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엊그제 다이아몬드 휴일 마지막 날인 15일....
이런 휴일이 드믄데도 불구하고 그 삼일동안 내내 비만 와서
야외 나드리는 엄두도 못내고 식구들이 집에서들 있으니
그 식구들 끼니 챙겨 먹이는것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같은 건물에 사는 작은 언니와 의견 일치..
"오랜만에 집에서 팥칼국수 만들까??
이왕이면 빗속에 갇혀 심심해 하고 있을 언니네,
오빠네..또 혜수네 식구도(수원 사는 동생) 다 모이라 하자"
여기저기 전화 했더니 다들 반겨 하더군요..
그래서 졸지에 친정 식구들 모임..
반죽하고 ..밀고 ..썰고..끓이고..
오이와 미역을 넣어 냉국 만들고..도토리 묵 무치고..
어려서 친정 엄마가 해주시던게 생각나서 고구마 줄기로 김치 만들고..
요즘 들어 가족 모임이든 친구 모임이든
의례히 식당에 가서 하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준비 해서 온 가족이 모여
편안한 분위기에 맛있는 저녁 먹고
즐거운 시간 가질 수 있는거가 얼마나 좋은지..
다소 번거롭다 생각도 들겠지만 가끔은 해 볼만한 일이지 않나요 ㅋㅋ..
첫댓글 팥칼국수 맛있죠...~~~
작년 동지날 포항 5인방 모여서 밀양댁이
요리 솜씨 발휘하여 맛나게 먹엇던 기억납니다...~~~*^^*
나누리님 친정 식구분들과 맛나게 드시는 모습 눈으로 본듯 합니다...~~!!!
가족과의 화기애애한 모습 레아는 상상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으잉? 족발에 칼국시..
기가 막히군요 ^^
그런데 한가지 빠졌군요
막걸리..ㅋ
넘넘 좋아보이시고, 가끔,종종, 무담시 , 맬락없이 요리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ㅎ 그럴땐 음식도 사람들도 한껏 업되는 행복한 날이지요 후후 나누리님 덕분에 저역시 향수에 젖어봅니당 울엄마가 쒀주시던 팥칼국수....33...
어제저녁 지인들과 전통팥죽집에 갔더니 콩국시와 칼국시만 한다꼬 ...잉잉잉 워낙 인기라서 재료가 떨어졌던듯.ㅠ.ㅠ하는수없이 칼국시로 대체했지만, 아쉬움에 나누리님집으로 가서 기어코 먹고 말아야할듯 합니다앙 ㅎㅎ
와우~ 나누리님! 저 멋진 솜씨~~~저는 어떡허라구~~ㅎㅎ
사진만봐두 진짜 먹구싶어 죽갓심더~~ㅋㅋ
안먹어 본지가 사십년도 넘었으니....
가을에 한국가믄 꼭 팥칼국수허는 식당에 들여 원없이 실컨먹고 와야겠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