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티티 3.2 V6 오너 입니다.
조수석 시트가 고장 나 부품 신청 했더니, 시트 컬러가 흔하지 않은 거라 꼬박 한 달이 걸리더군요.
2주쯤 전에 대차 신청을 하고 금욜날 성수동에 갔습니다.
왠 걸~ 보통 대차 받으면 꾸리꾸리 한 냄새나는 차들만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2천키로 갓 넘은 A6를 주더군요.. (앗싸~ ㅎㅎㅎ 이번에 대차 차량 6대 새로 개비 했답니다)
처음 타보는 승용 디젤 A6 3.0 TDI... 간단 시승기를 써보자면..
1, 소음
- 창문 열면 디젤 특유의 까라라라~ 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창문 닫으면 매우 조용합니다. 정차 시 약간의 떨림과 미세한 소음이 있을 뿐, 정말 조용하더군요.
- 간간히 느낌과 소리로 전해오는 슈우욱~ 터보 특유의 소리는 저를 매우 즐겁게 하더군요.
2, 편의 사양
- 네비까지 풀로 갖춘 사양이었고, 네비 화면은 좀 구렸지만 그런데로 볼만 했습니다.
- 스마트 키.. 티티를 타는 저로써는 정말 재미나지 않을 수 없더군요.. ㅎㅎㅎ 시동을 껏다 켰다..신호 받을 때 마다.. ㅋㅋ (나중에는 여친이 그만 좀 하라고..)
- 스티어링 휠 히터 (요놈도 겨울에 유용할 듯)
- 다른 부분들은 뭐.. 일반 적인 세단이랑 비슷했습니다.
3, 연비
- 이거이거.. 연비 너무 좋습니다 3만원 주유하고 135키로 탔습니다. (시내 + 고속도로 포함)
- 시내만 주행 시 10만원 고급유 넣고 250키로 겨우 달리는 제 티티를 생각하면, 대박이었습니다.
4, 드라이빙
- 가속력 너무 좋습니다. 200까지 순식간에 거침없이 올라가더군요. 160 키로 이상 주행 시에도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조개 먹으로 을왕리 가면서, 옆에서 때늦게 뚜껑 까고 깔짝거리던 325ci를 쩜 만들었습니다. ㅎㅎ
- 서스는 역시 세단이다보니 매우 출렁 출렁... 티티의 단단한 서스에 길들여져 있는 저로써는 살짝 멀미가 쏠리더군요. 하지만, 세단 본연의 운행능력을 위해서는 매우 훌륭한 승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5, 종합
- 정말이지 훌륭한 연비와, 큰 차체.. 그리고 적당한 옵션으로 구성된 A6 TDI.. 정말 괜찮은 차 인것 같습니다. 만약 나중에 세단으로 간다면 꼭 디젤을 살 것이라는 확신이 들게하기 충분했습니다.
별 다섯개 중에 네게 반 정도 주고 싶었습니다.
고진의 깜찍한 대차 서비스 덕분에 주말을 잼있게 보냈네요. 다른 횐님들께서도 꼭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이상으로 간단/허접 시승기를 마칩니다. ^^
첫댓글 페이튼3.0TDI는 창문을 열건 닫건 정말 정숙하더군요 디젤엔진이란 생각이 들지 못 할 정도로....A63.0TDI도 한 번 몰아봐야겠네요.....
네, 정말 원츄 더군요. 세단으로 차를 바꿀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너무 편안해요. 기름값 부담없구..
30000원에 135km라면 연비가 별로 않좋은거 아닌가요,,,,경유값 1300원 잡아도 나누어보면 6km/L 정도 되는데 말이죠,,,, 혹시 235km아닌가요,,,, 저번에 A6 TDI연비측정한 기사보니까 4인가 5명타고, 트렁크에 30KG이상되는 카메라 장비 실코,, 서울 부산 왕복하고 돌아다니고 해서 1100KM이상 주행한 기사 봤는데 말이죠,,,,,^^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딴지는 아니구요,,, A6 TDI나 페이튼 TDI를 구입하려하는데 요즘 차가 어떤지 조사하고 있어서요,,,,^^
으으으.. 제가 계산을 잘못한건가요? 모르긴 해도 135보다 좀 더 탔다 하더라도, 굉장히 많이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235는 절대 아니구요. 아, 그리고 제가 정속주행 안했어요. 무지 밟아 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