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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카쉐어링 시장규모 급증 | ||||
작성일 | 2012-08-03 | 작성자 | 홍승민 ( hongsm@kotra.or.kr ) | ||
국가 | 일본 | 무역관 | 나고야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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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쉐어링 시장규모 급증 - 일본, 생활 밀착형 서비스망 구축으로 사업 확대 - - 한국, 전기차·IT·관광과 융합한 형태의 서비스로 사업 전개 -
□ 카쉐어링이란
○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공용하는 차량 이용방식 - 반납절차가 까다롭고 대부분 24시간 단위로 이용해야 하는 렌터카와는 달리 회원제로 운영되며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고 차가 필요할 때 분·시간 단위로 쪼개어 차를 바로 빌려 탈 수 있는 서비스임.
○ 이용방법도 용이 - 온라인을 통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해당업체에 메일이나 팩스로 운전면허증 사본을 발송하면 카쉐어링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발송됨. - 해당 카드 수령 후 홈페이지 혹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예약이 가능함. - 예약된 시간에 해당 장소로 가서 차량센서에 발급받은 카드를 가져다대면 차량 잠금장치가 해제돼 탑승이 가능하며, 이용 후 원래 있던 주차존에 돌려주면 됨.
○ 주차·세차·보험·차량정비 등의 번거로움 NO! - 사용료에 주유비와 보험료가 모두 포함됐으며 주차비, 세차비, 차량정비 등의 차량 유지비 걱정이 없어 경제적임.
○ 자동차 구입이 부담스러운 젊은층이나 대중교통이 잘 닿지 않는 지역과 집에 차가 있으나 세컨드카가 필요한 경우 매우 유용함.
○ 친환경 교통문화에 기여 - 여러 명이 한 대를 빌려쓰게 되면 한 가정에서 소유하는 차량 수도 줄게 됨. - CO₂삭감, 교통체증 완화, 주차장 부족 해결이 기대됨.
□ 일본의 카쉐어링 현황
○ 1998년 혼다가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ITS) 실용화와 전기자동차 보급에 주안점을 두고 기술개발형 실험으로 시작 - 2002년 일본 최초의 카쉐어링사업회사가 창업돼 전기자동차에서 일반차량으로 이행됨. - 2008년부터 카쉐어링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절약지향적 소비성향과 사업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려 보급이 가속화됨.
○ 미쓰비시자동차, 요코하마 모토마치상점가에 전기차 쉐어링 도입. - 점포 회원들의 편리성을 향상시키고 모토마치 상점가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어필함과 동시에 재해 시 대응 비상용 전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력공급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것임.
자료: 교통 에콜로지 모빌리티 재단
○ 도요타, 최대 1200여 곳의 계열사 렌트카 대리점에서 사업 전개 - 도요타는 이미 일부 대리점에서 실험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 - 대형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카쉐어링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크게 늘어나 구미와 같이 일본 국내에서도 단숨에 카쉐어링 문화가 보편화될 것임.
○ 2013년에는 150억 엔 시장 규모로 전망 - 회원수는 2010년부터 2011년 1년 동안 4.5배, 2011년부터 2012년 1년 동안 2배 규모로 성장 - 일본의 카쉐어링 시장은 자동차 대수 기준으로 현재 약 7000대이며 이 중 타임즈24와 오릭스자동차 2개사가 80~90%를 차지함. -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에는 2010년 대비 6배인 150억 엔 규모로 성장할 것임.
□ 한국의 카쉐어링 현황
○ 지난 2011년 10월 초부터 한 민간업체에서 서비스가 시작됨.
○ 해외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회사들이 카쉐어링 사업에 진출함. - KT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서비스 초기 자동차 10대를 공공기관과 아파트 밀집지역에 우선 배치해 시민을 위한 카쉐어링 사업 모델 개발에 착수함. - LG유플러스는 카쉐어링 차량에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장착해 동영상 교통정보, 주변 맛집, 주유소, 여행정보를 제공할 계획임. - 전자태그(RFID) 기술을 통해 사용자 인식 기능을 수행하나 앞으로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근거리통신망(NFC)칩이 이를 대체하고 이동통신사 상호 인증기능을 결합시켜 카쉐어링에 따른 각종 보안문제를 해결할 것임.
카쉐어링용 전기차 모델 '레이 EV' 출처: 기아자동차
○ 지식경제부가 7월 2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전기차 쉐어링 시범 서비스 착수·민간 체험단’ 출범식을 개최함. - 전기차 쉐어링 사업 출범은 종전 공공기관에만 한정돼 보급되던 전기차를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첫 사례로 소비자 인식 제고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임.
○ 이스타항공, 제주도 현지에서 24시간 무료로 사용 가능한 쉐어링 차량을 제공함. - 제주행 티켓 소지 고객에 한해 차량이용을 위한 운전자 쏘카 회원가입 시 이스타항공 프로모션 코드를 넣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함.
□ 시사점
○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문화의 대안 - 유류비 등 차량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고 CO₂삭감 효과도 있으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협력적 소비를 통해서 전체적인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꾀함.
○ 신차판매 활로 모색 - 카쉐어링이 늘어나면 신차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출장 등 단시간 이용과 장보기 등의 수단, 세컨드카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 판매면에서의 타격은 없을 것임. - 인구 감소, 젊은층 소비자 감소로 신차의 판매대수가 주는 가운데 향후 카쉐어링 사업을 통해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장을 꾀하는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늘어날 것임.
○ 신기술을 접하는 인프라로 부상 -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등이 실용화될 것으로 손쉽게 신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지식경제부 홈페이지, 교통에콜로지 모빌리티재단, 코트라 나고야 무역관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