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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날씨 : 맑음 그러나 연무로 조망은 멀리 볼수가 없음
어디로 : 양평 용문산
누구과 : 00 산악회
산행코스 : 세수골 (용문산 휴양림) - 두리봉 - 벡운봉 - 함왕봉 - 장군봉 - 용문산 (가섭봉) - 용문봉 - 용문관광단지
용문산은 몇번 다녀 왔지만
한번에 종주를 한적은 없다.
그래서 간만에 우리팀과 합류를
또한 어제 작은 어머님이 돌아 가셨서
겸사 겸사 가까운 용문산을
그렇다고 뒤동산 대장님 서운해 하지 마세요.
참고로 뒤동산 대장님은
서울 근교 55산 종주 약 255 키로 (한번에)
백두대간 중산리 터 이화령 320 키로 종주(한번에)
장거리 산행을 주로 하시는
우리 나라에서 손꼽히는 장거리 산행 최고 고수시다.
그러니 오늘 산행은 식은죽 먹기다.
송내에 모여서 스타렉스를 타고
외곽 순환 도로 지나 6번 국도를 달린다.
양평 휴게소에서 소머리국밥 만원 (비싸네요)
먹어보니 고기가 다른곳 보다 많다.
백운봉이 뽀족히 머리를 치밀고
우리들을 기다리는듯 쳐다본다.
백운봉은 경기도에서 뽀족 하기로 첫번째 봉우리다.
세수골 용문산 휴양림에 주차를
휴양림은 임시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이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갑게 몸속으로 스며든다.
마지막 단풍이 곱게 물들어 보기가 좋다.
단풍과 함께 단체 인증샷후
천천히 용문산 종주 산행을 시작한다.
싱그러운 낙엽 냄새가 콧등을 자극한다.
언제나 늘 그렇듯 산행은 즐겁다.
두리봉으로 잠시 가파르게 오른다.
쩍 벌남 쩍 벌녀 소나무가 방겨준다.(아래 사진 참조)
돌탑이 정상을 알려주는 두리봉
두리 뭉실해서 두리봉 인가.
두리번 두리번 해서 두리봉인가.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백운봉은 고개를 쳐들고
우리 일행들은 어디쯤 오나 두리번 거리는듯
첫번째 헬기장에 도착하니
콧대 높은 백운봉이 콧대를 너 곤두 세우고
우리 일행을 내려다 보는듯 하다.
역시 콧대를 높이 세울만한 멋진 백운봉 이다.
백운봉으로 발길을 찬바람이 불어온다.
하늘 에서는 검은 독수리 무리가
비행을 하면서 우리를 반겨주듯
창공을 선회 하면서 멋지게 수를 놓는다.
백운봉 정상에는
남북 통일을 기원하면서
백두산에서 가져온 화산석으로
통일석을 만들어 놓았다.
더 높고
더 멋진 산들이 많것만
이곳 백운봉에 통일석은 만든것은
깊은 뜻이 있을듯 하다.
백운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하는
정말 환상의 나라가 펼쳐진다.
오늘은 연무로 좀 그런것이 아쉬움이다.
그래도 산 너울이 둥실 둥실 춤추는 모습은 장관이다.
추읍산은 양평 벌판에 콧날을 세우고
칠곱개의 읍면을 바라보면서 양평 자랑을 하는듯
가야할 용문산 주능선은 용의 등줄기 처럼 울퉁 불퉁
억새밭을 거느린 유명산은 평화롭게 다가오고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은 북한강과 만나는
두물 머리로 소리없이 잔잔히 흘러간다.
우리들 발걸음도 가볍게 가섭봉으로
조용한 등로에는 우리들 세상이다.
우리들 말고는 아무도 없다.
함왕봉을 지나 장군봉을 지나
한강 기맥이 만나는 갈림길
잠시 조망을 보려고 기맥길로
대부산. 유명산. 어비산 . 중미산
멀리 천마산.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
날씨만 좋으면 북한산도 보인다.
정상 부근은 어제밤에 첫눈이 내려서
올해 첫눈을 보는 행운도 함께 하니
산행의 즐거움을 두배로 해준다.
가섭봉 용문사 갈림길앞 나무 데크
2007년 11월 10일 이곳에서 요로결석으로
죽을많큼 힘들게 하산 하던 기역에 잠시 잠겨본다.
그때는 용문봉 부터 시작 가섭봉 찍고 용문사로
요로결석이 그렇게 심하게 아푼줄 그때 알았다.
정상 부근은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취한다.
용문봉. 중원산, 도일봉. 폭산.
눈 아래로 그림처럼 다가온다.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와
맛난 점심을 먹고
ㅎㅎ 그렇게 맛난것이 없음
차량 회수 관계로 두분은 바로 용문사로 하산
남은 7명은 용문봉으로 출발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등로가 아주 나쁘다.
육격 훈련 하는 기분이 드는곳
이곳에서 아차 하면 알바를 하는곳
폭산 갈림길 이제는 용문봉 능선으로 접어든다.
입구에 위험한 곳이라고 작은 안내문이
허허 거의 사람의 발길이 없는곳에
원주 모 산악회 초보 회원들이 이십여명이
모두들 많이 힘들어 한다.
지금도 그분들 걱정을 해본다.
용문봉 정상의 멋진 소나무와.
누군가 걸어놓은 초라한 정상 안내지
정상석 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종이에 인쇄하여 코팅한 정상 안내지
용문봉 암릉 구간이 오늘 산행중
최고의 코스로 손색이 없는 구간이다.
조망도 좋고 멋진 바위에 소나무가
요리 저리 바위길 찾는 기분도 좋고
바위길을 지나 급경사 낙엽 등로를 한동안 내려오면
이제는 용문산 종주 산행의 끝지점이다.
이곳으로 들머리를 시작하면
요금 이천오백원을 내야 한다.
요금이 아까우면 상가 입구 뒤쪽 능선으로
들머리를 시작하면 공짜로 신행을 ㅎㅎㅎ
용문산 관광단지로 하산하여
날머리 주차장 입구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천천히 내려간다.
차량 회수후 주차장 입구에서 기다림
들어오면 주차비를 내야해서 오늘은
이래 저래 돈 안들이고 용문산 종주 산행
무사히 마치고 인천으로 고고고 했지만
많은 차량들로 네비 실시간 안내를 받으며
인천으로 그러나 곳곳에서 정체로
많은 시간을 길바닥에서 보내고
인천 도착 장례식장에 가야해서
허기진 배를 밥 두공기 매운탕과 해치우고
행복 했던 용문산 종주 산행을 마친다.
함께한 뒤동산 대장님외 7분
모두 모두 감사 하고 참 행복 했어요.
트랭글 기록표
산행 코스
용문산 자연 휴양림 입구에 주차하고
휴양림 안쪽으로 산행 시작
아직 단풍이 곱게 물들어서 보기가 참 좋고
이곳에서 두리봉으로 올라 갑니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 갑니다.
두리봉 정상 돌탑과
뒤로 백운봉이 보이고
ㅎㅎ 소나무가 쩍 벌남 이네요.
ㅋㅋ 반대 편서 보면 쩍 벌녀
첫번쩨 헬기장에서 백운봉을 배경으로
역시 멋진 백운봉 이지요.
백운봉에서 사나사로 내려 가는 암릉 구간 모습
중앙 뽀족한 추읍산 (주읍산)
또는 칠읍산 일곱개의 읍면이 보이다고 칠읍산 이라고도 하네요.
[추읍산/주읍산/칠읍산]
주읍산은 양평과 용문 중간에 위치한 산으로 추읍산, 혹은 칠읍산이라 불렀다한다.
이는 주변의 일곱개 읍, 즉 양평, 용문, 개군, 지제, 강상, 옥천, 청운등이 한눈에 보인데서 유래한 것이다.
용문산 동쪽 싸리재와 횡성과의 경계에 있는 성지봉에서 발원되는 신내개울이 산 기슭을 굽이 돌고
서쪽으로는 오대산과 태백산 어름에서 흘러내려온 남한강이 산 밑둥을 감싸 흐르며 산그늘을 담아내는 모습이 숭엄해 보인다.
중성마을 뒤 밤나무가 많은 능선을 타고 질마재에서 소나무숲 터널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신내천과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주읍산 정상에는 1975년에 설치한 삼각점 외에 아담한 정상비가 있다.
여름철에는 신내천의 초원지대에서 마음껏 뛰어 놀수 있어 가족 단위 산행으로 제격이다....산림청
백운봉 산세가 특이해서
멀리서도 알아 볼수가 있지요.
날씨가 좋은날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많은 산에서 보이는 곳이죠.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원주 치악산에서 바라본
용문산과 백운봉 모습
백운봉 인증샷 몇년만에 와서 미안함을
백두산에서 가져와 백운봉 정상에 통일석을 세우고
중앙 억새 밭이 보이는 유명산
좌측은 대부산 우측은 어비산
유명산 넘어로 살짝 머리만 보이는 중미산
용문면 연수리 일대 모습
상원사 들머리
백운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주능선 중간 암릉 코스도 보이고
당겨본 사나사
백운봉 하산 급경사에는
언제 부터인지 모두 계단이 설치됨
선두가 암봉을 넘어 가고
암봉에서 뒤 돌아본 백운봉
함왕봉 트랭글 배지는 이곳에서 알려줌
장군봉과 거리를 두고자
정확한 함왕봉이 아닌곳에서 트랭글 배지를
이곳이 진짜 함왕봉
간만에 함께하는 혜성님
장군봉에서 인증샷
혜성님. 뒤동산 대장님 . 회나무. 현술이대장님.
한강기맥 갈림길
잠시 옆으로 빠져서 사진을 찍으로 감
한강기맥 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중앙 유명산 뒤로 중미산
좌측 대부산 우측 어비산
육안으로는 천마산 운길산 예봉산 검단산도 흐리게 보임
사나사 계곡 상당히 긴 계곡 이지요.
11일 밤에 이곳은 눈이 내리고
평지는 비가 내리고
앞으로 가야할 용문봉 중앙
뒤로 중원산 도일봉을 배경으로
가섭봉 아래 조망처에서
정상 바로 아래 공터에서 눈이 제법 있지요.
뒤동산 대장님 사진
용문산 가섭봉 인증샷
용문산 아래 나무 데크에서 맛난 점심 먹고
용문봉으로 가려면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가야 합니다.
잠시 등로 아주 나쁘지요.
2016년 11월 12일 찰영
2007년 11월 10일 찰영
위 사진과 비교해 보면 다른곳이
두곳 있지요
숨은 그림 찾기 해보시고
이곳에서 급경사로 내려 가야 합니다.
철조망 따라서 계속 가면 알바 다시 돌아와야함
한강기맥 갈림길 용문산. 폭산. 용문봉. 갈림길
용문봉 코스는 암릉 구간으로 조심을 요하는 코스지요.
또한 관광단지 입구보다 정상까지 정말 초보는 빡센 코스지요.
오늘 이곳에서 원주 모 산악회 회원 이십여명이
용문봉으로 올라서 가섭봉으로 산행을
거의 초보에 외국인도 운동화에
일부 사람들은 거의 초죽음으로 힘들어 했지요.
입구에서 입장료 아끼려고
일부 회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용문봉 코스로 왔다고 하네요.
모두들 무사히 하산을 했는지 궁금 하네요.
조망처에서 바라본 백운봉 부터 가섭봉 까지
이곳 바위들은 날카로워서 조심들해야 합니다.
아차 실수하면 많이 아파요. ㅎㅎㅎ
용문봉 인증샷
그전에는 아무것도 없던곳에
좀 초라 하지만 정상 표시를
소나무가 참 멋지고
현술이님과 한분은 가섭봉 아래서 밥먹고
차량 회수 하려고 바로 용문사로 내려감
용문봉 부터 한동안 바위길을 요리 저리
미로를 찾는듯 내려 갑니다.
멋진 조망처에서 한컷
미로 찾기는 계속 이어지고
중앙 용조봉과 뒤로 도일봉 우측은 중원산
암릉을 지나면 바로 급경사 구간이
낙엽이 너무 많아서
스키 활강을 하듯 지그 제그로 내려 옵니다.
이곳에 오면 이제 부터는 수월함
2007년 11월 10일 용문봉으로 오르면서 한컷
지금에 비하면 확실히 어려 보여서 좋네요 ㅋㅋㅋ
이때 가섭봉 아래 군부대 철조망 근처부터
요로결석이 생겨서 정말 죽는줄 알았지요.
처음에는 요로결석인줄 모르고 근육통
약 먹고 주무르며 하산 하면서 거의 초죽음
하산후 광탄면 설렁탕 집에서 다시 요로결석 심해져
119 구급차 타고 양평 백병원 후송후
주사 맞으니 언제 아파냐는듯 통증 사라짐
그때 인천까지 운전하신 자상한님 고맙고
백병원 에서 이름이 뭐냐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닉은 알지만 이름을 몰라서 회나무 라고 웃지못할 일도
그후로 닉 뒤에 이름을 부치기로
더 우끼는것은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병원 응급실에 내 발로 가서
어제 요로결석으로 고생 했다고
주사좀 놓아 달라 하고
명성산 억새 산행을 갔지요.
집에서 완전히 정신 나간 사람 취급함 ㅋㅋㅋ
관광지에서 들머리를 잡으면
입구 우측의 군부대 유격장으로 몰래 들어가야 하지요
내려 올때는 바로 관광지로 내려 오면 됩니다.
관광지를 아주 잘 꾸려 놓았네요.
마차도 있고
산행을 마치면서 사랑 합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입장료 입니다.
용문산 휴양림에서 시작 관광지로 하산을
상가 주변 모습
주차장에서 바라본 좌 용문봉과 우 용조봉
산행 행복하게 잘하고
인천으로 올라 가는길은 네비가 실시간 알려준
퇴촌 광주 성남 외곽순환도로
많은 시간이 걸림 성남 입구는 완전히 주차장
인천 도착 간단히 밥 한그릇 먹고
작은 어머님 장례식장인 파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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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시는 안간다고 하면서 가장 쉬운 코스로 용문산을 3번정도 다녀왔는데요
그것을 종주하셨다니 무조건 대단하십니다.
아이고 하신길이 지독한 너덜길에 넌더리가 났었는데요
좋은 날씨에 멋진 종주를 하셨네요
잘 읽고, 사진도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조만간에 산에서
볼수 있도록 노력 할께요.
주사맞고 산행이라... 산 중독이 매우심한 회나무님...무리하지 마시길.....월척처럼 쉬엄쉬엄~ㅋㅋㅋ
월척님이 쉬엄쉬엄이라 ㅋㅋㅋ ^^
@Bravery 넵...월척은 정답만 ....ㅎㅎ
언젠가 백년약수로 하여 백운봉을 찍고 사나사로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 사나사 계곡의 수량이 무척 풍부하더라고요.
계곡을 건널 때 흐르는 물소리와 어울려 판소리하는 여인의 창을 듣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작년 여름에는 용문봉을 경유해서 용문산을 올랐는데 용문봉이 험하고 힘든 줄 전혀 몰랐었습니다.
산행 중에 생각하기를 여름에 오기를 잘했지 멋 모르고 겨울에 이곳으로 산행했다가는 정말 아찔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행여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면 가급적 겨울에는 용문봉 코스는 피하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산행실력 특급인 회나무 님은 물론 열외입니다. ^^
겨울산행 무진장 혼났었습니다. 위험도 하구요
산행 실력 보다는 겨울철 눈이
쌓이면 바위길 등로 찾기가 어려우니
가급적 겨울 용문봉 산행은
피하는것이 좋치요
감사 합니다.
길고긴 산행길 수고 하셨습니다.
보통은 백운봉 부터 정상 간뒤 마당바위 코스로 하산 하는데 용문봉까지 정말 수고 많이 하셨네요...
예전에 안호 산악회 따라서 용문봉 길로 올랐는데 완전 유격 코스였던 생각이 났구요...
그때는 정상 개방이 안돼서 마당바위로 하산했던 기억이 있지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