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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분들이 반대하신 점도 있지만...
새드를 써놓은게 너무 이상해서...차마 올릴 수가 없었어요.
이것도 생각없이 끄적인거라...참...
다음 소설도 고민하고 있습니다..그냥 새드를 수정해서 올릴지...새로운 소설을 써야할지..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아서...복잡하네요.
다음편은 초달달 소설 아니면 초우울 소설로 준비할 생각입니다...(예...생각일 뿐이죠_
#.생각대로 팅!...하면 너 진짜 죽는다!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비비디 바비디 부! 생각대로 팅!
무슨 개소리냐 묻는다면...딱히 변명 할 일은 없다만, 그냥 가장 이 이야기를 표현하기 쉬운 문장이라고 해석된다.
“요르! 시험 끝났어! 아 완전 좋아! 우리 연푸, 시험 잘 봤...을 리가 없지? 푸헬헬헬.”
“수달...죽는다 너. 아, 넌 잉글잉글잉글리쉬를 매우 잘 봤나보지?”
“크흠, 큼!! 흠!! 큼!! 카아아악!!! 퉤!!!”
“아악! 할 말 없으면 그냥 없다고 해! 차라리 때리라고! 왜 더럽게 침을 뱉냐 뱉기를!! 니가 낙타냐?!”
“어머..내 눈이 그렇게 크고 유혹적이야? 색히..누나가 그렇게..으흐, 그럼 그렇다고 말을 하지..”
입가에 묻은 침을 쓰읍 닦더니, 씨익 웃으며 자신의 가방을 자신의 옆에 있는 훤칠한 남정네에게 휙 던지더니 폴짝폴짝 내달리는 여자, 그 뒤를 한심하단 표정으로 하지만 이내 피식 웃으며 성큼성큼 쫓아가는 남자.
그리고 이들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기 시작한다.
왜냐? 이들이 그 유명한 ‘생각대로 팅!’ 커플이기 때문이라는 거지!
서로 마주보고 있는 in 서울의 아리 남자고등학교와 아리 여자고등학교.
아리남고 3학년 10반 연 푸름과 아리여고 3학년1반 신 수련은 어느덧 1년8개월의 연애기간을 달리고 있다.
그래서 어쩌라고? 그렇지...중요한건 이게 아니다. 보통 잘나가는 커플이면 이렇게 주절주절 떠들지도 않았겠지.
이 커플이 유명한건 연 푸름군의 뛰어난 외모와 학벌과 재력도 아니고, 신 수련양의 수려한 외모와 ...그래...외모가 아닌 바로 이들의 화려한 경력...이랄까?
연 푸름군의 입 벌어지게 할 경력이라 치면 그가 한번 ‘떴다’ 하면 한 시간..즉 60분에 최소 6명의 꽃미남을 바라는 10대 소녀들부터 영계를 원하는 30대 언니들을 불구하고 헌팅이 마구마구 들어온다는 그 정도?
그 뒤를 이어 지지 않을 신 수련양의 입 못 다물 경력이라면...그녀가 한 번 반팅&미팅에 ‘떴다’ 하면 몰표는 기본이요,
연 푸름군의 헌팅 실력에 뒤진다면 혀 깨물고 죽겠다고 할 만한 그 정도?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그런 그 두 사람이 모든 스킬(?)을 접고 행복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라는 거지...뭐.
그래서 뭐...어쩌라고?! 흥, 이런 질문 나올 줄 알았음. 생각을 해봐요...아주아주 깊게!
당신은 그냥 그저 그렇게 생긴 사람이야, 아주 못생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뛰어나게 이쁘게 생기지도 않았어!
이성이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 용기가 생길만큼 간지녀는 아닌데!!! 중요한건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다는거지,
그냥 A+급 남정네를 넘보진 않지만 A+급 간지남의 A급 친구는 노려 볼 만 하다..뭐 이 정도?
화장실 조명으로 셀카 찍으면 ‘뭐야, 이정도면 나도 못생긴건 아니잖아! 이쁜데...?’ 라는 말 혼자 할꺼고,
그 사진 싸이에다 올리면 괜찮다, 이쁘다...이러고 좀 학교 다녀라...학교에선 왜 그러냐 등등 듣기 좋은 댓글 달리고,
거기다가 렌즈 끼고 화장 하면... 막 괜히 눈더 크게 뜨고 싶고, 당당하게 고개 들고 다닐 자신감 생기는 그런 얼굴!
소개팅이나 미팅 같은데 나가서 ‘헐...이건 어느 공군기지에서 만들다 버린 폭탄임?’ 이란 소리 안 듣고,
친구가 소개 시켜준 남자랑 문자하다가 남자의 요구로 몇몇 튕기다가 못 이기는 척! 사진 보내주면
‘괜찮은데 왜 그래^^, 귀엽네^^’ 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얼굴이란 말이야..언더스탠?
그.런.데! 당신 옆에 반짝반짝 소녀시대 9명중 한 명을 골라잡아 닮은 간지녀가 있다고 생각을 해봐!
그 친구랑 놀이공원, 명동, 홍대..그 외 남정네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만남의 장소를 갔어!
당신 혼자 갔으면...그냥 지나갔겠지..하지만! 너에겐 소녀시대가 있어! 그럼 슈퍼주니어가 안 꼬일 것 같애?
(참고 : 본 작가는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에게 특별한 감정 없이 그냥 머릿수에 맞추다 보니 비교대상이 된 것 이므로 화수은화와 온새미로 님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 물론 당신은 슈퍼주니어를 기대하면 안되지...당신은 그냥 평민이라니까..;;
싸이 투데이 100000명이 넘는 그런 얼짱이 아니라구..
아무튼! 내가 흥분했네...왜냐면 나도 평민이거든...흐흐, 평민과 천민의 사이...? 중세시대로 따지자면....‘농노’...정도?
아..미안미안, 아무튼 꼭 이쁜 년들과 잘난 놈들에겐 이런저런 친구들이 많잖아,
1학년 축제 때 소풍 때 두 사람의 실력으로 재미 톡톡히 봤는데 2학년 들어와서 얼마 안 있어서 둘이 사귄다면...
철썩 같이 연 푸름, 신 수련만 믿고 있었는데..둘이 눈 맞아서 이제 헌팅, 미팅, 반팅 전부 뭔지 모른다고 쌩까겠다네...
글세...걔네 친구들 어쩔..ㅋㅋㅋ
연 푸름과 신 수련의 연애철칙이 딱 한가지 있는데 그게 바로 이거거든...
"생각대로 팅!...하면 너 진짜 죽는다."
잡소리 좀...길었음? 쏘리쏘리쏘리...이제 본격적인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로 고고싱!
#.시내_
“이것 봐 이것 봐! 연 푸름 보여? 너 처럼 푸르른 나무가 나에게 말을 걸고 있어!”
“그래그래...나무가 뭐래냐.”
“너 엿 먹으래.”
“신 수련 너 진짜 입 버릇 안고치지?”
“랄랄라라라라라라라라, 세상이 블링블링 하게 빛나고 있어!”
“또또 지 맘에 안드는 말은 씹는다.”
“푸르마아! 오늘은 시험이 끝난 날이잖니? 그런데 우리가 싸워봐! 우리 시험지가 슬퍼할꺼야...그치?”
수련의 해맑음에 할 말을 잃은 듯 픽 웃으며 수련의 머리를 꾸욱 누르는 푸름.
“키 안 큰다아!!! 이 새끼야!!!!!”
“누가 크래?”
“아 그래?”
“응 그래.”
참 단순한 이 커플. 두 사람이 티격태격 주변 솔로 염장 지르고, 지나가던 보통커플 무안하게 만들 찰나에..
“신...수련?”
반경 3m내에서 들리는 듯한 이 남자의 목소리, 수련과 푸름이 소리 나는 쪽을 쳐다보자 왠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수련의 쪽으로 나가온다.
“맞지? 아리여고 신수련?!”
“엥? 누구더라?”
전혀 모르겠다는 눈으로 남자를 보지만 ‘눈치 따윈 필요없어’ 라는 눈으로 수련의 두 손을 덥썩 잡는 남자.
순간 푸름의 표정이 굳어지고, 여전히 ‘눈치 따윈 필요없어’ 라는 표정으로 주절 거리는 남자.
“나 기억 안나? 경기남고 한.대.만! 기억나지?! 2년 전 애벌랜드에서 만났잖아! 하하, 나 아직 니 번호 갖고 있어! 우리 연락 참 많이 했는데...나 잠시 유학 갖다 와서..미안해 말 없이 가서 많이 기다렸지? 연락하려고 했는데..니가 핸드폰 번...”
“푸름아 얘가 뭐라고 나불대냐.”
“2년전 애벌랜드에서 널 봤대잖냐.”
“근데 이 새끼는 내 손을 언제까지 잡고 있을 예정이래냐.”
“글쎄다, 손목이 180도 정도 돌아가는 스킬을 갖게 되면 놓으려나.”
푸름이 대만의 손을 가만히 내려다보며 씨익 웃자 대만이 여전히 뭣도 모르는 표정으로 푸름을 올려다본다.
“뭐야 너! 니가 우리 수련이 지금 남자친구냐? 나와 수련인..”
“394번째 남자정도 되겠네.”
“뭐?!”
“너희 아버지가 한씨 성을 갖고 계시고, 백씨 성을 갖지 않은 걸 다행인 줄 알아라.”
“뭐...뭐라는거 이 자식이 근데!”
퍽_ 나이스 샷! 이란 표정으로 한 대만이란 아이를 내려다보는 수련.
“이름이 뭐라고? 대만? 이름도 그지 같은게, 야 베트남 쌀국수 같이 생긴 새끼. 내 남자친구는 지금 내 핸드폰 아는 이 연 푸름님 밖에 없거든? 핸드폰 바꾼지가 언젠데...이 새끼가 어디서 국사선생한테 곰이 쑥 먹고 사람 됬단 소리 하는 소리 하고 자빠졌어. 안 꺼지냐?!”
“너...너! 너랑 그렇게 쉬운 사이 아니였잖아!”
아따, 징하게 끈질기게 나오네, 보다 못한 푸름이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 중 한 여학생을 힐끗 보더니 이내 그 여학생을 향해 말한다.
“2년 전 하나여고 1학년 2반 23번였던 유가람 맞지?”
“응!! 맞아! 푸름아 나 기억하고 있었구나!”
“그리고 유가람 오른쪽으로 13번째 2년 전 보름고 3학년 5반 부회장 신유리 누나 맞죠?”
“으응, 푸름아...나...나 아직 기억해?!!!”
푸름이 그 뒤로도 몇몇 지나가던 여성을 잡아 그 여성의 상세정보를 줄줄이 말하자 인상을 찌푸리며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푸름을 올려다보는 수련과 눈과 입이 점점 커지며 푸름을 바라보는 대만.
“...너...너...너...너 뭐야!”
“이게 어디서 외국물을 잘못 쳐 먹고 와서 신 수련 애인 연 푸름 무서운지 모르고 깝치냐 깝치길. 야 이 바닥에서 신 수련 모르면 간첩인거 알지? 근데 말이지 아가, 연 푸름 모르면 사형수야 사형수, 꽥! 안다스탠? 헐...설마 모른다스탠? 그럼 넌 정말 사람 발에 밟히기 직전의 개미 염통 상태인거임.”
수련의 어깨에 긴 팔을 척 걸치고 나지막히 말하는 푸름을 보고는 잠시 수련과 푸름을 번갈아 보더니 이내 뒷걸음질 치다가 그대로 줄행랑 친다.
“연 푸름...화학 공식을 그렇게 열심히 외워보는게 어때?”
“뭐래...헉.”
그제서야 발견한 수련의 검은 오로라...사람들은 조용히 뒷걸음질 치고 푸름 역시 식은땀이 흐른다.
“기억 존나 잘한다? 자 그럼 우리의 신동 연 푸름군...약 7개월하고도 23일전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수..수련아...”
“자자, 공포의 카운트! 카운트를 셀게요, 앗싸라비아 5...어라 벌써 4...얼마 안 남았네....3..넌 디졌어요.....2....”
“잠까안! 기억났어!”
“뭐죠?”
수련의 게슴츠레하고 뾰루퉁한 표정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푸름이 환한 눈웃음을 치며 수련의 입술에 쪽 하고 가벼운 베이비 키스를 한다. 주변에 들려오는 환호성과 약간 섞인 비명소리.
“약 7개월 23일전에도, 13개월 2일전에도, 2개월 9일전에도, 지금도 우린 사랑하고 있었지요.”
“얼씨구.”
이미 눈엔 웃음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여자랍시고 튕겨보는 신 수련.
“베스킨라빈스 서른한 가지....콜?”
“콜!”
늘 이런식인 이 커플. 누구보다 자유분방하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믿어 주는게 연 푸름과 신 수련의 사랑방식이다.
정말 베스킨 라빈스에 들어가...종류별로 한 개씩을 다 먹고 나서야 숟가락을 내려놓는 수련.
“괴물이야 괴물, 신 수달...진짜 잘 먹는다. 밥 먹으러 갈까?”
“응!”
수련의 말에 당황한 듯 스푼을 떨어뜨리는 in 써리원(31) 사람들. 서른한가지...에다가...밥...?
“소식 들었어? 요번에 소풍 바다로 간대 바다! 정동진! 정동진! 내일하고 그 다음날!”
“그렇게 좋냐 걸?”
“오브콜스 맨!”
그때 푸름의 핸드폰 진동이 울리고 슬라이드를 올리더니 묘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귀에다가 가져가는 푸름.
“그러던지.”
“!@#$%^&*(#%*&”
“얼마든지.”
탁! 거칠게 슬라이드를 내리자,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산지 몇 일 안됀 푸름의 핸드폰.
옆에 있던 수련이 사탕을 입에서 빼며 푸름을 쳐다보지만 그런 수련의 시선도 모르는지 입술만 깨무는 푸름.
수련이 벌써 4번이나 불렀건만...수련의 더러운 성질머리가 뻗쳐 나올때 쯤...
“신 수련.”
“너!!! 이 백두산 호랑이 줄무늬만도 못한 새끼야! 내 말은 에레스트 사자새끼의 갈기만도 못하냐?!”
“넌 나 믿지?”
“갑자기 뭔..개소!...뭐야, 뭔 일있지.”
“넌 나 믿는거다. 세상이 두 쪽 나도 나 믿는거다 신수련.”
푸름의 진지한 모습에 말 없이 입에 물고있던 사탕을 쏙 빼서 푸름의 입으로 쑥 집어넣는 수련.
“나 먹을꺼 아무나 안 주는거 알지? 그것도 사탕은 목숨 거는 사람 아니면 안 주는거 알지?”
수련의 말에 그제서야 피식 웃으며 사탕을 오도독 깨무는 푸름.
“야...이...도날드 덕...부리에 낀 생선 비늘스런 새끼야...”
“왜! 나 먹으라고 줬잖아!”
“그걸 다 쳐 먹냐! 그냥 좋은 그림 나오라고 주는척 한건데!!!! 적어도 반은 남겨줘야지!!!!!!!”
“에이씨!!!! 새 것도 아니고! 지 먹던거 줘 놓구선 그것도 못 먹게하냐! 너! 내가 좋아?! 사탕이 좋아?!”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그녀의 입술에 비집고 나오는 말은...
“니가 츕팝츕스보단 좋은데...니가 먹은 빙글뱅글 비비디 바비디 부 막대사탕 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어.”
#.다음 날_학교
“이보게 나의 걸프렌즈, 오늘따라 반대편 창문에 너의 서방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시네 그려.”
“그 부리를 닫는게 신상에 좋을 듯 싶네 그려.”
“헐, 혹시 설마 ...”
“저스트(just), 저 새끼 혼자만의 객기일 뿐이야.”
심드렁한 표정으로 초콜릿을 크게 한 입 베어 물더니 이내 다시 초콜릿을 내려놓는 수련.
그런 그녀의 표정을 재밌다는 듯 바라보다 이내 혀를 쯧쯔 차는 수련의 친구.
‘연 푸름...감히 문자 한 개 없다 이거지...니가 정녕 미친거지..’
그녀의 분노게이지가 올라가는지도 모르는지 푸름은 학교도 나오지 않은채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이다.
방과 후_
‘연 푸름...너 정문에 진짜..없으면....넌 진짜...뒤지는거다...’
‘연 푸름...있을꺼지...정문에...있을꺼지...?’
‘연 푸름...혹시...어디 아프냐...?!...설마....납치?! ’
하지만, 결국 정문 앞에서 수련을 반기는 건 교회 오라며 막대 사탕을 나눠주는 전도사 아주머니들 뿐이었다.
울컥...퍽! 아이고 나이스 타이밍!...친구와 장난을 치며 지나가던 한 여학생의 가방이 수련의 머리를 강타하고...
“헉..미안..”
“뭐!!!!뭐!!!! 너...씨...그래!!!! 씨팔!!!! 내가 존나 큰 막대사탕이 연 푸름보다 좋다고 깝쳐서!! 연 푸름 삐졌다!!! 그래서...씨팔...나도 안 데릴러오고...문자도...씨...안하고...그래!!! 나 소박 맞았다!!!! 어쩔래?!!!! 죽을래?!!! 니가...흑...니가 날 왜 때려!!! 왜!!!! 썅...니가 왜 나를 때리냐구!!!!!! 내가 우스워?!!!!”
오버한다...신 수련...그 더러운 성질머리 언제까지 가나 했다...근데 너..참 오버했다.
멀뚱멀뚱 놀란 눈으로 수련을 쳐다보다 이내 슬슬 뒷걸음질 치는 여학생들.
#.그날 밤_
뜬 눈으로 핸드폰과 함께 밤을 지새운 수련. 정말 미친 용기로 A4 용지 가득 써놓은 화해를 빙자한 욕설 대사도 가득 써놓고....먼저 전화까지 했건만...꺼져있는 푸름의 핸드폰.
싸운 적은 있었지만 1시간 이상 지속 된 적도 없었거니와...사탕이 더 좋단 수련의 단순한 말에 이런 심각한 상황이 오게 된 건 처음인지라...수련은 화는 나는데...어찌 할 바를 모른다.
무심결에 돌린 시선 끝에 보이는 샌드위치와 주먹밥 재료...단무지를 싫어하는 푸름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만들겠노라고 장 까지 봐왔는데...대본에 없던 상황에 그저 멍하니 소품 보듯 지켜 볼 뿐이다.
“뭔데....씨..너 뭔데 ...너 뭔데 이 자식아!!!!”
#.다음 날_정동진.
결국 푸름의 목소리 한 번 들어보지 못한 채 장장 몇 시간의 기차여행 끝에 정동진에 도착한 수련.
혹시나 하는 마음에 푸름을 만나면 보란 듯이 보여주겠다며 침대 시트 속에 숨겨뒀던 핫팬츠와 블링블링 숏한 탑까지 입고 나왔건만....지나가던 남학생만 열광 할 뿐 푸름의 머리카락 한 올 보이지 않는다.
“이보게 친구, 자네 정말 푸름이랑 연락 안됐나?”
“...............장미야...여자친구한테...사탕보다 못한 남자취급 받으면.....기분이 어떨까...?”
“엿 같지.”
“그게....쪼그만 사탕이 아니라...막 되게 크고 맛있는 사탕인데...?”
“이보게 친구, 그럼 넌 연 푸름이 김신영보다 손담비가 좋다고 하면...이해 할 생각인가?”
“으헤에헤엫헤헿헿헿헿헤에....개새끼.”
“이보게 친구, 난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건 채팅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다네. 내 비유가 적절하였는가?”
“너무 정확해서...너무 와 닿아서...씨밸스러워.”
“이보게 친구, 그럼그럼! 오랜만에 신 수련...남편도 없겠다....간만에 실력 발휘라도...콜?”
“꺼져라, 나 숙소에 있을테니까..연 푸르스름한 새끼보이면 바로 콜 해라.”
입맛을 쩝쩝 다시는 장미와 친구들을 뒤로하고 숙소로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는 수련.
지잉_ 손에 꼭 쥐고 있던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리고 반사적으로 슬라이드를 올려 문자를 확인하는 수련.
<우리학교 숙소로 와. 508호. _ 연 푸르스르매♥>
꽈악...핸드폰이 으스러지게 꽉 잡는 수련.
‘겨우....이 글자 보내는데....2일이나 걸렸니? 그것도...니네 숙소로 직접 찾아오라고? 하...진짜 유체이탈을 맞보게 해주겠어.’
이를 바득바득 갈며, 어제는 미쳐 느끼지도 못했던 분노라는 감정이 솟구치는 수련이다.
아직 바닷가에 가지 않고 숙소 근처에 있던 푸름의 친구들이 수련을 보며 환하게 웃다가,
이내 그녀의 살기에 입을 꾸욱 다문 채 조용히 손을 흔들어준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틈도 없이 성큼성큼 5층까지 단번에 올라가는 수련.
거친 숨을 몰아쉬며 508호라는 표시를 보자마자 성격대로 문을 확 열어 제낀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신발 두 켤레, 그딴 거 볼 시간 없는 신 수련 성큼성큼 신발도 벗지 않은 채 방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내 그녀의 걸음이 우뚝 멈춰선다.
“뭐야...너...”
수련의 시선에 보이는 아무것도 몸에 걸치지 않은 듯 작은 이불을 덮고 벽에 기대있는 한 귀염성 있게 생긴 여학생이 당황한 표정으로 수련을 보더니 이내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떨며 수련의 시선을 피한다.
수련의 눈동자에 활활 타오르고 있던 불씨가 점차 사라지더니 지독히도 차가운 냉기가 눈동자를 채워지는 찰나,
달칵_ 화장실 문이 열리고, 물기가 흐르는 머리를 손으로 털며 청바지만 하나 달랑 걸친 채 나오는 푸름이 나오다 수련과 눈이 마주친다.
잠시 동안 엄청난 정적이 흐르고,
“수련..”
“니 말은 안 들어.”
차갑게 푸름의 말을 잘라버리는 수련, 아무런 감정 없는 목소리로 아무런 감정 없는 얼굴로 여학생에게 다가가는 수련.
그런 수련의 모습을 보고는 겁 먹은 표정으로 이불을 끌어당겨 머리까지 뒤집어쓰는 여학생.
“이 자리에서 이 이불마저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이 창문에서 널 던져버릴 수도 있어...개수작 부리지 말고, 이 입으로 똑똑히 말해. 니가 뭔데 여기서 이러고 있어.”
“흑...흐윽...흡...”
“난 말이야. 우는 년들 보면...더 때리고 싶거든.”
“죄송...흐윽...죄송해요...”
“내 말 똑똑히 들어, 한보인. 너 뭔가 상당히 착각하는 것 같아서 말하는데...난 니네가 이러고 있다 해도, 그딴 더럽고 불결한 생각 안 해. 내가 말이야...머릿속에 든 건 없어도 눈에 보이는 대로 다 쳐 믿는 그런 멍청한 년은 아니거든. 한보인...4년 전 부터 연 푸름을 지독하게 따라다녔던 스토커...너 맞지?”
눈을 크게 뜨며 수련을 바라보는 보인. 그와 동시에 수련이 성큼성큼 다가와 보인의 뺨을 세게 내리친다.
“너 같은 년이 함부로 건드릴 수 있을 만큼 만만한 놈 아니고, 너 같은 년이 함부로 뺏을 수 있을 만큼 만만한 년 아니야. 알아 듣냐?”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떨궈내는 보인을 향해 차갑게 내뱉고는 방을 나가려는 수련을 잡는 푸름.
“이유가 어찌됬건, 지금 내 앞에 있는 연 푸름...너도 용서가 안 돼.”
“설명할게.”
“말 하지마, 내가 니 목소리를 들어도 화가 안 날 때까지...기다려, 너도 기다려 봐. 내가 어제 널 미친년 처럼...아니 미치지도 못하고 기다린 것 처럼...너도 기다려봐 개새끼야.”
푸름의 손을 뿌리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자신의 숙소로 발걸음을 돌리는 수련.
“내가 너 한테 화가 난건...니가 날 믿지 못했다는 거 때문이라고 병신아. 니가 어제 나한테 전화라도 한 통 했으면...내가 직접 한보인이란 애를 알아내기 전에...니가 먼저 나한테 얘길 했으면...그랬으면...”
<야, 연 푸름이랑 한보인이랑 영화관에서 봤는데. _ 010 3423 3921>
<신 수련, 니네 깨졌냐?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저 광경은 뭐냐. _ 010 2212 2039>
<백 보...>
풍덩_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수련의 핸드폰.
“어젯밤에 기다리던 니 문자는 안 오고 이런 개 그지같은 문자들만 오더라..그래도 너 믿었다. 오늘 어디서 비너스 상 스러운 자세를 하고 앉아있는데...저걸 씨..진짜 비너스 상처럼 팔을 잘라버릴까 하다가...불쌍해서 참았고, 니가 그 상황에서 그렇게 반라인 상태로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확..씨...같이 창문으로 밀어...?하다가...내가 후회 할 것 같아서 참았어. 나 잘...한 거지? 연 푸름...난 너 믿으니까...난 니가 해가 차갑다고 해도 믿을꺼니까..”
잠시 후_벌컥! 문이 열리더니 한껏 상기 된 얼굴로 숙소로 들어오는 장미.
“이보게, 친구! 나오게! 밤을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밤엔 자야지, 뭘 밤을 즐겨.”
“이보게, 자네...자꾸 이따위로 신 김치에 코 푸는 소리하면 난 정말 서운하네...자네가 만남 문화에 은퇴를 한다고 해도 난 군말 없이 보내줬네...여기까지 와서 신사임당 흉내를 내면...정말 5천원짜리 지폐에 밖아버리겠네.”
..........무식한 친구여, 5천원 짜리에는 퇴계 이황 선생이고...요번에 나오는 5만원 짜리가 신사임당일 일세.
결국 장미의 손에 이끌려 나가게 된 바닷가. 벌써 깜깜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바다와 하늘.
‘가뜩이나 우울한데...뛰어들고 싶게 만드는구만...뛰어....든다....바다에..빠진다..’
시원하지만 도시에서와는 조금 다른 바다 냄새가 가득한 바람을 맞고 있던 수련의 입가에 약간의 미소가 걸리고,
그런 수련을 바라보더니 피식 웃으며 수련의 옆에서는 장미.
“신기해, 천하의 신 수련이 이렇게까지 남자를 믿을 수 있는지.”
“뭐...연 푸름?”
“가차 없던 여자였잖아. 남자 알기는 지나가던 소 콧구녕 피어싱 보다 하찮게 여겼으니까..”
“너의 그 비유법이란 정말...따라갈 수가 없어.”
“뭐야 대체, 연 푸름이란 남자를 그렇게 까지 신뢰하는 이유가.”
“처음으로...나한테 목숨을 걸었던 남자니까, 그래서 내 전부를 걸고 시작한 남자니까...”
“짱 이빠이 드세요. 이보게 친구!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고기나 먹으러 가세!”
수련의 등을 팡팡 때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장미.
“친구가 생각하는 것 만큼, 연 푸름 그 친구 역시 자넬 사랑하니 걱정하지 마시게나. 이래뵈도 난 연 푸름군의 소꿉친구가 아니던가?!”
장미의 말에 피식 웃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수련.
#.돼지고기가 유혹하는 곳_(고기집)
나란히 마주앉아 고기를 구워먹는 두 사람. 그제야 조금씩 수련의 표정이 풀어진다...이따금 다시 어두워지는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둘 다 다소 쓸떼없는 오버까지 해가며 환하게 웃으며 젓가락질에 여념없다.
그 때, 시끌시끌한 사람들 속에 들려오는 한 여자의 목소리.
“저기...술만 먹지 말구우...고기두 먹어야지이. 술은 몸에 안 좋아요...푸름아 웅웅?”
저게씨...한국말을 제대로 못 배웠나...가 중요한게 아니지, 푸름이란 단어가 나오기 무섭게 젓가락질을 멈추고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는 수련.
고기집에서 가장 큰 테이블에 빙 둘러앉는 남녀 5쌍,
그리고 가장 중앙에 앉아있는 푸름과 그 옆에 있는 긴 생머리의 심히 청순하게 생긴 여자.
수련의 시선이 푸름에게 고정되고, 청순하게 생긴 여자가 그런 수련을 보더니 푸름의 팔을 툭툭 건드린다...
입가에 가져다 대던 술잔을 내려놓고 풀린 눈으로 수련과 눈이 마주친다.
잠시 동안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수련과 푸름, 아무렇지도 않게 수련의 시선을 피하고 다시 술잔을 입에 가져다대는 푸름.
그런 푸름의 술 잔에 술을 채워주는 청순녀.
“저 새끼 뭐야, 신수련...연푸름 저 새끼 지금 뭐하냐.”
“..........저스트, 저 새끼..혼자.....”
말을 잇지 못하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수련, 덕분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수련에게로 쏠리고,
푸름의 일행들 역시 수련을 바라본다. 그 중 푸름의 친구이자 수련의 친구인 하성이 당황한 눈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수련아, 저 그게...니가 지금 충분히 오해 할 상황이라는거 아는데...”
“오해 아니고, 내가 보는게 전부야...”
“....지금 이 새끼가 술을...”
하성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기집을 나가버리는 수련.
“니가....썅...니가 어떻게...연 푸름...개그지새끼...내 앞에서..어떻게.....”
결국 다리가 풀리는지 얼마 가지 못해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수련.
참고 참았던 눈물이 결국 흐르고 만다...뭐가 그러게 서러운지 수련의 큰 눈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
“에이씨발....쪽팔리게! 왜 울어...멍충아..병신같이 질질 짜기나 하고..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니까 좋냐..”
“신수련.”
뒤에서 들리는 장미의 목소리에 황급히 눈물을 훔치는 수련.
“아하하! 나왔냐?! 고기 더 먹지 왜 나왔냐!!! 으헤헤헤 고기 다...타...겠...씨팔...모기를 삼켰나...말이 안 나오네..”
“입술에서 피난다.”
“아 쪽팔린다, 그치? 나 불과 한 시간 전까지 너한테 그 새끼 믿는다고...사랑한다고, 내 전부라고...그렇게 말했는데...나 완전 미친년 된거잖아...그치?...”
목이 메이는 듯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갤 숙이는 수련의 옆에 앉는 장미.
“아직 믿냐, 연 푸름?”
“........모르...겠어...솔직히...”
“연푸름 새끼 지금 제정신 아니야.”
“....씨...지가 지금 제정신인데..저 지랄...”
“연푸름, 술 존나 약해 아니 입에도 못 대. 소주 3잔이면 뇌에 주름이 한 개씩 펴지는 새끼라고, 근데 저 새끼 앞에 소주만 4병 놓여져 있었고 내가 볼 때만 8잔 이장 마셨어.”
장미의 말에 아무 말 없이 입술을 꾸욱 깨무는 수련.
“아마 저 옆에 있는 그 멀대 같은 청순한 척 하는 년 너라고 생각하고 있을꺼야. 술이라면 제자리 높이뛰기 10m를 하는 자식이 술 잔을 입에 댔다는 것 자체가 벌써 엄청 심란하다는 거니까...원래 술 취하면 지 편한대로 생각하게 되잖아. 그래서 너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걸꺼야. 그러니까 믿어...신수련.”
그제서야 고갤 들어 장미를 바라보는 수련.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니가 너무 잘 아니까...내가 더 비참해지잖아.”
“그러니까 기운 내라고 새끼야, 내일 술 깨면 니 성격대로 그 멀대년 누구냐고 막 쏘아붙여, 그럼 변명 할 꺼아니야, 그리고 그 멀대년을 멋지게 때려 눕히는거야! 넌 신수련이야...그러니까 너답게 행동해, 그래야지 어울려.”
장미가 수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그제서야 작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수련.
“조금만 더...생각해 볼게. 믿을꺼야...연 푸름 입에서 날 놔버리겠다고 하기 전까진...그 새끼 믿을꺼야. 그냥...그래도 혼자 생각해 볼게. 먼저 숙소 들어가 있어. 금방 갈게.”
멀어지는 수련의 뒷모습을 쳐다보다 이내 작게 웃으며 무릎에 고갤 묻는 장미.
“비록 너처럼 연푸름의 사랑을 받진 못했지만...나 역시 연푸름을 오랫동안 사랑했던 멍청한 년이니까...
그 새끼 눈만 봐도...무슨 생각을 하는지..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아니까..
그래서...널 바라보던 그 새끼의 표정 때문에 화가 날 때도 있었으니까...근데...아까 그 새끼 표정이 너무...아파 보였으니까.
아프다가 힘들다가 못해 텅 비어버린...그런 표정으로 널 보던 눈빛을...넌 보지 못했어도 난 봐버렸으니까.”
아무도 듣지 못한 한 여자의 중얼거림.
#.다음 날
머리가 아픈 듯 텅 빈 방에서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나는 푸름.
‘말 하지마, 내가 니 목소리를 들어도 화가 안 날 때까지...기다려, 너도 기다려 봐. 내가 어제 널 미친년 처럼...아니 미치지도 못하고 기다린 것 처럼...너도 기다려봐 개새끼야.’
머릿속을 스치듯 지나가는 수련의 목소리에 급히 밖으로 뛰어나간다.
수련의 숙소. 몇몇 숙소에 남아있던 수련의 친구들만이 푸름에게 아는 척을 하지만 푸름은 수련을 찾기 바쁘고, 막 들어온 장미의 모습에 성큼성큼 장미에게 다가가는 푸름.
“신수련 어딨어!”
“어제 뭐하고 이제 찾아 병신새끼야.”
“어딨어...신수련..어딨어...지금.”
“어젯밤에 안 들어왔어.”
“....뭐...?”
“너 같으면 지 남자친구가 술 취해서 지 여자친구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딴 년 옆에 앉아 있는데...잠이 오겠냐?”
“........무슨 말이야.”
“가서 손이 무릎이 되게 빌어. 다 변명하고 매달려 병신새끼야. 아마 바닷가에서 청승 떨고 있을꺼야.”
장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숙소를 나가버리는 푸름
#.바닷가_
“신수련!! 수련아!!!!!”
한참을 모래사장을 찾아 헤매던 푸름이 이내 모래사장 한쪽에 고갤 묻고 있는 수련을 발견한다.
“신수련!”
푸름의 목소리에 천천히 푸름 쪽으로 고갤 돌리는 수련, 그런 수련이 미처 푸름을 제대로 보기도 전에 숨이 막히도록 수련을 꽈악 안아버리는 푸름.
“미안해, 진짜 미안해. 죽을 만큼 미안해...”
짜악_ 파도소리에 묻히는 마찰음, 밤에 한숨도 못 잤는지 초췌한 얼굴로 푸름을 노려보는 수련.
“수련아..”
“뭐하다 이제 오냐. 아니 왜 왔냐. 술 쳐 먹을거 다 쳐 먹고, 여자 끼고 놀거 다 끼고 놀고, 잠 잘꺼 다 디비 자고...이제 생각나서 왔냐!!!”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목이 잔뜩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 숙인 푸름에게 꽥꽥 소리 질러대는 수련.
“연푸름...미친놈 인가봐. 진짜 정신이 나갔었나봐, 어떡하냐...연푸름 신수련 한테 죽을 만큼 미안해서. 너 싫어하는거 아는데 그랬어, 주의했어야 하는데 오해없게..너 걱정 안하게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너 너무 싫어...연푸름...너란 새끼..세상에서 제일 싫어..정말..정말 싫어...”
한번 흘러내리기 시작한 눈물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런 수련을 말 없이 쳐다보는 푸름.
하지만 수련을 바라보는 푸름의 눈도 슬픔으로 일그러진다 하지만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수련을 쳐다 볼 뿐이다.
그 누구보다 수련이 가장 싫어하는 것을 알기에 지금은 그저 수련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밖에 없다.
“나도...씨팔...나도...여자야...새끼야”
“알아.”
“나도 쿨 한척 하지만 질투 그런거 되게 많아 새끼야.”
“알아.”
“니가 지나가는 년들한테 시선만 줘도 미간과 인중에 동시에 쥐가 나고, 니가 어떤 반응을 보였던지 간에 전에 만났던 개호랑말코같은 년들이 너 한테 아는척만 해도 오장육보에 난 여드름을 짜는 기분이라고.”
“알아.”
“그걸 아는 새끼가 그러냐! 변명도 안하고! 물어보지도 않고! 왜 맨날 넌 그따위야!!!!!!!”
입술을 깨물며 떨어지는 눈물을 애써 참으려던 수련이 소리치자, 그제서야 수련과 눈을 마주치는 푸름.
“알아서...그랬어, 알아도 그랬어...내가 병신 같아서 투정...그거 나도 부려봤어, 말 안 해도 넌 알겠지. 신수련이니까...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전부를 다 건 여자니까...내 전부인 여자니까...나한텐 니가 엄마고, 선생이고, 친구고, 누나고, 동생이고, 애인이고, 결혼 할 사람이니까...말 안 해도 다 알아주겠지...신수련이니까, 니가 나 믿는거 아니까...조금만 더...조금만 더...계속 이랬어, 너 힘들꺼...너 아플꺼...생각 안 했어. 그래서..”
푸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푸름을 꽈악 안아버리는 수련.
“이제 쿨 한척 안 해, 니가 딴 여자 볼 때마다 삐질꺼고, 니가 딴 여자랑 말 할 때마다 화낼꺼야. 각오 단단히해.”
수련의 말에 그제서야 작게 웃으며 수련을 감싸는 푸름.
#.그 후_
그렇게 감격스럽고 아름다운 재회를 마친 두 사람은 무사히 서울로 올라갔고 계속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청순한 멀대년은 수련의 집요한 탐문수색 끝에 보인이 시킨 보인 친구의 친구였다는 것으로 판결났고,
보인과 그 보인의 친구의 친구인 그 여학생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가 어느 날 다시 나타났다는 후문이...
흠흠, 어찌되었든 간에 그 후로 두 사람은 수 없이 싸우고 수없이 화해하는 보통 연인처럼 사랑했고,
결국 보통 연인들처럼 몇 번의 엇갈림 끝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믿어주세요.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믿어주세요.
그 사람이 당신에게 소홀해졌다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의심하지 마세요.
어쩌면 그 사람이 당신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니까요.
표현하세요. 누군가 그랬듯, 사랑은 표현해야 알아주니까요.
‘그 사람이니까 말 하지 않아도 알아주겠지.’ 라는 말은 그저 소심한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 밖에 안 된답니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이 말 한 마디가 그 사람은 당신에 대한 사랑에 불안 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Secret Story
★바닷가에서_1
‘연푸름 이 개새...너 나한테 애정 식은거 맞잖아!’
‘그건 또 무슨 고등어 등때기 빨개지는 소리야.’
‘왜! 나 이렇게 짧은 옷 입었는데 뭐라고 안 해? 내가 너 엿 먹일라고 일부러 이렇게 입었는데! 왜 암 말 안해!’
‘풉...아 진짜 신 수련 왜 이렇게 귀엽냐.’
‘말 돌리지마! 불가사리 사이에 끼인 플랑크톤 더듬이 새끼야!’
‘주위를 좀 봐, 옷 제대로 입은 여자들 보여? 그 여자들에 비하면 너는 지금 내복 차림의 할머니라고 해도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있어.’
★바닷가에서_2
‘내가 그년 옷 벗고 있는 건 이해했어! 또라이 년 무슨 짓을 못하냐 싶어서 알겠는데! 니 놈은 왜 웃통을 벗고 나오냐 이거야! 왜 옷을 쳐 안 입어!!! 진짜 덮치기라도 할라 그랬냐?!’
‘그 날 내 가방에 너 주려고 챙겨온 사탕 밖에 안 들어있었어, 그리고 그날 입고 온 옷은 다 젖어서 못 입고 옷 이라고는 커플티 밖에 없는데...그 또라이 년 앞에서 너랑 같이 맞춘 커플티는 죽어도 입기 싫었어.’
'그럼! 그날 그거 뭐냐! 고깃집에서 헌팅한거잖아!!!!!!'
'난 원래 술 먹어서 필름 끊긴 상태였어, 내 옆에 누가 있는지 내가 알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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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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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_3
‘어제 연푸름 옆에 있던 멀대년이 여긴 웬일이냐? 너도 눈 밑에 점찍고 복수하고 싶어서 왔냐?’
‘놔주세요...부탁이예요. 우리 푸름이 놔주세요.’
‘뭔 개소리를 그렇게 청승맞게 하냐.’
‘저랑 푸름이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안 믿으실 꺼 알지만...하지만...’
‘...........내가 빌면 놔줄래요?’
‘...........’
‘연 푸름이 당신을 사랑하던지 말던지 난 상관없거든요. 내가 연 푸름을 못 견딜 만큼 사랑하니까...난 원래 이기적이고 그런 년이니까...당신이 그렇게 울면서 말하면 내가 놔 줄거라고 생각해요? 그럼...내가 당신 앞에 무릎 꿇으면 그렇게 비참해지면...불쌍해서라도 연 푸름 나 줄래요?’
다음 편도 읽고 싶습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 을 날려주세요.
(좋은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좋은 아이디어나 소재가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 주세요.)
★와 역시 요다님 소설은 짱이에요!!ㅋㅋㅋ 역시 어록이 인상적인ㅋㅋㅋ고등어 등때기 빨개지는 소맄ㅋㅋ여기서 대박 웃겼다아는..ㅋㅋ바닷가에서3 여기서 그 멀대년...납덩어리달아서 한강물에다 빠뜨리고 싶었다는...충동적생각이ㅋㅋㅋ멀대년은 개미똥꾸녕 만도못한뇨자ㅋㅋㅋ아무튼 재밌게 잘읽고 갑니다!다음소설 기대할게요~
▶우왕 mako님 오랜만이예영!ㅎㅎㅎㅎ 어록....우왕, 제게도 어록이라는게 있는건가요ㅋㅋㅋㅋㅋ 순간 고등어 등떼기가 빨개지면 웃길것 같아서 한번 봤는데 웃으셨다니 기쁘네염ㅎㅎㅎㅎㅎㅎㅎ 그멀대년....뭐 알아서 살겠죠ㅋㅋㅋㅋㅋ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뵙길 원츄해요!ㅠ_ㅠㅎ
★ 너무 오랜만에 오셧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해 주세요
▶그렇죠...안녕하세요. 슬퍼질때님....오랜만에 너무너무너무너무 곱하기 백만큼 너무너무 오랜만에 왔네요ㅠ_ㅠ 시험끝나고 이제서야 주섬주섬 소설 정리해서 터덜터덜 왔답니다;;; 건필......저도 그런거 좀 해보고싶은듯..ㅠ_ㅠ 그냥 열심히 쓴 소설만...으흐흐흐흐, 노동력이 가상하니 이쁘게 봐주세요!ㅎ 늦었지만 쪽지슝 날려드려요!ㅎ
★재밌게 잘 앍었습니다^^
▶좡좡좡수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이제서야 댓글을 달아드리네요..;; 이렇게 죄송할때가..;; 제가 비록 허접한 글쟁이이긴 하나 이렇게 무책임하고 시간개념이 없는 인간은 아닌데...학교라는 절망이 절 이렇게 변화시키도 말았습니다..ㅠ_ㅠ 이제 시험이라는 벌을 달게 받았으니 앞으로는 성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_ㅠ 감사하구요 쪽지 슝 보내드릴께요ㅎ
★와 님좀짱인듯 요다님의 소설은 처음인데 정말... 장미와 수련이의 비유법은.. 그 누구도 따라갈자가 없을꺼 같네요... 바로 그말들을 만들어 낸분이 요다님이구요! 대단하십니다아!!!!!!!!! 막막 요다님을 향한 존경심이 올라올려고 하는군요.. 다음편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우왕, 류마꼬꼬님 안녕하세요! 저도 처음 뵈는 분이어서 기쁘네요^^ㅎ 존...존경심...그건 저같이 부족한 글쟁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랍니다..ㅠ_ㅠ 다음편...기대해주셨는데, 이제서야 쪽지 드려서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성실 연재하도록 노력할께요...ㅠ_ㅠ 쪽지 슝슝 보내드렸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완전오랜만이라구요오~ ㅋㅋ
▶그러게요;;; 완전 오랜만 맞다구요오오오오ㅋㅋㅋㅋ 그것보다 훨씬 더 오랜만이 되어버렸습니다요.전....나름 빨리 온다고 온건데...결과물이 이런...ㅋㅋㅋ전 두달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더군요...으헝헝헝, 이제부턴...다시 열심히 쓸께요..ㅠ_ㅠ
★우오~~~ 재밌다...오랜만에 보내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순히님 안ㄴ여하세요ㅎ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뵙는듯하네요.....;;;;;그 동안 저의 엄청난 잠수로 인해.....존재감이 아하하하하하 그래도 뭐....하순히님 만큼은 절 잊지 않았을 꺼라고........생각...해도 되겠나요?ㅠ_ㅠ 으형형, 암튼 조만간 또 찾아뵐께요ㅠ_ㅠ
★짱좋아용!
▶쀼띠냥이님 안녕하세요! 정말 이렇게 한분한분 죄송하다고 하기도 죄송하네요...;; 담부턴 정말 게으름 피우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ㅠ_ㅠ 기분좋게 보신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앞으로도 열심히 쓸테니 이쁘게 봐주세요ㅠ_ㅠ 감사합니다요!ㅎ
★와, 재밌어요, 초집중하고 다 봐버렸네요, 다음에도 부탁합니다아,'-'
▶우와, 재밌게 보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ㅠ_ㅠ 초집중...전 제가 쓰면서도 집중이 안되서 고생이 많았는데 기뻐요!!!ㅠ_ㅠ 다음...그 다음이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 후라 죄송 할 따름입니다...올리자마자 쪽지 드렸어야 하는데 노트북 배터리가 나가버리는 바람에 그만...;; 다음부턴 스겜!!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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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이건 무슨...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핳하하핳하하핳 이거 어려운데염..;;ㅋㅋㅋ 긍정적인 반응이신거죵?ㅎㅎㅎ 전 그렇게 받아 들이지용ㅎㅎㅎㅎㅎ 초면이 아닌 분들을 다시 뵐땐 늘 기뻐염>_< 으헹헹헹, 다음 편에서도...볼 수 있겠...죠?ㅎ
★요다언닝 ㅎㅎㅎㅎ이제야 댓글쓰네 ㅎㅎㅎ 중간끝나자마자 찾아온기말고사가 날 압박해 ㅜㅜㅜ 중3의아픔? 언니소설은 역쉬 짱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고1의 아픔을........알고있니?ㅋㅋㅋㅋㅋㅋ 중간끝나고 놀러간지가 엊그제 같은데.......난 벌써 기말고사를 끝내고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아주 시험지의 빈부격차가 멀고도 험하군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읽은것 같아서 다행이여ㅋㅋㅋ기말은 잘 봣니?!ㅎㅎ
★으헹헹,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넙쭉) 수련이 너무 귀여운거아닌가요!! ...랄까 비유법들이 전 못 따라가겠습니다..orz..전 국어시간에 잤나봐요, 허허허..; 소재라..전 그냥 신파극이 좋아서요(…) 그러니까 여자주인공은 떠나고 남자주인공은 우연히 찾게되는 뭐 그런거 ㄲㄲㄲ...네, 어디서 개가 짖는군요. 어쨌든, 다음에도 부탁드려요!! 달달원츄!!
▶국어시간.....ㅋㅋㅋㅋㅋ저도 국어시간에 잤다는...공부는 학원에...헉..이런 사교육 발언 멘트는..ㅋㅋㅋ 아무튼! 어디서도 개는 짖지않았다는...ㅠ_ㅠ 좋은 소재 기억시옷기억시옷!! 쌩유베리감사 알럽몰몰입니다용ㅋㅋ
★X13480183058012348021834 나언니진짜짱팬이야언니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왕..ㅋㅋㅋ 저거 한국말로 바꿀수 있음?ㅋㅋㅋ 나 시도하다가 천조까지 밖에 못갔음ㅋㅋㅋㅋ그담에 경인가? 해던가? ㅋㅋㅋ 그런 돈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으향향향(지대바보짓) 암튼 내팬이 되어줘서 고마워ㅠ_ㅠ 난 스틱이 팬임ㅋㅋ알랍몲로
★ㅋㅋㅋㅋㅋㅋㅋ진지하게 끝까지 읽었는데 시크릿스토리부터 막웃엇어요ㅎㅎ좋은 문체네요~본받고싶어요히히^-^
▶안녕하세요 원고는어디에님! 이제서야 댓글 다는 절 용서해주시길...;;; 최근 분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전에 달아주신 감사한 댓글이네요..ㅠ_ㅠ 앞으론 빨리 달아드리겠습니다! 너무나도 과분한 칭찬 감사드리구요ㅠ_ㅠ 저보다 훨씬 좋은 문체 갖으시길 바랄께요!(원고님소설도기대기대!ㅎ)
★얼마전에 들어와서 읽을려다가 못읽고 이제서야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재밌는 소설 많이 써주세요^^*
▶꼬끼오기님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ㅠ_ㅠ 아 저도 진작 이런 닉네임 하나 할껄...이런 생강 잘 안드는뎈ㅋㅋ 정말 맘에 드는걸요ㅋㅋㅋ 암튼! 앞으로도 열심히 쓸테니까요...ㅠ_ㅠ 늦었지만 잊어버리지는 말아주세요..ㅠ_ㅠ
★죄송해요 ㅜ 너무 늦었조? ㅜㅜ 저 아직 안잊으셧죠?ㅜㅜ 잘읽고가요 히히
▶어익후................늦었다니요....어디서 그런 당치않은 소리를...;; 저야 말로 안있으셨는지....죄송은 제가 더......ㅠ_ㅠ 카페에서도 잘 볼 수없어서 내심 보고팠다능..으헹헹헹헹헹 이제 앞으로 우리 자주자주 봐요ㅠ_ㅠ 감사합니다용ㅎㅎㅎ
★ 오예....미안 ㅠ 정말 미안.....ㅜㅠㅜ 진짜늦게왔지?? ㅜㅜ 요즘엄마가 노트북을 뺏어가갖고 한참 못들어왔거든....ㅠㅠ 뭐 지금 또 시험기간이라 그런것도 있찌만...지금 학교에서 ㅋㅋㅋ 몰래 보고 올리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요다라는 말밖에 안나와..ㅋㅋ 쌤한테 걸리면 디지는 처지라서 ㅠㅠ ㅋㅋ 이만 줄일꼐 ㅎㅎㅎ 아 그리고 언제한번 문자 갈께♥ 언니 밉다고 막 문자 먹으면 안되!! ㅎㅎㅎㅎㅎ 그럼 다음에 봐 ㅜㅜ 미안해 ~~
▶미안하긴..ㅠ_ㅠ 내가 더 미안하지!ㅠ_ㅠ 언니는 언제 읽어줘도 난 그저 좋을뿐ㅎㅎㅎ 안읽어줘도 언니마음은 내가 더 잘 알징!ㅋㅋㅋ 우린 그런사이니까>_< 해해애ㅔ헤헤레헿헤헤헤헤헤헿 암튼 공부열심히 하구! 문자 자주자주 해!!ㅠ_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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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 주제에 새드는 무슨요ㅋㅋ.ㅋㅋㅋㅋ헛소리였답니다요. 아마 앞으로도 새드는 10편에 아니 15편에 한편 나올까 말까할껍니다요ㅋㅋㅋㅋ 걱정하지마시구요! 울지마세염! 제 소설은 새드여도 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눈물나올 만큼의 슬픔은 없답니다요!ㅎㅎㅎ
쫌 식상...
▶안녕하세요 김찌헤님^-^ 먼저 제 소설을 읽어주신 점 격하게 감사드립니다. 제 소설이 원래 뻔한내용이랍니다ㅠ_ㅠ 혹시....클릭하셨는데 식상하셔서 기분이 상하셨나요;;? 그렇다면 사과를;;; 식상한줄은 알았지만..직접 말로 들으니 강하게 와닿는군요! 솔직한 평가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소설이 좀더 고급스러워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앞으론 좀더 열심히 생각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쪼끔유치했찌만 전 요다랍니다님 소설 넘넘 사랑해서용ㅋㅋ★
▶안녕하세요 고딩대지님! 앞엔..ㅋㅋ 제가 쓰면서도 초딩스럽다고 생각했었답니다ㅋㅋ 제 나름대로 반전을 준답시고..ㅋㅋ 뭐, 그래도 이쁘게 봐주실꺼라 믿으니...뻔뻔하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며 은근슬쩍 넘어갑니다! 고딩대지님!ㅋㅋ 전 고딩대지님의 댓글도, 고딩대지님도 사랑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