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액제와 관련하여>>
일반환경은 낮은 수준의 소독을 하게 되는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도 나와 있듯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락스) 500ppm 이 권장됩니다. 여기에 저는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스팟을 추천해 봅니다.
참 묘하게도
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
차아염소산
차아염소산수
이것들이 제각기 미묘하게 다 다릅니다. 개념적으로 헷깔려서 열심히 검색해 보았는데 나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오류 있을 수 있어요.)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원액을 6%로 희석한 것으로서 무색무취이나 세균과 곰팡이를 태우면서 락스 특유의 냄새가 나며, 산성과 만나서는 염소가스가 발생하여 눈 따가움과 메스꺼움을 일으키지만, 쉽게 분해되어 산소를 방출하는 물질로 사용후 2분 이내에 96%가 물과 소금으로 돌아간다.
옷에 뿌리는 메디록스 같은 HOCL(차아염소산)이 들어있는 액상 염소소독제는 높은 소독력은 발휘되지만 개봉후 빠르게 소독력이 소실된다.
차아염소산수 생성기는 100% 차아염소산으로 구성된 차아염소산수를 생성하여 살균력을 극대화하였지만, 안정성이 취약하여 빛, 온도, 유기물에 의해 급격히 살균력이 소실되며, 만들어 놓고 즉시 사용하지 않으면 살균력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전해수 생성기(제조한 차아염소산수)는 만들어놓고 빨리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쇼핑몰에 소개된 제품설명에도 [제조즉시 사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사항으로 [호흡기를 향해 분사하거나 흡입하지 마십시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소독제로는 요즘 뜨고 있는 것까지 포함하여
락스
메디록스 계열
전해수 생성기
차아염소산수 등등
전해수생성기로 만든 차아염소산수는 200ppm의 낮은 농도로 살균력은 높지만 안정성이 약해 빛이나 온도 등등에 의해 소독력이 급격히 약화되는데 그것을 보완하고자 첨가물을 첨가해서 안정성을 높인 제품으로 차아염소산수가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습기살균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A물질 무해하고 B물질 무해한데 A+B물질 합하면 유해성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어서 그래서 각종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관련 안전인증이 있는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의약외품>>
잘못된 표기나 광고에 의해 오남용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제품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법이 정한 기준에 의해 분류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의약외품은 OEM 위수탁이 안되며 품목허가를 득하기 전에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 표시 기준에 따라 제품명, 제조사, 수입사, 원료명, 유통기한 등을 기재해야 하는데 등록필증, 허가증 등이 나온 후 허가내용에 맞춰 표시사항 인쇄를 하게 되는데 과거의 사례를 보면 허가를 득하지 않고 의약외품 표기(마크)를 해서 적발된 경우가 있습니다.
가목 : 생리대, 탐폰, 생리컵, 수술용마스크, 보건용마스크, 안대, 붕대, 탄력붕대, 석고붕대, 원통형탄력붕대, 거즈, 탈지면, 반창고, 구강청결용물휴지
나목 : 구중청량제, 액취방지제, 땀띠,짓무름제, 치약제(치약은 의약외품이지만 샴푸/린스/바디워시는 화장품으로 분류), 기피제, 콘텍트렌즈관리용품, 금연보조제, 외용소독제, 외용스프레이파스, 저함량비타민 및 미네랄제제, 코골이방지제, 치아미백제, 의치(틀니)세척 또는 소독을 목적으로 하는 제제, 운동전후 등에 산소르 일시적으로 공급하여 흡입을 목적으로 하는 제제.
다목 : 살충제, 살서제, 알코올류/알데히드/크레즐/비누제제 형태의 살균소독제, 기타 방역의 목적으로 인체에 직접 적용되지 않는 살균소독제
의약외품 다목을 보면 살균소독제가 보이는데요, 어떤 소독제가 의약외품 딱지가 붙어있다면 그 제품의 안전성을 식약처에서 보증(??)하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요즘 갑자기 소독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불량 손소독제 (단순 공산품을 의약외품으로 속여파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는데 성분표시나 제품인증도 꼼꼼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 용법이라든가 주의사항(부작용)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고 장점만 나열하고 있는 경우는 전 좀 의심스럽게 봅니다. 특히 분부하는 방식의 제품은 흡입독성실험을 했는지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가습기살균제 이후로) 먹어서 괜찮은데 흡입해서 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고, 바르는 건 괜찮은데 먹으면 안되는 게 있고 , 제각각이니까요.
며칠동안 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액(락스)과 차아염소산수(전해수생성기)에 관해 계속 자료 찾아보고 검색한 끝에 결론은 따로 있습니다만 참고하실 수 있게 링크 올려드립니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86484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86473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85594
http://yuhanrox.co.kr/HealthTip/54235
http://cafe.daum.net/kiema/qVju/8
https://blueorigins.tistory.com/66
<<바이오스팟 500ppm>>
바이오스팟은 병원에서 쓰이고 있기도 하고 의약외품으로 용법용량등이 식약처에 등록되어 있어 안전성이 입증되었으며 (어디까지나 용법용량을 지켰을 경우의 안전성) 일반판매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병원납품/교육받은 사람만 사용가능하도록 되어있음), 높은 소독효과와 긴 유효기간(염소농도유지기간)으로 HOCl 잔류물이 없으며 (청소용으로는) 비싸다는 단점 뺴고는 추천드릴만한 소독제 입니다. (바이오스팟 설명은 링크 참조 http://www.neochem21.co.kr/sub4_1 )
락스와 같이 물 1리터에 바이오스팟 1알 (1000ppm) 또는 물 2리터에 1알(500ppm) 넣은 용액으로 젖은 청소포(와이프)를 만들어 닦아내기 방법으로 사용하는데요, 아래 사진은 다이소에서 산 6리터 락앤락통에 물2 리터 담고 바이오스팟 1알 넣은 다음 완전히 녹았을 때(발포정이라 기포가 올라오며 용해됨) 두꺼운 청소포(와이트형/물걸레청소포 원단/더 흡수성있는 와이프(wipe)를 못찾어서 대용품으로 구매함) 담가서 소독티슈를 만들었습니다. 청소포 링크 ( http://gmkt.kr/gmpup0 )
바이오스팟은 (자매품으로 아쿠아탭스가 있습니다) 고체락스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락스는 아니고(소독되는 기전이 다르다고 함), 다이소에서 파는 발포락스와 비교하자면 (솔직히 잘 몰라서 비교를 못하겠고)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는 정도가 차이점으로 보입니다.
<<환경소독시, 사용법과 관련하여>>
유한락스 공식 홈페이지에도 있고 며칠전 게시된 질병관리본부의 소독권고지침도 있듯이 소독액을 분사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감염성 물질(전염병이 감염병으로 용어 바뀌었습니다)은 감염원의 에어로졸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살균소독제를 분무해서는 안되고, 락스나 바이오스팟 역시 용법을 분무상태로 등록하여 허가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락스는 2000ppm 이하에서 피부독성과 경구독성에 관해서는 유해성을 발견하지 못했으나 흡입독성에 관한 데이터는 없다고 함, 바이오스팟 역시 독성테스트는 거쳤으나 흡입상태는 아님) 용법대로 담그거나 적시거나 닦아내는 방법으로 사용할 것을 강조합니다.
질병관리본부 소독권고지침 발췌는 다음과 같습니다.
0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소독제를 분사하지 말 것
0 천(타올)에 소독제를 적신 후 표면에 도포할 것: 스프레이로 소독시 적용 범위가 불확실하고 스프레이로 에어로졸 생성을 촉진 할 수 있으므로 표면 소독에 적용해서는 안됨
0 액체가 튀어서 에어로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 에어로졸이 생성되거나 튀는 것을 방지,,,
0 자주 접촉하는 부분* 및 화장실 표면을 소독제로 닦은 후 건조
* 엘리베이터 버튼, 손잡이 레일, 문 손잡이, 팔걸이, 등받이, 책상, 조명 조절 장치, 키 보드, 스위치 등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코로나19라는 시류에 편승하여 우후죽순 격으로 뿌리는 살균소독제가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가습기살균제사건]을 교훈삼아 좀 면밀히 꼼꼼히 따져보고 제품 구매 및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최애 소독제는 알코올입니다. 소독용 알콜이 너무 비싸서 ㅜㅜ 이거저거 알아보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자작으로 만든 손소독제를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100미리 공병용량에 소독용에탄올과 알로에겔을 3 : 1 비율로 넣고 흔들었습니다. 스텐계량컵과 시린지로 계량했구요, 너무 꽉 채우면 잘 섞이지 않기 때문에 공간을 비웠구요 투명라벨지가 한 장 있어서 출력해 붙여놓았네요. 공병100미리 550원(많이 올랐습니다.) 알로에겔 300미리 860원 (쌀 때 1카툰45개 왕창 샀습니다) 소독용에탄올(금값이네요..)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의료기관에서 종사하시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고 며칠 검색했습니다. ^^
꼼꼼히 정리해두셨네요.감사합니다.
락스를 분무할때는 적절한 보호장구와 환기가 필수 인 것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저도 식구 수대로 생존배낭에 아쿠아탭스와 발포락스(다이소 아님)를 넣어두었습니다.
락스는 용법이 분무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말씀대로 보호장구 착용 및 환기가 필수일 것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밀폐된 공간같이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최상의 상태에서를 말하고 빛과 열, 소독약에 아주 취약합니다 야외에 바이러스가 나오게되면 햇볓에(자외선) 죽게되죠
요즘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입니다 먼저 글과 함께 '도시 생존법/ 메뉴얼' 방으로 추후 옮겨 놓겠습니다
바이오스[팟]으로 표기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매시 라벨 참고 하시어 유통기한 꼭 확인해주세요.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