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관광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태평무, 부채춤 등 20가지 레퍼토리로 꾸며진 태평무 전통공연과 외줄타기, 살판 등 남사당 풍물놀이 공연을 감상하는데 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이 직접 무대에 서고 함께 호흡하고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안성유기를 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병인박해 때 순교지인 죽산성지와 흔들바위, 궁예와 임꺽정의 전설이 깃든 칠장사, 2000여개의 항아리를 볼 수 있는 서일농장 그리고 어깨춤이 들썩이는 남사당패 공연이 2. 4주 토요일 문화관광투어 코스며 격주마다 코스가 바뀐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버스 연결이 잘 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고 기름값과 주차비를 절약하며 운전의 부담까지 덜 수 있다. (문의: 안성시관광정보센타 031-677-1330)
<세부자료>
제목 :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놀이판-안성문화관광투어
출 발 지 : 경기도 안성시 석정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안성맞춤’이란 말은 안성의 유기가 품질과 기교면에서 당시 상류층 양반의 마음을 만족시켰기에 나온 말이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 유기의 역사와 주물, 방짜 등 다양한 종류의 유기 제작 방법 그리고 수저, 담뱃재 등 생활 속에 쓰이는 다양한 유기가 전시되어 있어 있다. 2층 농업역사관에는 유기를 비롯한 안성의 6가지 특산물(안성유기, 안성마춤쌀, 포도, 배, 한우, 인삼)에 대한 정보와 풍요로운 안성평야를 담고 있다. 박물관 건물도 건축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답고 조경 또한 뛰어나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죽산성지는 병인박해 때 이름이 밝혀진 25분의 순교자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이 신앙을 증거하다고 순교를 당한 순교터다. 원래 이름은 몽고군 즉 오랑캐가 진을 쳤다고 해서 ‘이진(夷陳)터’라고 불렀는데 병인박해 때는 천주교 신자들이 죽산 관아에서 심문을 받고 끌려가 순교한 처형장소로 “거기로 끌려가면 죽은 사람이니 잊으라” 라고 하여 ‘잊은터’가 되었다. 한옥으로 꾸며진 정문으로 들어가면 성지 전체가 묵주로 꾸며졌으며 장미꽃 터널이 이채롭다. 죽산성지 뒷산 팔봉산에는 높이 2.1m, 둘레 10.4m의 거대한 흔들바위가 있는데 일제 강점시 일본사람들이 이 바위를 떼어 내려고 반 정도 뒤집었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 왔으며, 팀스프리트 훈련시 미군 9명이 이 바위를 뒤집으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흔들리는 이 바위에 지성을 들이면 아기를 점지해준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광장휴게소의 점심은 한식과 분식이 준비되어 있으며 1시간여 식사를 마치면 3만여 평 규모에 2000여 개의 항아리가 반짝이는 서일농원을 둘러보게 된다. 배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도 일품이며 여름이면 넓은 연못에 핀 연꽃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민중들의 염원이 담긴 칠장사는 궁예가 10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연습을 했던 활터가 남아 있고, 조선 명종때 의적 임꺽정이 스승 병해스님과 함께 10년 동안 무술을 연마했던 장소로 벽초 홍명희 소설에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안성에 궁예에 관련된 미륵불이 여럿 있고, 칠장사에도 임꺽정이 부처님께 바쳤다는 ‘꺽정불’이 모셔져 있어 전설을 뒷받침해준다. 7현인의 화신이 봉안된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한 곳으로 박문수의 꿈에 과거시험의 시제가 그대로 나왔기에 오늘날에도 입시철이면 과자공양이 끊이지 않는다. 단청이 바랜 대웅전과 섬세한 광배 조각이 일품인 봉업사석불입상도 놓치기 아깝다.
안성문화관광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태평무전통무용공연과 남사당패풍물놀이공연이다. 매주 토요일 4시 사곡동 태평무 전시관에서 태평무, 부채춤, 장고춤 즉흥무, 한량무, 북춤 등 20가지의 레퍼토리로 1시간가량 전통춤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6시 30분(6월부터 8월까지는 7시)부터 펼쳐지는 남사당패 공연은 어름(외줄타고 놀이), 풍물, 무동놀이, 사물놀이, 살판(땅재주놀이) 버나놀이(채돌리기) 등 남사당 6마당에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운 뒤풀이 마당까지 1시간 반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겹다.
그밖에 코스로는 순국선혈들의 희생정신을 엿볼 수 있는 3.1운동 기념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 유해를 모신 미리내 성지, 대한민국 술과 관련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술박물관, 구불구불한 노송의 자연목 기둥이 일품인 청룡사 대웅전이 여행객을 손짓하고 있다.
첫댓글 좋은 정보로 아이들가 뜻있는 시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