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存在)란 무엇인가?-깨달음 없이는 알 수 없다
자, 여러분! 존재(存在)란 무엇인가?
존재란 무엇인가. 대~단히 깊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좀 어려울지 모르겠습니다.
존재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을 포함해서 우주만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벌어져 나왔는가.
인간은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가.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 이 문제들은 깨달음 없이는 모릅니다.
깨달음 없이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이 소중하지요.
소중하지만, 깨달음 가지고 윤회를 벗어나기는 아주 벅찹니다.
그래서 나는 견성(見性), 깨달음을 견성이라고 하지요. 도통한다고도 하지요.
공 체험이라고도 하고, 공성을 증득한다고도 표현합니다.
깨달아가지고는 아직은 이제 공부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내가 한 10년 전부터 불교신문에 아주 강하게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여러분, 존재란 무엇인가?
존재라는 것은 우주만물을 낸 본체, 공(空), 도(道), 이것과 같은 말이어요.
존재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생명이 시작되어 가지고 인간을 포함한 우주만물이 탄생되어가지고
어디로 가는 것이고, 죽으면 또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문제,
이러한 문제는 그 동안 동양 서양의 많은 과학자들과 철학자들과
예수 마호메트를 위시한 종교인들이 이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답을 내놓고 있지만,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그 대답은 많~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 곧 알 수 있습니다.
깨달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근원적인 문제를 풀어야 되요.
그래야 윤회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요.
여러분! 이 고생, 윤회의 고통을 아시잖아요.
늙고 병들고 죽는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깨달아서 아라한의 성과(聖果)를 얻어야 되요. 그렇잖으면 안 되어요.
이것은 학문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학문 가지고는 안 되어요.
팔만대장경을 앞뒤로 외워도 안 되어요.
아무리 지체가 높은 세계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이것을 해결 못해요.
돈 가지고도 해결 못해요. 깨달아야 되지요. 자, 그렇게 아십시오.
출처:2013년 자재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