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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5: 1. 열 처녀 - 마 25: 3. 등과 기름
제 25 장 : 깨어 충성하라
1. 열 처녀의 비유 ( 25: 1-13 )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 25: 1. 열 처녀 -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
본문의 천국은 신약교회와 교인들을 가리킨다. 천국은 신약교회에서 이미 시작되었고 재림으로 영광스럽게 완성될 것이다. 신약교회와 교인들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유대 나라의 결혼 풍습은 밤에 신랑이 그의 친구들과 함께 신부를 맞으러 오면 신부의 친구들이 나가서 그들을 맞아 함께 잔치에 참여한다고 한다. 이때 어두운 길을 밝힐 등불이 필요했다. 이 비유에서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열 처녀는 신약교회와 교인들을 가리켰다. 결혼 잔치는 영광스러운 천국을 가리켰다.
구약성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묘사한다. (사 54: 5. 호 2: 19). 신약성경도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남편으로 맞는 정결한 처녀라고 비유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라고 말하였고(고후 11: 2), 요한계시록 19: 7은,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니”라고 말했다.
1] 그 때에(*, 토테)
마태복음에서 자주(약 90회) 사용되는 단어이다(2: 7. 24: 9). 특히 본서에서는 이 용어가 어떤 구체적인 시간이나 시점을 나타내기보다는 대략적 시간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본문의 '그 때에'라는 것은 인자가 오는 때, 즉 종말적 심판의 때를 말한다. 그 종말적 심판의 때에 대한 묘사는 이미 24장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24: 29, 31, 36, 50, 51).
2]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예수께서는 당신의 재림의 양면적 성격을 이해시키기 위해 심판과 더불어 천국의 극히 제한된 일면을 제시하고 계신다.
여기서 '천국'에 대해서는 3: 2. 4: 17. 13: 11등의 주석을 참조하라.
등(*, 람파다스) - 접시 모양의 그릇 한쪽 끝에 둥근 심지를 담가 호롱불처럼 불을 밝히는 기름 등인지 아니면 계속 불을 밝히기 위해서 기름을 가끔 묻혀 사용하는 횃불인지는 본문을 통해 알 수 없다.
문맥상으로 보아 기름을 넣어 사용하는 등잔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유대인들은 이 등을 기다란 막대 끝에 매달아 그것을 치켜들어 신부를 맞으러 오는 신랑의 행로를 밝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등불은 각자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했는데, 만일 등불을 들지 않은 자가 있다면, 그는 불청객이나 강도로 취급받았다.
여기서 등이 나타내는 의미는 성도가 주의 재림을 맞아 마땅히 준비하여야 할 지참물이다.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성도의 외형적인 신앙생활을 일컫는다고 볼 수 있다.
3] 신랑을 맞으러 나간
유대인의 결혼식에는 몇 가지 절차(節次)가 있다. 일반적으로 신랑은 가장 친한 친구를 신부의 집에 먼저 보낸다. 그리고 몇몇 친구들과 함께 자기 집을 떠나 신부를 데리러 신부의 집에 간다.
신부의 집에서는 해 질 무렵부터 신랑을 맞이하는 잔치를 시작한다. 신부의 들러리들과 먼저 온 신랑의 친구와 함께 동네 밖에 나가서 신랑이 오는 것을 맞아드린다.
어둠 속에서 찾아오는 신랑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신랑의 친구가 음성을 듣고 구별하여 신부 측에 알려준다.
신랑이 신부의 집에 도착하면 종교의식을 비롯한 여러 예식을 마치고 신랑과 신부는 침실에 들어가게 된다.
잔치는 며칠 동안 계속되었는데 공식적으로는 신부의 집에서 베풀어졌다. 이런 공식적인 잔치를 통해 비로소 두 사람의 결혼은 성립되었다.
4]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여기서 '처녀'(*, 파르데노스)란 신부가 아닌 결혼 잔치에 초대된 신부의 들러리(bridesmaid)를 가리킨다.
이들은 저녁 무렵부터 등을 들고 나가 신부를 데리러 오는 신랑을 기다렸다가 그들 일행을 혼인 잔치로 인도(引導)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런데 이 '처녀'의 숫자가 '열 명'이라는 사실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10'은 '완전'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이런 측면에서 성경에는 10이라는 수치와 관련된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 출 20: 3-17 - 3 너는 나 외에는(내 앞에) 다른 신들을(하나님) 네게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13 살인하지 말라. 14 간음하지 말라. 15 도둑질하지 말라.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 시 33: 2 -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비유 중에서 '10'이란 숫자를 자주 언급하셨다. (28절).
* 눅 15: 8 - 어느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 눅 19: 13-17 – 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0'명은 하나의 유대 회당을 구성할 수 있는 최소의 인원이었으며, 여러 종교 집회를 위해 필요한 정족(定足) 인원이었다.
유대의 풍속에는 장례 행렬이나 결혼 행렬의 들러리로 반드시 10명의 인원이 필요했다고 한다. (Talmud).
이런 관점에서 본문의 '열 처녀'는 모든 시대에 예수를 신앙하는 모든 신자를 가리킨다. (Lenski).
특히 그들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예수의 재림을 대망하는 '기다리는 공동체'로서 역사적 교회를 예시(豫示)하는 주의 순결한 처녀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구원과 신랑 예수의 인격적 유대 관계는 항상 개인적이고 개별적이다. (Lange).
주께서는, ‘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천국은 신약교회, 신약 성도들을 가리킨다. 천국은 신약교회에서 이미 시작되었고 주의 재림으로 영광스럽게 완성될 것이다.
따라서 신약교회, 신약 성도들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들과 같다.
유대 나라의 결혼 풍습은 밤에 신랑이 그의 친구들과 함께 신부를 맞으러 오면 신부의 친구들이 나가서 그들을 맞아 함께 잔치에 참여한다고 한다.
이 때 어두운 길을 밝힐 등불이 필요했다. 이 비유에서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열 처녀들은 신약 성도들을 가리킨 것 같다.
결혼 잔치는 영광스런 천국을 가리켰다고 본다. 구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묘사한다.
* 사 54: 5-6 – 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 렘 3: 14-15 –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15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 렘 31: 32 -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호 2: 16, 19-20 – 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19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마 25: 2. 미련한 자와 슬기 있는 자 -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
열 처녀 중 다섯 명의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졌으나 기름을 가지지 않았고 나머지 다섯 명의 지혜로운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넉넉히 넣어 등과 함께 가져갔다.
1]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여기서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5명씩 양분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숫자에 대한 의미보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인 교회 안에도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미련하다'로 번역된 원어 '모라이'(*)는 '우둔한', '얼빠진' 등의 의미이다. 특별히 두 부류로 대별되는 처녀들의 모습 중 이 말이 앞서 언급된 것은(3, 8절) 어리석은 처녀들의 행태를 강조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2]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슬기 있다'로 번역된 '프로니모이(*)는 지혜롭고 준비성과 분별력이 있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해 나갈 수 있으며, 매사에 신실한 것을 가리킨다.
* 마 24: 25 -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양자는 겉보기에는(처녀, 들러리, 등을 가짐) 서로 다를 것 없었다. 그러나 신랑이 올 때 그들의 감추어진 내면과 그 사실성 여부가 극명히 노출되고 있다(7, 8절).
마 25: 3. 등과 기름 -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
등은 교인들의 신앙고백을 가리키고, 기름은 그들이 가진 내면적 은혜를 가리켰다.
성경에서 기름은 흔히 성령을 상징한다. 성도들의 내면적 은혜는 성령의 활동이시다. 성령께서는 구원받은 성도들 속에 늘 거하시며 일하신다.
1]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어리석은 자의 모습은 불을 밝힐 때 사용할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로 묘사했다.
'기름을 가지지 않았다'는 말이 여분의 기름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인지 전혀 기름을 등에 넣지 않았다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Robertson, Hendriksen).
그러나 상식적으로 등에는 기름을 담는 그릇이 부착되어 있으며 일부분일지라도 기름이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본문에서는 신랑을 맞으려가는 처녀들이 등을 밝히고 신랑이 도착하기를 기다린다면 해가 떠올라 등을 밝힐 필요가 없는 아침까지 사용해야 할 기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등에 부착된 기름만으로는 온밤을 지새울만한 양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등불이 꺼져가려고 할 때 여분의 기름을 보충하여 계속 불을 밝혀야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여분의 기름을 말한다.
'기름'이란 등불을 밝히는 근원적 요소로서 만약 '등'을 성도들의 외형적인 신앙생활이라고 한다면(1절) '기름'은 신앙생활의 원초적 힘이 되는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는 생명력 넘치는 내면적 생활과 성령,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 사 61: 1-3 –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 슥 4 장 – 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11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 히 1: 9 -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특히 본문에서는 그러한 성령의 역할 중 중생케 하시며 내주(內住)하셔서 가르치시고 변화시키는 충만한 역사(役事)를 나타낸다. 이런 점에서 기름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중생케 하시는 성령의 체험조차 얻지 못한 외형적 신자(church-man)로 볼 수 있다.
형식적인 교회 출석, 봉사, 선교 등의 외면적인 신앙생활이 아니라 성령의 사로잡힌 바 되고 믿음과 사랑의 역동적인 힘으로 나타나는 신실한 신앙생활이야말로 바른 성도의 모습이라 할 것이다.
한편 4절의 '그릇에' 기름을 준비하였다는 표현과 8절의 '등불이 꺼져가니'라는 표현에서 여분의 기름으로 추측할 수 있다.
등불의 기름을 담는 용기가 작았기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은 여분의 기름통에 기름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The pulpit Commentary).
따라서 미련한 자들이 처음부터 등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제한된 양의 기름을 등잔에만 준비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계속하여 꺼지지 않고 불을 밝힐 수 있는 준비가 필요했다.
성도의 신앙생활 역시 중단 없이 꾸준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 잠 20: 27 -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 요 5: 35 -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 계 4: 5 -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저자의 요한계시록에서 발췌 강해 참조)
(1) 일곱 영- 하나님의사역을 하시는성령.
교회는 성령으로 가득차야 한다. 하나님의 보좌가 권위가 있어야 한다. 교회는 성령께서 충만하게 차고 넘쳐야 한다.
(2) 상징으로서의 일곱 영
① 불같은 성령 ② 바람 같은 성령 ③ 비둘기 같은 성령 ④ 생수 같은 성령
⑤ 기름 같은 성령 ⑥ 도장 같은 성령 ⑦ 검 같은 성령
(3) 사역으로서의 성령
① 세례의 성령 ② 생명의 성령 ③ 위로의 성령 ④ 은혜의 성령
⑤ 능력의 성령 ⑥ 약속의 성령 ⑦ 진리의 성령
(4) 완전한 역사로서 성령
일곱 영의 역사는 다음과 같은 역사가 있다.
① 알곡 되게 한다.
* 암 9: 9 – 보라.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체로 체질함 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 마 3: 12 -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 계 14: 4-5 - 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② 변화 되게 한다.
* 고전 15: 51-54 -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 사 25: 6-8 -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곧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것과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로 하실 것이며 7 또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의 얼굴을 가린 가리개와 열방 위에 덮인 덮개를 제하시며 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자기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 사 43: 2 -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 사 1: 25-26 - 25 내가 또 내 손을 네게 돌려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 네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26 내가 네 재판관들을 처음과 같이, 네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불리리라 하셨나니
③ 신부로 단장한다.
* 마 25: 1-13 – 강해 참조
* 계 19: 7-8 –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④ 금촛대가 되게 한다.
* 슥 4: 2,12-14 -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
* 계 1: 20 -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 고전 3: 16 –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⑤ 하나님의 인을 맞게 한다.
* 계 7: 2-4 –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4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 엡 3: 3-4 -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⑥ 푸른 신앙이 되게 한다.
* 사 44: 1-4 - 1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2 너를 만들고 너를 모태에서부터 지어 낸 너를 도와 줄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말라. 3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4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 계 9: 4 - 그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 렘 17: 7-8 - 7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8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 시 52: 8 -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⑦ 늦은 비와 같다.
* 욜 2: 23,29-30 - 23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29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⑧ 참 종이 되게 한다.
* 단 12: 3 -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 사 41: 10,13 - 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 사 63: 12 - 그의 영광의 팔이 모세의 오른손을 이끄시며, 그의 이름을 영원하게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시고
⑨ 새 타작 기계가 되게 한다.
* 사 41: 14-15 - 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15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⑩ 증인되는 권세가 있게 한다.
* 계 11: 3-6 –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5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6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 사 11: 4 -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 계 5: 6 -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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