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Habitus)와 멋진 노인
살아갈 나이보다
살아온 나이를 훨씬 더 많이 먹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아
점점 쇠약해진다는 생각에
왠지 서글픈 마음도 듭니다.
요즘은 잘 늙어가야 겠다는 생각에
늙음을 고민하게 됩니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인간의 행동 양식과 태도를 결정하는
‘아비투스(Habitus)’ 라는 개념으로
멋진 노인과 추한 노인을 설명합니다.
아비투스란 무엇인가?
노년이 되면
외모나 재산 보다 삶의 태도와 품격이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요소인데,
어떤 노인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멋있어 보이고,
어떤 노인은 반대로 점점 추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 부류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단순히 돈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멋진 노인은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풍겨 나오는
고유한 품격을 지닌다고 말합니다.
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아비투스입니다.
이는 개인이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가치관, 습관, 감각, 사고방식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노년이 되면 그동안 쌓아온 아비투스가
일상에서 사용 하는말과 행동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죠.
젊을 때는 외모나 직위, 돈으로
자신을 가식적으로 꾸밀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그 사람의 본질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어떤 노인이 멋진 노인이 되고,
어떤 노인이 추한 노인이 되는지는
평소 어떤 삶을 살아 왔느냐에 따라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멋진 노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말과 태도에 품격이 있습니다.
멋진 노인은 함부로 말하지 않고,
비속어나 남을 비난 하는 말이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 합니다.
둘째, 세대 간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열린 태도를 지닙니다.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어” 라든가,
“나 때는 말이야” 와 같은 말은
듣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세상을 향해 닫힌 태도를 보이면
점점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흔한 말로 젊은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꼰대 노인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 몸가짐이 항상 단정합니다.
노인이 되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입거나
몸을 가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옷차림, 단정한 자세는
나이와 관계없이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줍니다.
넷째,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늘 지적 호기심을 유지하고 배우려는 자세는
멋진 노인의 핵심 요소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책을 읽고,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노인은
언제나 젊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긍정적이고 유머 감각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누구나 몸이 약해지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사람의 품격이 달라 집니다.
멋진 노인은 불평과 짜증 대신,
유머와 긍정적인 태도로 상황을
받아들이며 주변을 밝게 만듭니다.
결론적으로 멋진 노인은
올바른 습관과 긍정적인 내면의 변화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집니다.
이를 위해 늘 좋은 책과 문화를 접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국, 하루하루의 작은 습관에 의해
자신의 노후 모습이 만들어지며,
멋진 노인은 삶을 대하는 태도의
결과물이란 것입니다.
가족들과 주변인들로 부터
멋진 노인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자신을 가꾸고 내면의 품격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