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집이 울산인데...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부산 다녀온다고 아주 고생을 했네요. -_-
울산엔 시험이 없어서... 아무래도 종자시험 응시자가 적은 탓이겠지요. ㅎ
제가 초가사랑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지라 이렇게 의무감에 글을 남깁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
아래글 보시면 꼴통마누라 님이 자세히 복원해 주셨는데요,
부산시험도 장소는 다르지만 순서나 내용은 거의 같았습니다.
차이점만 비교하면서 보시면 뵐 것 같아요.
필답은 아래 꼴통마누라 님 글을 참고해 주시구요. (100% 동일)
병해충은... 저는 조금 다르게 봤어요. 순서는 다를 수 있음.
오이노균병, 무 무름병, 옥수수탄저병(근데 아무래도 벼흰빛잎마름병 같네요...ㅎ), 배추흰나비, 콩오갈병,
선인장(이건 뭔지...), 옥수수깜부기병, 감자더뎅이병, 밀붉은녹병(맥류녹병이랑 헷갈림), 포도탄저병... 같았구요.
솔직히 사진이 잘 안보이고 많이 헷갈렸어요.
특히 부산에서 셤 보신 분들은 좀 억울한게
슬라이드 보는데 형광등을 켜 두시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이거 끄면 교실의 전기가 나간다나... -_-;;;
... 덕분에 형상은 그럭저럭 보이는데 색깔 구분이 잘 안 되더군요. ㅜㅜ
종자 감별은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녹두, 팥, 파, 배추, 금잔화, 샐비어, 들깨, 차조, 우엉, 쌀보리, 맥주보리, 패랭이꽃, 수수, 옥수수, 시금치
정도 있었던거 같구요. 하나는 도무지 기억이 안나네요.
(파, 양파, 부추 같은건 헷갈리니깐 그냥 파라고 적었습니다. 배추도 마찬가지.)
나무(묘목)감별은 나뭇가지 하나씩만 꺾어오신 걸 보여 주셨는데
아마도 사과, 배, 포도, 복숭아 인것 같습니다.
감독관님이 정확히 'OO나무' 라고 쓰도록 알려 주시더군요.
발아율검사는 제가 해본적이 없어서 좀 헤맸는데요.
미발아립 빼고는 구분이 안가서 미발아립만 빼고 나머진 전부 정상묘로 계산을 했습니다. ㅜㅜ
다른 분들께서 설명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접목은 녹지접, 맞접이 나왔는데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을것 같네요.
미세종자 파종은 준비된 포트에 흙이 이미 담겨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구요.
자를 이용해 평평하게 만들고, 모래와 씨앗을 20:1 로 섞은 뒤 골고루 뿌려줬습니다.
감독관님 질문은 '이 뒤에 무슨 작업을 해야합니까?' 였는데
저는 '저면관수하고 신문지를 덮어줍니다' 하고 이야기 했더니 더 이상 물어보시지 않았습니다.
오늘 부산에서 시험보신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초가사랑 화이팅~
ps. 다른 분들께선 종자감별을 어려워 하시는 눈치였어요.
전 씨앗을 구해서 많이 반복해서 봤는데요, 님들도 꼭 실물로 보시길 바래요.
첫댓글 저도 부산에서 실기 봤어요. 전 발앙류검사에서 완전 헤매서요ㅠㅠ
오늘 부산에서 시험 치신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그날 셤쳤는데..뒷번호 분 같네요..발아율 검사하는거 약간 의외였는데 제대로 했나 모르겠군요..종자는 하나도 모르겠고..슬라이드도..대충 찍었고..완전..뭐라 말할수 없는 담에 또 셤치러 가야겠단 생각 밖에..그날 발아율검사 어떻게 하셨는지..궁금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