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동 한성필하우스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우리 서산시의 형식적이고 행정편의주의를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한성필하우스에서 건설공급하려는 예천동은 국민임대아파트(주공1, 2단지) 입주해 있는 곳이다.
기초 토공공사를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발생되는 소음과 비산먼지, 개발구역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농지로의 토사 유입 등을 비롯한 환경공해가 예천주공입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한성 필하우스 입주 후는 임대아파트 입주민과 필하우스 입주민들과 경제, 문화적 차이로 인한 상대적인 박탈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클것이다. 최대 57평형의 고급 주택과 23층의 고층에서 오는 위압감으로 인하여 발생될 피해와 불편이 예상되지만, 최대 피해자인 예천동 몇 안되는 입주민들을 불러 모아놓고 의견수렴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청과 한성건설 관계자를 빼면 고작해야 10명도 않되었다.
특히 시행사인 한성건설은 지역내의 집단민원(음암 한성스위트빌,석남동 한성필하우스)을 야기시켰고, 5개월가량이 지난 현재 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것은 또 다른 집단 민원을 야기시킬것이 불을 보듯 뻔한일이며, 서민들이 입을 경제적 손실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천문학적인 수치가 될 수도 있다. 관리감독기관인 서산시청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진행하는듯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는 이번사업은 현재 분쟁중인 음암면 한성아파트 입주민들 처럼 예천동 한성필하우스에 입주하게될 예비 입주자들인 서산시민들의 권익보호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개발 제일주의의 산물이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시민들이 지적을 하는 것에 대하여 한성건설 관계자는 음암면이나 석림동의 문제와 연계하지 말라라는 답변만하고 있고, 서산시 또한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한성건설이 서산시에서 지금까지 자행했던 만행에 대하여 시민 누구라도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서산시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보려하지 않고, 들으려 하지 않는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선결과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없이 시민들의 우려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하여 또다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행태을 보면서 서산시청과 한성건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서산시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환경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영향과 시민의 정서도 고려하였야 한다..
진정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의지가 있으면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직접 현장으로 나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있도록 노력하였야 한다.(예천동 주민의 의견이 반영)그런 노력은 결국 민원을 감소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행사에서 언급한대로 추후 인구증가시 주택부족으로 인한 주거불안을 해소하겠다고 하나,
오히려 작금의 상황은 주택공급의 과잉으로 주택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안된다.
인구증가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에 서산시와 건설사 혈안이되는 것은 추후 주택시장의 한계을 뛰어넘어 서산시의 경제에 주는 영향은 긍정적인측면 보다 부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이런 병폐는 결국 서산시민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으로 작용할것이 명백하다.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볼때 대형아파트보다 서민이 주거하기위한 공간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민간아파트의 경우 대형분양아파트 위주로 시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시민은 상대적 박탈감에 직면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오히려 작금 상황은 서민이 내 집마련에 어려움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 할 것이다.
서산시의 아파트 분포을 확인하면 임대아파트을 제외하면 소형분양아파트는 전무한 상태이다. 2억원이나 호가하는 대형아파트를 우리 서민의 내 집마련에는 그 희망마저 갖지 못하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서산시의 주택공급정책의 재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서산시는,
예천동 한성필하우스 입주예정지와 예천주공1,2차 아파트의 사이에는 개천과 학교을 신축할 예정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현재 우리 사회의 병폐을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도록 고민하고, 방법를 제시하길 바란다.
아무쪼록 서산시의 주택정책이 우리 시민에게 경제적, 정서적으로 부합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