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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병무기자 스크랩 나도 사회복무요원이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07 17.04.03 18: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그냥 보기만해도 두툼한 안경이 황○○군을 알아보게 합니다. 교통민원과에 근무중인 사회복무요원입니다. 병역판정검사 3급을 받고도 15번이나 지원했던 현역에서 떨어지는 이유는 시력 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경쟁율이 높았던 시기라서인지 현역의 문턱은 높았던 것이죠. "무조건 군대를 가려고 최선을 다해서 3급은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원하는 대로 떨어지더라고요. 여러번 지원을하니까 병무청에서 재검사를 받아보라는 편지가 왔습니다. 결국 재검사를 받았습니다."라며 현역을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그래도 사회복무요원이라도 근무할 수 있어 다행이라네요.

 

인하공전 토목학과에 다니던 황○○군은 2015년 10월에 소집되어 인천서구청 교통민원과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은 언제되었나요?

A: 2015년 10월입니다. 휴학하고 현역은 떨어지고 맘 고생 좀 했습니다.


Q: 교통민원과에는 어떻게 근무하게 되었나요?

A: 사회복무요원들이 면접을 보고 자신에게 맞는 부서를 찾아준거 같습니다.


Q: 교통민원과에서는 어떤 업무를 보시나요?

A: 등록증 발급, 등록원부 발급, 자동차검사 민원, 번호판 발급 등 모두 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 업무는 없습니다.


Q: 자동차관련 민원이면 쉽지는 않을텐테요. 근무해보니까 어떤가요?

A: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민원인들이 각자의 필요한 부분을 요하다보니 한 번에 충족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외국인이나 어르신들이 오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니 음료수도 사다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ㅎ 또, 현역 친구들보다 일찍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인내심도 생기고, 끈기도 생기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고 다양한 부분에서 적응하는 것도 배우고 있습니다.


Q: 구청에서 근무하다보면 공무원들과도 부딪치는 일도 있을텐데 어떤가요?  

A: 밖에서 볼 때는 공무원은 쉽게 일하고 놀고 먹는 줄만 알았습니다. 막상 근무하다보니 공무원들이 너무 바쁘더라고요. 그리고 근무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사회복무요원이라는 것을 잊게 했습다.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모르는 것은 가르쳐 주시다보니 여러가지 민원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황○○군은 "그동안은 화낼줄만 알았는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며 인터뷰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민원 처리를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요. 순번에 맞춰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척척 서류를 발급합니다.

황○○군은 가고 싶었던 현역은 떨어졌지만, 현역으로 복무하는 친구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그만큼 사회에 이바지하자고 다짐했답니다. 

 

 



자동차 검사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김민지주무관은 황○○군 덕을 톡톡히 본다면서 "황○○군이 착실하더라고요. 한번 설명한 일은 잊어버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민원부서라 힘들텐데 전화민원 상대도 잘하고 과태료 민원인들이 오셔서 불만을 토로해도 끝까지 들어주는 끈기가 있더라고요. 화내지도 않고요. 여직원들이 많아 힘든일도 있는데 도맡아 해주고 있습니다."라면서 황○○군이 모범사회복무요원으로 열심히 근무한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거부하는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황○○군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어떻게든 군대에 가보려고 열다섯번이나 군 입대를 지원하는 젊은 청춘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바다와 같았습니다. 소집 해제까지 남은 기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황○○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취재 : 청춘예찬 부모기자 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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