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연해자평평주를 읽었습니다. 얼마나 읽었을까요? 오늘은 쉬는 날인데, 요즘 몸이 좋지 않으니 오전에는 계속 잠만 자고 오후에 5줄을 읽었습니다. 5줄 읽는데 하루종일 걸리니 고전을 원서로 읽는 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正月建寅候詩訣 (정월건 인후시결)
正月寅宮元是木, 木生火旺土長生, 戌兼午未宮中喜, 申酉休囚數莫行.
-- 正月寅宮은 원래 木이다. (寅宮은) 木이 生火하니 火旺하고 土는 長生地인데, 戌午未宮을 기뻐하고, 申酉는 休囚地니 흉하다.
-> 이전에 原堂이 장생지가 건록지보다 더 강하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증거가 여기 나오는군요. 寅中 甲木이 丙火를 生하니 火가 旺하다. 旺한 火가 결국은 生土하니 土도 旺하다.
-> 엊그제 읽은 적천수 시결에는 이런 귀절이 있더군요. 甲申 戊寅은 진짜로 살인상생이다. 절처봉생되는 甲木과 戊土는 旺하다는 말같습니다.
寅月重逢午戌該, 庚辛爲主兩推排, 有根有土偏宜火, 身弱休囚파火來.
-- 寅月에 午와 戌을 重逢하는 것은 마땅하다.(? - 該가 뭔말인지) 庚辛일주라면 金木이 상호 견제하는 관계인 바, 金일간이 뿌리가 있고 土가 있으면 火로 치우쳐도 마땅하고, 신약하고 休囚되면 火를 보는 게 흉하다.
-> 庚辛金 일주와 寅月節은 상호 견제관계라 하는군요. 해서 신강하면 火로 다스려주고, 신약하면 火를 싫어한다고 하는군요.
如用寅宮木火神, 南方午未祿財欣, 逆行戌亥身當旺, 破損憂愁見酉申.
-- 寅宮의 木火神을 용신으로 잡으면 南方 午未運에는 祿財가(직장과 재산) 넘치고, 역행하여 戌亥運으로 가면 身主가 健旺해져서 좋으나, 酉申運에는(病死地) 망하고 근심하게 된다.
庚辛主弱逢寅月, 午戌加臨會殺星, 日主無根還透土, 逆行金水福隆興.
庚辛 일주가 寅月을 만나고 신약할 때, 午戌이 추가되면 殺星이 모인 것인데, 日主가 無根하고 土가 투출되면(신약한데 火土가 왕하면 매금되니) 金水運으로 역행해야 福이 풍성하여 흥한다
戊己身衰喜建寅, 重重官殺必榮身, 只求木火相生吉, 運到西方파酉申.
戊己 일주는 신약함에도 불구하고 寅月을 기뻐한다. 官殺이 중중하면 반드시 영화롭게 된다. 다만, 木火가 相生돼야 吉하고, 운이 西方運 酉申에 이르르는 것을 두려워한다.
*** 오늘 하루종일 읽은 것이 연해자평정해 寅月節侯시결 겨우 5줄밖에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동안 스스로 터득했던 내용들이 이렇게 고전에서 증빙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丙 庚 壬 壬 : 67세 乾命
子 子 寅 午
66 56 46 36 26 16 06.4
己 戊 丁 丙 乙 甲 癸
酉 申 未 午 巳 辰 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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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예전에 이 명조를 埋金사주라서 木이 용신이라고 했더니 비웃는 학인들이 있더군요.
-> 저는 첫눈에 木火通明格 貴格이구나 했거든요. 위 寅月節侯시결을 보면서 연구해 보기 바랍니다.
*** 제가 오늘 고급수법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실은 저한테 공부하다가 그만둔 학생을 위해서 쓴 글인데, 그 학생이 책 읽는 것을 죽어라 싫어하는 것같아서 책 읽는 순서대로 얼른 읽어보라고 쓴 글인데, 많은 학인들이 이 글을 보고서 뭔가 터득하는 즐거움을 얻을 것으로 보는데, 정작 그 학생은 이 글을 보고도 깨우치지 못할까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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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자평평주 寅月절후시결로 본 김정일위원장 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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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堂 : 이런 글은 고급수법도 아니고 공부하는 데 방해만 될 뿐입니다. 그 학생은 그만두길 백번 잘한 겁니다. ---- 인당님은 스스로 학문을 펼쳐보지요? 남이 쓴 글에 시비만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비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