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토함산 석굴암 안압지를 처음 찾았던 시절이 고3 때 수학여행 때였으니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에 찾았던 곳입니다
60년 전에 보았던 가람인데도 낯설지 않음은 그동안 사진이나 매스컴으로 가끔 씩
보아왔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시절 친구들 모습 선생님 모습이 떠오르며
재미있든 추억거리도 떠오르는 것을 보면 그동안의 기억들은 잠을 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 수풀 속에 덮여 있던 안압지의 모습은 지금의 월지의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새벽잠을 깨워가며 토함산을 숨차게 올라가던 생각, 해 뜨는 것을 바라보고 석굴암을 돌아보던 생각
같이 사진 찍었던 친구들을 지금도 만나고 있음에
그 친구들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좋은 추억을 소환시켜 준 경주 불국사 여행,
어느 장소 보다도 낯익은 곳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월지 (수풀과 물과 먹이가 있어 철새들이 많이 와서 살았다 해서 雁鴨池라 부르던 곳) 새로 수리하며
이름도 옛 이름을 다시 찾은 곳 월지, 달이 밝으면 둥근달이 연못에도 떠 있겠지요
밤이면 야경으로 경주의 자랑거리가 되는 곳이지만
코로나로 모든 것이 쉬기 때문에 더구나 비가 조금씩 흩뿌리는 날이라서 사람들도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안 찍는 딸의 뒤통수만...
동궁( 왕자들이 거처하는 궁 )
월지에서 출토된 유물들 , 제법 오래되고 귀한 생활 유물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분황사 모전 석탑
분황사가 얼마나 큰 절이었든지 넓은 빈터에는 꽃도 심었고 농사도 짓기도 하고
우리의 유산이 불타고 허물어진 흔적을 본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겨우 남아 있는 보광전 (분황사 모전 석탑 뒤에 있는 오래된 신라시대의 절입니다)
청운교와 백운교
칠보교 연화교(칠보교는 윗 계단 연화교는 아랫 계단) 안양 문으로 들어가는 길이며
안양 문을 들어가면 극락전으로 가며 금동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을 다리로 표현한 것은 자하문을 통해서 대웅전으로 가게 되며(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음)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이기 때문.
위쪽이 청운교, 아래쪽 계단은 백운교임.
다보탑
불국사 대웅전이라 하면 웅장하고 큰 대웅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 절에서 나 볼 수 있는 사이즈의 대웅전에 단청을 칠한 지 오래되어 고색이 창연하여
옛날 절 모습 속으로 빨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통일 신라시대(남북국시대) 경덕왕 10년(751년) 김대성이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년)에 완공
회랑
다보탑
신도들의 출입문입니다
불국사 바깥 마당에 수백년도 넘었을 소나무의 모습.
이 나무들은 많은 역사와 사연을 보고 들었으리라.
박물관 올라가는 길
춥다고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무릎덮개를 둘러쓰고 다닙니다
서울의 경리단길을 모방한 동네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고 골목길과 음식점에는 사람들이 만원사례입니다
가게들은 한옥을 희한하게 수리하여 특색 있는 음식점이나 가게로 꾸미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리단길은 가보지 못했어도 경주의 황리단 길은 이 구석 저 구석 돌아보며 재미있어 웃었습니다
골목을 돌다 전부 만원사례라서 식당을 못 정하다
맛집을 겨우 찾아서 이름도 잘 기억 못 하는 스파게티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첫댓글 불국사의 다보탑,무영탑을 보니 옜날 생각이 납니다
최근의 불국사 등 사적지를 덕택에 구경 잘하고 나갑니다
멋 있는 작품 즐감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작품 많이 생산하시길 기대합니다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3때 수학여행으로 다녀오곤 1980년도쯤 친목단체에서 경주를 거쳐 동해안 일주를 여행중
잠시 불국사 를 가본 기억으로는 많이 변한 모습이네요
그런데 작품만들 소재를 분리하기가 참 어렵게 올려주셔서 무엇을 주제로할가 망서려지네요
좋은 작품 올려주시여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