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 한길리서치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광명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연대(가칭)에서 의뢰한 것으로 광명 시민의 평준화에 대한 찬반 및 찬성 또는 반대의 이유, 시행 시기,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할 단체, 자녀 일인당 사교육비 현황, 광명시 비평준화 지역 인지여부 등의 항목에 대해 조사하였다.
표본의 전체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학부모 600명중 아버지 30%, 어머니70%가 조사의 대상이고, 큰 자녀가 초등학생인 경우가 49.7%, 중학생 25%, 고등학생 25.3%이며, 학부모의 연령대는 35세에서 44세까지가 70.3%로 가장 많았다. 학부모의 학력별 분포는 중졸 이하 8.0%, 고졸 53.3%, 전문대졸 11.0%, 대졸 이상 졸업자가 38.6%이다.
설문조사 결과 광명시 학부모들의 71.1%는 광명지역의 고교입시제도를 평준화로 바꾸는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2.2%로 찬성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함을 알 수 있다.
고교입시 평준화에 대한 찬성한다는 응답은 학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중졸이하 77.1%, 고졸 77.1%, 전문대 졸 74.2%, 대졸이상 57.0%), 자녀의 학교성적별로 보면 중위권(79.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에 고교입시 평준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큰 자녀의 학교급이 높을수록( 고등학교 27.0%, 중학교 22%, 초등학교 19.8%), 학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대졸이상 36.4%, 전문대졸 19.7%, 고졸 16.6%, 중졸이하 12.5%), 자녀의 학교성적별로 보면 상위권(28.2%)에서 높게 나옴을 알 수 있다.
고교평준화를 찬성하는 광명시 학부모들은 가장 큰 찬성이유로 ‘학생들간의 위화감, 우월감, 열등감 등의 해소(36.8%)를 가장 많이 뽑았다. 그 다음은 ‘초중학교의 입시위주 교육해소와 전인교육 실시(23.7%)’, ‘초증학생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19.9%)’, ‘고등학교 측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 해소(18.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교 평준화에 반대하는 광명시 학부모들(N=133)은 가장 큰 반대이유로 ‘고교교육의 하향 평준화에 대한 우려(3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개인의 학교 선택권 보장(24.8%)’. ‘광명 지역의 우수인력 양성(18.8%)’, ‘중학생 학력저하 우려(15.0%)’를 많이 들었으며 ‘지역의 명문고 존속(9.8%)’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광명의 학부모들 절반 이상이 광명지역이 고교평준화 제도를 실시할 경우 ‘내년부터(60.3%)’ 실시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2년 후 이상이라는 의견은 27.2%에 불과했다. 또한 고교 입시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 서야 할 단체로는 교육관청이 3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학부모 및 시민단체가 29.0%를 차지했다.
광명시의 자녀 일인당 사교육비는 얼마나 될까?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자료를 보면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38.2%)’,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34.0%)’, 이 가장 많다. ‘5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8.2%나 되었으며, ‘10만원 미만’은 6.5%, ‘없음’은 2.3%에 불과했다.
학부모 중에는 광명시가 비평준화 지역임을 인지하고 있는 학부모가 78.5%이고 반면 모르고 있다고 대답한 학부모들은 21.5%로 인지층이 비 인지층 보다 많음을 알 수 있다. 사교육비과 관련된 흥미있는 조사 결과는 평균 사교육비가 많을수록 (50만원 이상 91.7%, 30~49만원 78.6%, 10~29만원 74.5%, 10만원 미만 64.1%) 비평준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비평준화로 인한 사교육비의 부담을 반증하는 씁쓸한 결과로 해석된다.
조사 결과로 보면 광명의 학부모 대다수가 광명의 고교입시제도를 평준화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큰 열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교육관청에서 바로 내년에 시행해 주기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광명시 관계자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주목할 일이다.
- 우리 시민연대 사무국 조은주 님이 정리한 설문결과입니다.
참고하시고요
2. 3.25 기자회견 - 오전 11시 광명시청 중회의실
식순 (사회 : 노용래 상임대표)
개회사 (사회자)
경과보고 (광명 경실연)
여론조사 결과 발표 ( 동화읽는 어른 모임)
이후 사업계획 발표 ( 박경옥 사무국장)
선언문 낭독(이학범 공동대표)
질의. 응답
3. 4.23 공청회를 위한 발제자, 부발제자의 준비모임이 있습니다.
(3월 24일 6시 평생학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