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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전문가들도 힘들어 하는 투자하기 아주 까다로운 상품 입니다.
개인투자가들이 작년 3.3조에서 올해 들어 14.5조까지 4배나 미친듯이 구매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들은 고점에 넘기고 있는 상황 입니다.
*CDS(신용디폴드스왑) : 일명 부도지수로 상승하게 되면, 부도 위험 증가로 채권 금리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위의 그림은 설명을 위해서 장단기채의 가격 변동성을 간단하게 요식화 했습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섬세하고 복잡하게 움직이는게 채권 입니다.
현금을 들고서 하루 하루를 기다리는 것도, 시간(기회)이라는 투자대상을 분할 매수하는 것기에게, 부동산 채권 주식이 큰 조정을 보일시까지 현금을 가급적 보유하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가계부채와 기업부도가 폭발하게 되면 세상이 매우 뒤숭숭해질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양털깍기 대상이 한국이 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가 되는군요.
Q&A
1. 두번째 빨간밑 줄 : (채권을 고점에 넘기는 점)이라는건 채권가격이 높다는 뜻인가요? 금리가 높으니 채권가격이 낮다는 것인데 상반된이야기라 이해하기 힘듭니다.
채권을 고점에 넘긴다는 것은 한국은 지금 미국 시장의 금리보다 높아야 정상인데, 오늘까지도 3회차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즉, 정상적이라면 미국금리를 넘은 5.5%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국가에서 금리를 3.5로 인위적으로 누르면서, 미국과 키맞추기 금리 수준인 5.5% 보다 훨씬 낮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향후 내년 총선까지 버티기 전략이 마치고 나면, 더 이상 정부에서 억지로 금리를 누르기 힘든 상황이 될수 있습니다. 만약, 총선 이후 억눌렀던 금리를 더 이상 누르지 못하고 미국 수준으로 올라가는 상황이 오게 되고, 가계부채와 기업부도가 폭발하게 되면 막았던 현재금리의 둑이 터지면서 채권시장 폭락이 올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는 기관과 외국인들도 예상하고 있기에 지금 현재의 한국 채권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해서 (채권을 고점에 넘기는 점)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2.세번째 빨간밑 줄 : (금리하락 경기침체)라는 말씀은 경기침체가 와서 금리하락을 한다는 뜻인데요 - 금리하락이 채권가격 상승을 가져와야 하는것 아닌지요?(금리와채권가격은 반대) 이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금리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 맞지만, 미국이 인플레를 잡기 위한 금리상승 기조를 더 이상 유지 하지 못하고, 기업 및 은행 파산이 도미노처럼 번지게 되면, 연준도 금리를 인하하게 되는데, 그 경우는 전세계 기업과 은행들이 파산하게 되면서 CDS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개도국과 한국은 CDS가 미국보다 더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서, 오히려 부도위험의 급증으로 시장금리가 급상승하게 되면서 채권가격이 폭락하게 됩니다. IMF 때 미국의 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한국의 경우 부도위험으로 은행이자율이 30%까지 오르면서 채권가격이 대폭락 하였던 사례가 있습니다.
3. 특히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변동성이 크다는것에 상당한 의구심이 듭니다. 국채1일물,3년물이 금리와 연동되어있어 매우 빠른 변동성이 있는것으로 알고있고, 장기 금리(10년물)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영향을 아주 크게 받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읽어도 잘 이해가 가지않아 혼동이 옵니다. 좀 쉽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cds 프리미엄 금리는 우리가 사는 채권이 아닌것 같은데요..물론 위험성을 알수있는 지표이기는 함.
채권도 부동산 주식처럼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경제상황이 극도로 불안하게 되면, 채권의 수요는 먼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회피하게 되고,
이는 장기채에서 단기채로 수요가 급격하게 옮겨가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될때는 연준이 경제충격을 막기위해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장기국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상승(단기채 보다 큰 금리하락)으로, 불황 직전에 장단기 금리 역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상황은 경기하락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장기채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과거의 사례와는 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제가 안될 정도의 지나친 통화량 증가로 경기침체시 금리인하정책으로 인한 장기채 가격상승 보다는
CDS가 폭발하면서 채권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듯 싶습니다.
따라서, 과거처럼 경기침체가 중앙은행 금리인하로 장기채 가격상승을 예상하고 장기채에 들어가기에는 위험할것으로 예상합니다.
cds 프리미엄은 부도 지수라고 보면 될듯 싶습니다.
가계부채와 기업부도로 한국의 부도위험이 커지게 되면 CDS 프리미엄도 급상승하게 되면서,
채권 발행시에 '채권 금리 + CDS 프리미엄' 두가지 금리를 합한 높은 금리로 인해서 채권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채권 발행 기업 A B가 있는데, B가 부도 위험이 높다면 B는 더 높은 금리를 줘야만
투자가들이 사게 됩니다. 국가 역시 마찬가지이고 기업들은 국가 부도위험을 반영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기존의 채권 금리에 추가로 CDS 프리미엄 금리를 더 주어야만 채권을 팔리게 됩니다.
얼마전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하지 않고 연장하였을때,
외국투자가들은 흥국생명이 부도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고, 한국 채권 전반으로 부도 위험이 확산되었을때
국가에서 급하게 상환하도록 막은 예가 있습니다.
만약 이때 정부에서 레고발 사태와 흥국생명 사태를 방관하였다면,
한국 기업들에 대한 부도위험이 크다고 판단하는 외국투자가들이 한국 기업의 채권에 대해서 높은 CDS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되면서, 한국 채권시장이 엄청난 타격을 입을수 있었을 것이기에 정부에서 급하게 막은 것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역시, 예금자보호가 25만불인데 미정부에서 무조건 전액 예금보호를 발표하면서
은행들의 도미노 뱅크런을 막았습니다.
만약 미정부가 막지 않았다면, 미국 CDS가 급상승하면서, 미국채 시장이 패닉으로 가게 되면서, 전세계 채권시장이
패닉으로 가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 주시는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 ^^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 두번째 빨간밑 줄 : (채권을 고점에 넘기는 점)이라는건 채권가격이 높다는 뜻인가요? 금리가 높으니 채권가격이 낮다는 것인데 상반된이야기라 이해하기 힘듭니다. 2.세번째 빨간밑 줄 : (금리하락 경기침체)라는 말씀은 경기침체가 와서 금리하락을 한다는 뜻인데요 - 금리하락이 채권가격 상승을 가져와야 하는것 아닌지요?(금리와채권가격은 반대) 이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3. 특히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변동성이 크다는것에 상당한 의구심이 듭니다. 국채1일물,3년물이 금리와 연동되어있어 매우 빠른 변동성이 있는것으로 알고있고, 장기 금리(10년물)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영향을 아주 크게 받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읽어도 잘 이해가 가지않아 혼동이 옵니다. 좀 쉽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cds 프리미엄 금리는 우리가 사는 채권이 아닌것 같은데요..물론 위험성을 알수있는 지표이기는 함. MTN뉴스 외국인, 5월에만 채권 13.5조원 순매수…"WGBI 편입 기대감 작용" [5월에도 국채와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설명이 너무 길듯하여 글 아래 Q&A로 추가하여 넣었습니다.
어짜피 망하지 않을 신종자본증권 만기까지 보유하면 상관 없을듯
고견(高見) 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내용이 쏙쏙들어오네요~ 우선 제가 식견이 높지 못하여 앞을 보지 못하고 말씀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3번을 읽고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채권가격이 떨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채권에 대한 위험을 알려주셨는데 몰라봤습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슨 내용인줄 대략적으로 이해는 됩니다. 약간 의문이 있는건 안전한 배당주식 저점에 잡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생각이고.
대동카페에서 박작가님이 다루는 채권은 거시경제적으로 금리 상승기에 최고점 근처 시기에 안전한 회사로 장기채권에 대한 얘기 충분한 여유자금을 가지고 만기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사는거라서 지금 시점부터 관심있게 지켜봐도 손해는 안 볼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적절히 자산 포트폴리오 분배를 해놓고 장기적으로 만기에 무조건 이익을 보게 계획하는 거고 이번 기회 아니면 다음턴은 또 십수년 이상 뒤에 올거 같은 포인트는 맞다고 봅니다.
지금 말씀하신 배당주식도 괜찮지만 주식시자은 좀 더 사기가 많고 이번 위기때 마지막에 살아남은 배당주식 매입은 아마 몇년이나 더 뒤의 얘기가 될거로 저는 예상합니다. 좋은것도 뭐든지 하나에 올인하지는 말고 현명하게 조금씩 나누면 좋을거 같아여
개인투자가들의 14.5조 채권순매수로 인해서, 부동산PF에서 손실난 증권사는 많은 부분을 개인채권투자들의 희생으로 손실을 메꿀듯 싶습니다.
스스로 선택 비판 정리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응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