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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6 18:03
건강한 성도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산다
'재소자를 돌아보는 자는 주님을 돌아보는 자'
▲이기학 목사 사람처럼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위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옆으로는 이웃을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이 땅에 삶의 목적을 두고 사는 자가 아닌 하나님께 삶의 목적을 둔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마태복음 25장 31절과 45절 사이에서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주님은 당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단오하게 드러내셨다. 이는 한 마디로 말하면 이웃이 가난하고 고아 또는 과부이거나 설령 죄로 인하여 옥(교도소)에 갇혀 있더라도 조건이 없이 돌아보라는 것이다.
이웃을 돌아볼 때 조건 없이 돌아보는 것이 바로 우리 주님의 뜻이고, 주님의 명령이요, 하나님 나라의 잣대와도 같은 것이기에, 건강한 성도라면 있는 그대로 순복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조건 없이 사랑의 죽음을 택하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나신(롬1:4)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의 내용이기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은 마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는 성경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닮아 그 사랑을 주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주어야 할 것이다.
교도소는 분명 현행법을 어기고 남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어떤 이는 살인, 강도, 폭행, 마약, 금용 사기 또는 성폭행 등등 여러 가지의 죄목으로 수감된 사람들이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들은 마땅히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며 사회로부터 격리되어야 한다. 그런데 주님은 저들을 돌아보는 자가 당신을 돌아본 자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도 담 밖에 있는 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형상이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자이기에 주님은 그들에게도 십자가의 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단지, 현행법을 어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이라는 인식 속에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는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 어리석은 자일 것이다.
건강한 성도라면 연약하고 미숙한 성도를 외면하지 않는다. 성도는 주님 앞에서 자신의 만족과 유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웃의 허물과 연약함, 추함을 보고 기도하며 그들이 건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자신의 가진 것을 가지고 힘이 되어 준다. 다시 말해 성도는 사람의 행실로 인한 결과를 보고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돌아본다.
교도소는 악하고 추하며 사회의 암덩어리같은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는 어떤 사람이든지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곳이다. 교도소에 수감된 담안의 사람들이 흉악하고 흉악할수록 더욱 돌아보며, 그들에게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세상적인 편견의 잣대가 아닌 주님의 심장(빌1:8)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이기학 목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 기독교청소년선교회 자문위원 범무부 교정위원 청송제2 교도소제2감호소 성가대 담임 극동방송국 교정프로그램 '아름다운 고백' 진행 문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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