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상추 나물들 뜯어서 씯어놓고
장작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다
점심때가 다가 오면서 몰려오기 시작하여
먼저 다라이 가득 겉저리 묻히고
상을차리고 솥뚜껑 삼겹살을 굽기 시작 하였다.
그사이 일행들은 상추밭에 들어가 상추들을 모조리 뜯어내고
"이겉저리 먹어보면 상추쌈 않먹을걸"
첨엔 여인들이 겉저리를 만들면 얼마나 잘만들겠나 싶어 긴가민가 하다가
막상 겉저리와 삼겹살을 먹는순간
" 어! 맛이 장난이 아니네"
" 그러게 설마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겉저리 예찬이 벌어지게 되면서 결국 상추쌈은 하나도
그렇게 신나고 즐거웁게 파튀를 끝내놓고
" 밭에 상추들 모조리 뜯어가"
그렇게 해서 상추밭이
민둥산으로 변해 버렸다
" 오빠 ! 이상추 내가게에 쓰려고"
" 맘대로 하셔"
" 참 ! 장마철에 상추좀 대주라 "
" 왜?
" 그땐 상추 한박스에 10만원도 넘어"
" 내가 만약 할수 있다면 해줄께"
" 오빠 ! 상추박사 인정"
식사를 끝내고
" 봉다리 아이스커피 한잔 해야지?
" 좋지"
그렇게 봉다리커피 끓여서 어름동동 띄워 맛나게 먹었던 것이다.
" 언제 또 모여?
" 나 지방 다녀와서 한번더 해"
" 좋아요"
그렇게 집에서 빠져나와 근처에 근사한 커피숖에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렇게 모두들 돌려 보내고 돌아와
청소를 끝내고
봉다리에 얼음 넣어서
커피한잔 하며
오늘모임을 이렇게 마무리 했던 것이다.
첫댓글 2차는 안가셨나요?
상추 겉저리 맛보고 싶네요
이제서야 답을 ㅎ
지존님 아니면 누가 그런자리 만들까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오늘이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네 누나 잘오셨어요 ㅎ
싱싱한 야채 앤드 삼겹~~
맛나보입니다.
지방다녀오셔서 번개하면 참석예정ㅎㅎ
아.딸 생축으로 광화문 맥시칸 음식점
배불리 먹고 마시고~하루가 또 가네요.
지방가시는 일 잘 되기를...^^
그러게 훗날을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아휴, 여인네들이 지나간 건지 산짐승들이 지나간 건지,
진짜 상추밭이 민둥산이 되었네요? . . . ㅋㅋ
지존님이 가꾼 거라 특별히 더 좋아들하셔서
엄청들 뜯어 드신 것 같습니다
아니요 잘한거에요 ㅎㅎ
겉절이 레시피좀 알려 주시라요
모 어렵나요
들기름. 액젖.매실액.고추가루.깨소금. 청양고추.양파.
들기름 좀많이
액젖은 조금만 심심하게요
즐거운 시간을 맛과 함께 보내셨네요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ㅎ
와~초토화된 상추받은 보니 파티의 규모가 짐작이 가네요 모쪼록 건강한 나날 되시길요
바리바리 쌓아가서 그런걸요
상추는 금방 자라니
민둥산 되도 괜찮겠죠
서로 나누는 정겨움에
준비하는 날부터
이삼일이 즐겁답니다
봉다리 커피 너무 드시는것 같애서...
이길만하니까 마시겠지요 ㅎㅎㅎ
침 꼴깍 넘어가는 글 입니다
주변여인들이 버글거리니 참 대단한 인기 이십니다
에고 무슨 인기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