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암문예미루 인문학 강좌 ‘미·중 패권전쟁과 한반도’
중국통 김정수 강사 ‘소리없는 전쟁 속 한반도 진로 모색’
지난 15일 창원시 행암문예마루에서 열린 김정수의 인문학강좌 장면. 사진=정중근 기자
[창원(경남)=데일리한국 정중근 기자] 경남 창원특례시는 지난 15일 창원시 진해구 행암문예마루에서 김정수 중국학 전문가를 초빙해 ‘미·중 패권전쟁과 한반도’란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펼쳤다.
이번 강좌는 강대국 간의 패권전쟁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자리로서 이날 한중 패권전쟁의 배경과 트럼프 2기 정권 출범에 따른 지구촌 정세를 광범위하게 진단하고, 작금의 한반도가 직면한 위기상황을 조명했다.
지난 70년간 세계 경제를 주도해온 미국 등 기득권 국가의 중국 굴기에 대한 강력한 저항과, 이에 맞서는 중국의 전략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실상 등을 낱낱이 풀어나갔다.
나아가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 고도성장과 4차 산업 선도국으로서 시진핑의 야망, 그리고 달러 기축통화에 도전하는 시진핑의 중국몽 달성을 위한 대국굴기 전략, 중국이 안고 있는 한계와 리스크를 집중 조명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2기 정권이 추진하는, 관세 장벽과 제조업 육성,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문제 등에 대해서도 그 배경과 한계, 향후 전개될 국제정세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뿐만아니라 최근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딥시크 R1 출현에 따른 지구촌의 충격과 우리의 대응, 도광양회와 유소작위, 화평굴기, 대국굴기로 이어지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분석했다.
김정수 강사는 중국학 석사 학위를 받고 산동성 지방 인민정부와 국제화재단 베이징 사무소, 주중한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하고, 지난 1996년부터 근 30년간 중국어와 중국 인문학을 연구해 온 중국통으로서, 현재 진해문인협회 회장이자 ‘중국 전문 칼럼니스트’이다.
지난 15일 열린 김정수의 인문학 강좌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정중근 기자
정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