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의 진정한 힘은 국민정신에서 나오고 국민정신의 힘의 근본은 공동체정신이다. 국가가 위난을 당했을 때 모든 국민이 공동운명임을 인식하고 국난극복에 힘을 모으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외환위기 당시 일반 국민 대중들은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하여 공동체의식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조선 시대의 국난에서도 같은 현상을 보지만 공동체의식에 모범을 보여야할 사회유력층이 이점에서보면 오히려 일반국민보다 훨씬 부족해보인다. 일반대중들은 국난극복에 힘을 모았으나 사회유력층인 자본가들은 비정규직을 즐기며 국민들의 대부분인 근로자들의 노동의 댓가에 대해서 지극히 인색하기 때문이다.
우리민족이 오백여년간 정신적 지주로 삼았던 유교의 이념에서 공동체의식을 발굴하는데 실패했다면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공동체의식이 확립된 선진국으로부터 공동체정신을 배워야한다. 우리가 지닌 공동체의식이라고 할수있는 것은 농경사회에서 자연발생한 지역공동체정신이 있다. 그러나 지역과 씨족 문중(門中)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이정신으로는 국가공동체를 성공적으로 견인할수 없음이 국가공동체 의식의 확립에 실패한 과거와 오늘의 한국사회의 모습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실패한 이념에 매달려 있을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식이 확립되어 국가와 사회에 강력한 힘의 배경이 되고 있는 나라를 찾아서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기술과 학문만 배울 것이 아니라 이보다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정신적인 힘인 공동체의식을 배워서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해야한다.
쉽게 생각해서 공동체의식이 확립된 나라가 이웃 일본과 서구제국인데 이들에게서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공동체의식의 사상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을 연구하여야 한다. 이들의 공동체 사상을 연구하고 해석하고 한국 현실에 적용하는 학문적이고 사상적인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가 일찍부터 이방면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작업을 수행했다면 오늘 같이 허약한 공동체의 모습에서 진일보 했을 것이다.
공동체의식이라는 것이 나라와 민족의 흥망을 좌우하는 핵심사상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나라에서는 이방면에 연구와 더불어 학문적이고 사상적인 성과가 없어보인다. 덴마크가 국난을 극복한 것이 운명공동체 정신을 불러일으켜 이루어낸 성과이다. 그런데 우리는 덴마크의 사례를 말하면서도 공동체정신의 연구나 개발에는 소홀한 것 같다.
60년대에 일어난 새마을 운동은 일종의 공동체 운동이었다. 그러나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할수 있다" 하면서 근면과 자조 정신을 강조하는 운동을 벌여서 성과는 있었으나 농촌 경제 활성화 중심의 성과로만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 이운동을 시대를 관통하며 국가사회의 공동체 의식으로 확립할수 있는 국민 정신이나 사상으로 발전시키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국가 사회의 중심 이데오르기로 국가 운명공동체 사상을 개발하고 국민들의 중심 사상으로 확립시켜야 한다.
지금은 국가공동체 사상이 국민정신으로 확립된 일본과 구미(歐美)의 공동체 사상을 연구하여 우리의 현실에 맞게 취사 선택하여 새롭게 정립하는 정신사상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다. 이런 정신적, 사상적인 기초부분이 정립되어야 우리는 물질의 발전에 비례하여 같이 성장하지 못한 유약한 정신문화의 후유증인 오늘의 난맥상같은 사회현실을 극복할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국가 공동체 정신과 편협한 국가 이기주의.
일본이 국가공동체의식이 강한 것은 서구라파의 뒤를 추격하여 세계강국으로 올라서기까지 과정과 전후 패전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적인 초경제대국으로 부활하므로서 증명되었다. 국가의 흥망을 내부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은 국가공동체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공동체 정신은 섬나라에서 정립된 사상이기에 공동체의식의 범위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
공동체정신은 자기가 속한 가족과 단체와 사회와 국가와 더불어 전인류를 포함해서 한몸으로 인식하는 광활(廣闊)하고 거대한 의식세계(意識世界)를 의미한다. 먼저 자신과 자기 가족을 우선순위로하고 점차 이웃과 사회와 국가, 세계를 향하여 의식을 확장시키며 자기의 이해관계(利害關係)와 주변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갈등할 때에 이를 조화와 절충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이끌어내는 정신동력(情神動力)이다.
진정한 공동체 정신은 자신과 이웃과 사회와 국가, 더나아가서 세계를 아울러 생각하는 넓은 개념이다. 온 지구촌이 운명공동체임을 인식하고 나눔의 대상으로 파악할수 있는 의식이다. 그러므로 자신만 생각하는 것을 이기주의라 하며 더나아가서 지역과 국가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가 되고 국가 이기주의가 되므로 진정한 공동체정신이 될수 없다.
일본이 국가 공동체 정신으로 무장하여 강력한 국가공동체는 이루었지만 어디까지나 편협한 국가이기주의의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부강해진 뒤로 끊임없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동남아를 침략하였는데 이들 나라에서 잔혹한 식민지 경영을 한 것을 보면 알수 있다.
같은 식민지 경영을 하면서도 어느 정도 너그러운 서구라파의 식민지 경영과는 달리 혹독하게 피지배국민을 대한 것을 보면 이들에게는 일본이라는 국가만 아는 국가이기주의자들이었다. 그래서 종전후 동남아에서 한때 일본인들이 발을 붙이지 못한 때가 있었는데 이는 서구라파 식민지였던 인도나 필리핀과 아프리카 등에서는 보지 못하던 현상이기도 하다.
맥아더 장군이 한 말이라고 하는데 "일본인의 정신 년령은 12 살 짜리" 라고 했다한다. 어느 면에서 보면 정곡을 찌른 말 같다. 12살 짜리는 자신만 알던 7살 8살을 지나서 어느정도 철이 들어 가족을 생각 할줄 아는 년령이다. 그러나 사회나 국가를 의식하는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나이다. 사춘기를 지나고 청년기에 도달해야 사회와 국가와 국민 전체를 아루르는 의식이 정립된다.
이와 같이 일본인들은 자신의 가족만 아는 사람처럼 일본인들은 자신의 국가이익만 추구하며 경제 대국에 걸맞는 큰 마음을 보이지 못하고 늘 자신의 이익에만 집착하는 옹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이시대에 지구촌이 위기를 맞아서 지구 온난화니 하며 전지구적인 재앙의 위협에 놓여 있다. 이러한 때에 이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책을 세우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자신의 영토적 이익을 위하여 땅 한 뼘이라도 차지할려고 독도를 자기 영토로 우기며 침략근성을 못버리고 있다. 섬에 갇혀 살아서 섬나라 근성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 위급한 말세적 상황이 시작되고 있는 듯한 시대에서 땅을 넓힌다고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다 같이 멸망을 앞에둔 처지라면 작은 이익에 빠지지 말고 다 같이 살아날 궁리를 해야한다. 막말로 다죽게 되면 넓은 땅과 풍부한 자원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금은 갖가지 기상이변과 지진과 공해, 핵전쟁의 위협등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를 살면서 시야를 넓혀서 인류 전체의 공동번영과 생존을 위해 노력하지 못하고 어린애 같은 땅 따먹기 같은 의식을 보이는 사람은 다 철이 덜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요, 진정한 공동체의식이 없는 국민들이다.
비교적 성숙한 공동체 정신이 있는 서구 선진사회
일본의 공동체의식이라는 것이 국가이기주의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므로 우리가 그들의 정신을 배울 필요는 없다. 이보다 한단계 수준이 높아 보이는 구라파와 미국의 공동체 의식을 연구하고 배워야 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실증적으로 성과를 보인 공동체 의식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선 공동체 정신의 본 뜻에서 보면 구라파나 미국의 공동체 정신은 일본처럼 협소한 국가 공동체에만 매몰되어 있지 않다. 이는 그들이 자신의 국가이기주의를 지향하면서도 어려운 나라와 국민을 많이 도와 준 것을 보면 알수 있다. 쉽게 비교해서 한국동란시 일본은 한국전쟁을 통해서 돈이나 벌어 갔지만 어려운 한국민을 도와준 것이 없어 보인다. 이는 미국과 구라파가 우리를 많이 도와준 것과 비교해보면 공동체정신의 우열이 금방 들어난다.
서구정신문명이 보유한 공동체정신은 국가이기주의로 빠지기 쉬운 인간의 속성을 생각해 볼때에 인류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공동체 의식이라고 할수 있다. 인간 역사를 보면 국가와 국가사이에는 정복과 약탈의 역사만 있었지 구제와 원조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근대에 들어와서 부터이다. 여기에는 교통의 발달과 국제간의 교류가 과거 어느때 보다도 활발해진 지정학적인 환경도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요인을 감안하드라도 국가와 국가, 국민과 국민간에 세계공동체적인 의식을 가지고 서로 돕고 산다는 정신은 과거에는 찾아볼수 없던 의식이다. 기독교 선진국인 서유럽이 세계 패권을 잡으면서 세운 질서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질서가 빈자에 대한 구제정신이다. 과거 역사의 패권을 잡은 국가들이 오로지 침략과 약탈을 위주로 세계를 경영했지만 근대의 서구 열강들은 침략과 동시에 원조와 구제도 병행 함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보여 주었고 그 사실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사례가 한국동란시 우리를 도와준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국동란시 미국과 서유럽국가의 원조로 굶어죽지 않고 살았다. 지금 미국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보아서 우리는 미국의 신세를 많이 진 국민이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이런 저런 불만도 있을 수 있지만 미국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버린다면 배은망덕(背恩忘德)하는 말종이 될수 밖에 없다.
은혜를 입었으면 은혜를 갚으려고 노력해야지 은혜를 배반하면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이 세상이치다. 이것은 인간이 지켜야할 기본윤리다. 국가도 인간이 모여 이룬 단체이므로 예외가 없다. 개인과 국가의 윤리를 다르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정신은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적인 태도에서 나온다. 사람의 기본 윤리는 어느 경우나 변할수 없다. 기본윤리라는 개념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도둑질을 하지 말라는 것은 인간의 기본윤리다. 상황에 따라서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상황과 시대를 초월하여 지켜야할 기본적인 것이 기본윤리라면 이런 것이 없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서 악마같은 사람도 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인간이 인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상황과 시대에 영향받지 않는 인간고유의 특성을 유지한다는 말이고 불변하는 특성중에 하나가 인간의 기본윤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기본윤리에 대하여 이중적인 의식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인간의 고유특성을 잃어버린 사람이므로 상황에 따라서 악마도 될수 있고 짐승도 될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첫댓글언제 동남아 국에서 일본인을 발도 내밀지 못하게 한게 있습니까? 그리고 뭔 너그러운 서구라파식의 식민지 경영? 지금 글쓴분 오해와 착각이 대단한듯. 동남아는 절대적 친일국가이고요. 서구가 식민지 , 예를 들자면 인도차이나 반도나 인도 아프리카등을 지배할때 아주 혹독했었네요. 너무 엉터리식의...서구에 대한 집요한 사대근성이 걸리쩍 거리네요. 서구쪽 경험 안해보신듯.
이부분에 대한 지식은 피상적이고 부정확한 것일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필리핀에서 일본인에 대한 반감이 많다는 말을 들은 것을 근거로 말한 것입니다. 일본의 식민지 경영이나 서구의 식민지 경영에 대한 것은 각자의 보는 기준이 있고 그에 따라 관점이 다를수 있습니다. 다만 기독교 문화권 국가들이 비기독교 문화권 국가의 식민지 경영보다 덜 혹독했다는 것은 일본의 남경 대학살 같은 것을 보고 한 주장입니다. 그리고 우리 도 서구의 원조로 전란의 위기를 넘긴 것을 배경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필자의 주장이 부정활수 있지요. 부정확할 수 있는 일부분의 주장 만 꼬집지 마시고 전체적인 주장에 대해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관점이 다르니 더 이상 논쟁하지 맙시다. 그런데 허리 통증이 얼마나 심하기에 아이디 마저 이런 이름으로 올렸는지요. 제 자신도 작년 초여름까지 목디스크로 여러 달 고생했습니다. 현재 많이 완화 됐지만 왼쪽 어깨 쪽이 불편 한 상태입니다. 좋은 치료 받아서 잘 낫기 바랍니다.
첫댓글 언제 동남아 국에서 일본인을 발도 내밀지 못하게 한게 있습니까?
그리고 뭔 너그러운 서구라파식의 식민지 경영?
지금 글쓴분 오해와 착각이 대단한듯.
동남아는 절대적 친일국가이고요.
서구가 식민지 , 예를 들자면 인도차이나 반도나 인도 아프리카등을 지배할때 아주 혹독했었네요.
너무 엉터리식의...서구에 대한 집요한 사대근성이 걸리쩍 거리네요.
서구쪽 경험 안해보신듯.
동남아 대만은 일본을 환영하지요.
이차대전중 태국은 일본과 동맹국
반면 서구가 지배한 인도네시아 인도 인도차이나에서는 서구에 대한 반감으로
기독교의 전파가 어려운 반작용이 존재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지식은 피상적이고 부정확한 것일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필리핀에서 일본인에 대한 반감이 많다는 말을 들은 것을 근거로 말한 것입니다. 일본의 식민지 경영이나 서구의 식민지 경영에 대한 것은 각자의 보는 기준이 있고 그에 따라 관점이 다를수 있습니다. 다만 기독교 문화권 국가들이 비기독교 문화권 국가의 식민지 경영보다 덜 혹독했다는 것은 일본의 남경 대학살 같은 것을 보고 한 주장입니다. 그리고 우리 도 서구의 원조로 전란의 위기를 넘긴 것을 배경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필자의 주장이 부정활수 있지요. 부정확할 수 있는 일부분의 주장 만 꼬집지 마시고 전체적인 주장에 대해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joseph 그런데 한편 생각해보니 무반응보다는 이런 비판받는 댓글이라도 반응을 보게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댓글로 반응을 보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joseph 이것봐요!
뭔 남경 대학살? 뭘 오락가락? 남경은 중국이지, 동남아가 아닙니다!
나 살다 살다 서구라파식의 너그러운 식민지 경영운운하니 이건 개코미디도 아니고
예전에 영국이 인도에서 어떻게 한지나 압니까?
너무 편파적이라 걸리적 거린다고요!
서로 관점이 다르니 더 이상 논쟁하지 맙시다. 그런데 허리 통증이 얼마나 심하기에 아이디 마저 이런 이름으로 올렸는지요. 제 자신도 작년 초여름까지 목디스크로 여러 달 고생했습니다. 현재 많이 완화 됐지만 왼쪽 어깨 쪽이 불편 한 상태입니다. 좋은 치료 받아서 잘 낫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