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주와 고객예탁금. 시황맨
공매도 금지가 시행되면서 이차전지주들이 대표적인 숏커버 종목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살펴 봤습니다. 현재 유동성으로 이차전지주 같은 종목을 올릴 수 있을까.
고객예탁금 추이와 이차전지주 추이는 비슷하게 됩니다. 첫 번째 차트를 보면 비슷하게 가는 모습을 보이긴 합니다.
다만 이 차트는 추세만 그린 것이고 고객예탁금 규모와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 시총합을 차트로 비교해 보면 조금 다른 관점이 생깁니다.
연초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의 시총 합은 12조원 수준이었습니다. 그 때 고객예탁금은 바닥 시점이 약 44조원.
이 후 4월 초를 비교하면 시총합은 49조원까지 올라갔고 예탁금은 약 53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9조원 가량 늘어난 예탁금이 이차전지주 시세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한 겁니다.
이 후 각각의 피크는 7월 시총합 79조원, 예탁금은 58조원이었습니다. 고객예탁금 보다 두 시총 합이 더 커진거죠.
말 바꾸면 그 때부터는 당시 예탁금 수준으로는 이차전지주들 시세를 끌어 올리기 버거워진 상태가 된 겁니다.
실제 두 종목 시총 합이 예탁금을 넘어간 시점이 주가상 고점이 되었죠
7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48조원으로 다시 늘어났습니다. 두 종목의 시총 합은 전일 기준은 50조원, 오늘은 44.5조원 정도.
10월말에는 예탁금이 시총 합 보다 10조원 이상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오락가락 합니다.
물론 숏커버 효과도 분명히 있겠지만 현재 예탁금과 시총 비율을 감안하면 상반기 같은 시세가 재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수급상 그렇다는 것이고 외국인, 기관의 매수, 실적 전망의 반전, 대규모 숏커버의 현실화 등의 변수도 있을 수 있으니 이차전지주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이차전지주 시세는 함부로 단정할수는 없겠죠.
다만 이차전지 숏커버에 대한 기대에 너무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종목들 움직임도 같이 좀 챙겨 보는 것이 낫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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