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씨 와의 인연은 각별하죠. 아직까지도 최불암씨가 김민자씨랑 거리를 걸을 때면
아주머니들이 '아니! 김혜자는 어디다 두고 바람을 피셔요~!' 라고 하실 정도니까요.
(웃음) 제 평생의 파트너였고,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는지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알
정도예요. 30년 동안 연기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이 최불암씨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도
최불암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을 때 입니다.'
★윤여정★
'바람난 가족'으로 조연상을 탔는데 조연상에 대해 얘기하자면 나는 생각이 좀 달라요. 임상
수 감독이 술 먹고 나서 그러더라고요, 조연상은 김인문 씨가 타야 옳았다고. 정직한 얘기예
요. 나도 맞다고 그랬어요. ‘그런데 왜 윤여정이 탔느냐, 내가 기가 세기 때문에 김인문씨
가 밀린 거다’ 내가 술 먹으면서 다 얘기했어요."
윤여정의 연기론은 이 처럼 간단하고 담백하다. 자신의 능력을 꿰 뚫어보고 자신의 연기
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힘. 그것이 지금의 윤여정을 만든 것이다. 흔히들 윤여정을
보고 '김수현의 배우' 라고 하는데 이건 윤여정에 대한 모독이다. 윤여정은 김수현의 배우
인 동시에 노희경의 배우이기도 하고 인정옥의 배우이기도 하다.
★임현식★
길고 긴 연기생활 동안 한번은 '부잣집 대감마님' 역할을 해 볼만도 하건만....배우
임현식, 그는 항상 서민 곁에서 서민의 웃음과 서민의 눈물을 대변하는 '서민의 배우'
였다. 그렇기에 그의 모습에서 이순재 같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견하기는 힘들다.
★강부자★
여장부. 강부자는 한마디로 '여장부' 다. 큰 몸집에 두둑한 배짱,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청춘의 감성을 잃지 않은 듯한 눈초리는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뛰어넘어 주위를 압도하는
장중함을 지녔고 다른 사람을 짓누르는 위엄이 도사려있다.
★신구★
'신구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다 재밌다' . 이것이 우리 엄마에게 내가 못이 박히도
록 들은 소리였고 그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어렸을 때 부터 신구의 연기를 보고 자랐
다. 그의 모습에서 할아버지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정혜선★
30에 할머니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바로 정혜선이다. 그 뛰어난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젠 논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정혜선이 배우로서 지니고 있는 아우라는 상당하다. 카랑카
랑한 부잣집 마님도 괜찮고, 시장 바닥에서 시금치 파는 아주머니도 괜찮다. 정혜선이 연기
할 수 있는 배역은 그야말로 무궁무진 하기 때문이다.
★김혜자★
배우 김혜자는 특별하다. '김혜자의 작품은 실패하지 않는다' 라는 공식을 남겼을 정도
로 배우로서 대 성공을 했던 그가 이제 아프리카의 빈민들에게 달려가 봉사 활동을 서슴지
않는 진정한 천사로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휘향★
사치와 허영, 집착 덩어리, 악랄함의 결정체. 이 정도 단어에 퍼뜩 생각나는 배우가 있다
면 바로 '이휘향' 이 아닐까. 중년 여배우들 중에서도 가장 도드라진 색채와 개성을 지닌
이휘향은 무서우리 만큼 악독하고 증오스러운 역할도 서슴없이 표현하는 진정한 배우다.
★박원숙★
신은 박원숙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셨지만 단 한가지 축복을 내리셨다. 그 축복이 바
로 '배우' 라는 직업이다. 보통 사람들로서는 생각도 하지 못할 인생을 살아가며 파란과
굴곡의 삶에 몸과 마음을 다쳤던 그는 천상 '배우' 의 길을 걸으며 후배들의 모범이 되며
연기해 가고 있다.
★여운계★
참 부지런한 배우다. 1940년 출생이니 그의 나이 68세.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연기혼
을 불태우며 끊임없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것은 놀랍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LA
아리랑 의 푼수 할머니가 <대장금> 의 최고 상궁이 될 지 그 누가 예상했던 일이었는
가.
★견미리★
"나는 포기하지 않을거야. 나는 너와의 싸움을 죽어서도 계속해 나갈거야." 드라마 <
대장금> 에서 최상궁이 죽기 전에 한 대사다. 가문이 안겨준 짐을 끝내 뿌리치지 못하고
죽을 때 까지 그 무게에 짓눌려 살았던 최상궁의 마지막 대사는 이처럼 처절하고 안타까웠다.
★배종옥★
똑 부러지는 신여성. 극성 페미니스트. 언제나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배우, 배종
옥. 배종옥은 오랜 연기생활 동안 '도도하고 똑 부러지는' 이미지를 유지한 특별한 배우다.
1985년 KBS 공채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해 88년 <칠수와 만수>로 주목을 받을 때 부
터 그녀의 이미지는 '깐깐함' 과 '카랑카랑함' 이었고 깔끔 도도했다.
누구하나 꼭 찝어서 최고라고 하기엔 넘 어렵다~!! 다 최고임!!
이순재님,,, 옛날에 허준에서 돌아가실때 완전 슬펐다구
김해숙씨 눈물연기 짠하다긔..
신구
저 배종옥씨 완전 사랑한다규ㅠㅠㅠㅠㅠㅠ 늠흐좋긔 정말루!!!!!!11
다 좋아요 전 ㅋㅋㅋㅋㅋㅋ 특히 나문희 이순재 견미리 김해숙씨ㅋㅋㅋㅋ
강부자님 빼고 다 완소~
신구할아버지 배종옥씨 쵝오쵝오
나문희,윤여정씨 완소! 어렸을때 나문희씨가 장애인으로 나온게 단편드라마같은걸 봤었는데 저에겐 뭔가.. 충격이었어요. 연기를 저렇게 잘할수도 있구나 싶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