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한 여름의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데는 산과 들에 사이 사이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하늘과 땅에 청량한 비주얼이 그려졌다.
아늑한,
분위기의 배경 속 파란 하늘 초록빛 잔디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계절감에 걸맞은
산뜻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누라가,
왕새우 먹고 싶다는 소릴 듣고 혹시 입덧
아니냐고 물었더니 펄쩍 뛰며
아니란다~푸하하하
투명하고,
새파란 무더운 여름 하늘이 마음을 온통 설레게 한다 홍성 남당항에 대하축제를
한지가 꽤 오래 되어서 이제사 나 식구들 아들 며느리 집합시켜 승용차에
동승하여서 서해 대교를 거쳐 홍성을 향한다.
허리가 굽은,
대하가 양질의 단백질과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 노인의 굽은 허리를 곱게 펴주고
남자가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는 먹으면 안 된다 양기를 북돋워 주는 뛰어난
강장식품으로 먹고 나서 혼자 자기가 괴롭기 때문이다ㅎ
투명 플라스틱,
사각통에 담긴 세우가 뚜껑을 치받으며 펄펄 뛰기 시작한다 알루미늄 은박지
깔고 천일염 왕소금 뿌린 프라이팬에 열을 가하면 타닥타닥 소금 튀는 소리가
난다.
왕새우,
한 줌 집어서 잽싸게 프라이팬에 잡어 넣는 순간 두 마리가 허리 반동을 이용하여
높이 뛰기로 탈출하는 와중에 달구어진 왕소금 한 알이 정통으로 눈에 튀어 든다
눈에 소금만 안튀 었어도 살려주려 했던 것이다
새우가,
열을 받아 빨갛게 익어가는 중간에 미리 시킨 바지락 칼국수가 모락모락 김을
풍기면서 한 냄비 가득히 나온다 쫀득한 면발이 부드럽게 입맛을 돋우고
마지막으로 후루룩 마시는 국물에 바지락의 구수하고도 담백한 맛이 푹
우러났다.
새우의 강장,
효능을 익히 아는 마누라는 며느리가 아들에게 까 주는 속도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대하껍질을 부지런히 벗기면서 내 접시에 연신 담아놓는다.
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안에 밀물이 빠른 속도로 밀려온다 살 오른 망둥이 잡아먹으려
갈매기가 대기하고 있다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며
면역력을 키우는 새우를 구워 먹으며 고소한 맛을 음미 하면서,
애주가들의,
탁 털어 넣는 도수 약한 곡차 맛또한 일품일 것이다 멀리 떠나는 여행 보다도
모처럼 한양 나들이에 가족과 함께 하는 작은 소박함에 행복을 느껴본다
첫댓글 ㅎㅎ 맛있겠네요 ㅎ
5월말 딸가족 한국오면
맛집탐방 많이해야 겠습니다~^^
그래요 가급적이면 축제기간을 피하고 가시면 편하실 것입니다 참고로 축제기간은 9월 초부터 일주일 정도로 해마다 열리고 있지요
많이 자시고 늦둥이도 보시기 바라봅니다 ㅎㅎ
늘 애정 어린 댓글 주심에
많은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주말도 굿럭으로요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와 여행은 어느것 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기쁨이죠
행복한 모습에 부러운 마음
입니다^^
향긋한 봄 향기를 품으며 봄꽃들과 함께 오셨네요.
봄처녀처럼~~ㅎㅎ
소박한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幸福)일진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망각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래 말하는 마초 킴 도요ㅎ
님의 귀티 나는 내공 있는 글 마중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남당항 경치도 뛰어나고 특히 새조개가 유명합니다.
오래 전 울딸네 가족들과 함께 일박이일 일정으로 남당항에 다녀 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
먹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가을의 풍요로운 맛
새조개 벌써부터 침 넘어갑니다
아쉽게도 새조개 맛은 가을날을
약속하며 다음으로
미루고 왔습니다
늘 격있는 댓글 감사를 드립니다
탱글탱글 새우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요
거기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에 ..웃음소리
식당 천장에 울려 퍼지고
옆지기님이 까주는 새우맛
무슨 맛이였을꼬..ㅎㅎㅎ
옆지기가 까주는 맛도 왕새우 맛이지요 ㅎㅎ
집에서 바같 옆지기 한테 실천을 보여주시라 해보심이 ㅎ
그 맛은 결코 잊을수는 없을 것이지요 ㅎㅎㅎ
발걸음 고마워요
혹시 입덧이 아니냐는 것은 그러니까
아직도 왕성하게 거시기 . . . ㅋㅋ
암튼 존경하옵니다
아차~! 일급 정보가 누설 되었구려ㅎㅎ
집안 단도리 엄중하게 해야제 ㅎㅎ
살가운 글마중 늘 감사드려요
주말 파이팅~~!!
남당항 맛집투어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비명소리가 들리네요
새우 굽는 표현이 압권이네요
단란한 가족애를 봅니다
컴을 열어보니 저를 오히려 칭찬을
아차차 그런 의미에서 쓴 건 아닌데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저 역시 일천(日淺)한 지식으로 단 한 편의 글이랍시고
끄적거리고 올리는 자체가 너무 송구스럽습니다
더한층 부끄러운 자신을 주체치 못하여 죄송한 마음입니다
선배님의 중랑 감 있는 댓글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단결~!
함주골 친구가 창원에 식구들을 초대하여
먹었던 왕새우 대하라 하여야 하나요 ㅎㅎㅎㅎㅎ
맛나게 시식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글과 함께 시식도 하고 멋진 사진도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선배 님^^
늘 감사혀
건강하시고
마초님의 글제는 늘 필독하지만 범상치가 않군요
이어가는 문맥이 글과 함께 군침이 넘어갑니다 가요 ㅋㅋ
왕새우와 함께요ㅋ
행복한 모습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입덧 압권입니당 ㅋㅋ
고마워용~^^*
졸필을 이렇게 과찬이십니다
멋진 흔적 고맙습니다
제가 고맙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