좋은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