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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 스크랩 제13회 프랑스 houlgate plein vent(세계 연날리기 축제) #3
아프로만(강성수) 추천 0 조회 92 09.06.17 09:4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제13회 프랑스 houlgate plein vent(세계 연날리기 축제 ) #3

 

제13회 프랑스 houlgate plein vent(세계 연날리기 축제)이 창작연 대회에는 출품할연에 기준이 있는데,

한국에서 치루는 창작연대회와는달리 줄연(가오리 모양의 연을 단순히 길게 연결한 연)과 뼈대가 없는

포일연은 출품 자격이 없다.

또한 출품자 자신이 직접 제작을 하여야하며, 외줄로 날려야 하고, 뼈대가 있어야 한다.

즉 뼈대가 있는 델타류의 연과 입체연등은 출전을 할수가 있으며 그 크기에는 규정을 두지 않는다.

이렇게 창작연대회에 기준을 두는 이유는 창작의 활성화를 통하여 다양한 연출을하게 기회를 주기위함이다.

 

또한 심사기준을 살펴보면

3명의 심판이 바닥에 창작연을 놓고 각각으로 채점을하는데, 이때 점수의 공개는 비밀로 한다.

이때 심판은 연의 디자인, 모양, 심미성등 제작자의 제작의도를 알기위해 여러가지를 질문을하는데

제작자는 좋은 이미지를줄려고

열심히 자신의 연에대한 장점을 설명을 한다.

이렇게 제작자의 의도를 파악을하며 추후에 조별로 창작연을 15분간 하늘에 띄우는데,

간혹 어떤이유로 연을 올리지 못할수 있는데, 출품자는 15분이내에 연을 올려서 심사를 마쳐야 한다.

 

 

필자는 국내는 물론 국외의 연대회나 페스티벌에서 처움으로 창작연 대회에 출품을 하였는데....

전에도 잠간 소개를 했지만 제13회 프랑스 houlgate plein vent(세계 연날리기 축제 )출품한 연은 몽당연필이다.

 

몽당연필에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처움 몽당연필을 구상을 할때는 쿼드라인(quad line)으로 설계를 했는데, 막상 완성을 해서 시운전을 했을때

제작의 의도와는 달리 그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그리고 몽당 연필을 재단을 하고 박음질을 다하고나서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이게 뭔지 알겠어?"

아내 : "음.................... 도토리 아녀요?????? "

필자 : 마음 속으로 "컥~~~~~~ 진짜 도토리네......... "

 

아내의 말을 듣고는 필자는 디자인에 없었던 4B를 넣어야만 했다.

연필을 표현하기위해서 HB를 넣는냐, 4B를 넣는냐를 고민을 하다가 4B를 선택을 했다.

필자 : " 이렇게하면 알아 볼려나?????? "

아내 : "음.........  연필????? "

딩~동~뎅~~~~~~ ㅋㅋㅋㅋ

 

쿼드라인으로 조종을할때  문제가 있었던 몽당연필은 외줄연으로 다시 태어나야 했는데,

아마 중국의 심천으로 기억이되는데......

그때 오제환국장과 강석명사장이  브리들을 조정할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 뜨거운 태양아래서 약 1시간이상을 이리 저리 수정을하면서 브리들을 완성을 할수가 있었다.

 

몽당연필은 예기치 않게 제13회 프랑스 houlgate plein vent(세계 연날리기 축제 )에 출품하여 장려상을 받았는데,

그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겟다.

몽당연필 하단부에는 메쉬로 처리를하여 강한 바람일수록 안정되게 뜰수가 있는데, 필자가 시연을할때

다행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주었다.

몽당연필 하단부에 30미터정도의 꼬리를 달았고, 그 꼬리는 색연필이 색동선을 그리는걸 표현한 효과를 얻었다.

이 꼬리는 오제환국장의 협찬을 받았다.

 

강석명 사장도 창작연에 출품을 하였는데, 출품한 태극델타연을 일반인의 시각으로보면 그냥 단순한 델타연이었다.

필자는 태극델타연이 심사를 받을때 사진을 찍으면서 옆에 있었는데, 3명의 심판들은 각기 다른 시각으로

출품한연의 채점을 한다.

이때 창작연을 만든 제작자의 의도를 심판원들이 파악을 하는데, 다행히 강석명 사장의 제작의도를 알아 들은것 같았다.

일반 델타연과는 달리 2피스를 상하로 놓고 제작을 했는데, 태극의 단순화와 메쉬의 처리가 심판원들에게 감명을 준것이다.

필자는 옆에서 태극 델타연의 모던한 디자인에 반한 심판원들의  감탄사를 들을수 있었다.

 

이후에 15분간 하늘에 자신이 만든 연을 그룹별로 나뉘어 시연을 하고, 이때 비행의 안정성과 창작성을 다시한번

채점을 하고, 바닥에 놓고 채점한 1차점수와 합계를하고 이점수를 합하여 순위를 정한다.

동점이 있다면 심판진들은 치열한 의견을 나누는데, 실제로 이런광경을 필자는 목격을 했다.

바로 강석명사장의 태극델타연과 프랑스의 ****과의 등위 싸움이 치였했었는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프랑스쪽으로 기울어 지는듯했는데, 결정적으로 그의 연이 하늘에 띄우기는 했는데

비행의 안정성에서 실패를 거듭하였다.

심판진들은 두꺼운 천과 나무만으로 만든 검정색의 박스연의 디자인과 간결함에 점수를 많이 주었는데,

안타깝게 비행에 실패를했다.

이렇게 태극 델타연은 창작연 부문에서 3위에 입상을 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는것은 경기가 끊난후에 싱가폴의 가디스라는 여사가 알려 주었는데.....

가디스 여사는 세계대회에서 자주 볼수가 있는데, 다행히 우리 아리랑팀원들과도 친분이 있어서

여러가지 도움을 받을때도 있었다.

좋은면만 본다면 가디스 여사는  담배는 물론 술도 잘 먹으며, 활동적이며 쾌활하다. ㅎㅎㅎ ^^;;

 

제13회 프랑스 houlgate plein vent(세계 연날리기 축제)에서 필자가 얻은 교훈중 제일큰것은

창작연대회에서 얻었다.

창작연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영국의 초로한 노인인데.............

이름은 브로우닝이라고 한다.

칠순에 가까운 나이인데도 창작연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가 출품한연은 벌연인데..........

그 크기가 손바닥보다 조금 크다.

필자는 이때도 옆에서 지켜볼수가 있었는데, 처움 벌연을보고는 입이 딱 벌어?다.

벌의 모양도 좋았지만 날개의 처리를 입체적으로 제작을하여 바람의 빠짐을 일반연과는 달리 처리를 했다.

 

한국의 부스에 초로한 두 노인이 왔었는데, 필자는 이들에게 우리의 방패연을 선물을 했었다.

그런데 잠시후에 두장의 방패연을 가지고 다시 방문을 하는게 아닌가?

가지고온 연을 살펴보니 보통의 솜씨가 아닌데

"어느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았나?" 하는짐작을 했다.

그런데 이 방패연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하는게 아닌가?

그것도 10여년전에 책을보고 만들었다고하니 그 놀라움이 어찌 크지 않을수 있겠는가.......

실제로 연의 뒷면에 제작년도가 표기되어있는데........ 1999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두마리의 방패연을 우리에게 각기 한마리씩 선물로 주었다.

오제환국장과 필자는 방패연을 이리저리 살피며, 연신 감탄을 하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인터넷 매체가 발달하지 않은 그 시절에 손수 대나무를깍고 종이를 마름질하여 이렇게까지

방패연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우리일행은 그에 대한 숙연함마져 느꼈다.

그리고 그연을 어찌나 소중히 보관을했는지 어디하나 흠이 없어보인다.

 

우리는 그 방패연을 날려보며, 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필자는 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이들 초로의 노인들을보며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소중한 연을 우리에게 선물한 브로우닝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으랏차차차~~~~~~

코리아 홧팅!!!!!!!!!!!!!

아리랑 홧팅!!!!!!!!!!!!!

 

 

 영국의 부로우닝이 아리랑팀 각각에게 한개씩 선물한 영국의 동전.

무슨 방패문양의 한 귀퉁이를 본따서 만든 동정임을 설명을 하였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겠슴.... ^^;;

 

 

 영국의 브로우닝이 선물한 방패연.

허릿살은 없어도 얌전하게 잘 든다는것은 회원님들도 잘 아시겠죠? ㅋㅋㅋ

이 방패연은 오제환국장의 소장품임.

 

 

영국의 브로우닝이 필자에게 선물한 방패연.

이연이 1999년에 제닥을했다고 하는데........

종이의 가장자리와 방구멍에 가는실을 넣어서 손상을 방지케 했는데,

그 정성스러움이 대단하다고 볼수밖에 없었다.

한국에서도 10년전 방패연을 가지고있는이가 과연 몇명이나 될려나..........

 

 

 방패연 뒷면에 사인과 제작연도가 적혀있다.

 

 

 영국의 브로우닝 일행과 필자, 그리고 오제환국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강석명사장님 뒤에서 부러워서 어쩌나~~~~~ ㅎㅎㅎ ^^;;

 

 

 애벌레를 표현한 연인데 일본의 요꼬야마와 같은 종류의 연이다.

꼬물꼬물 안정된 비행성능을 보여준다.

보는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한 연이다.

 

 

프랑스 선수가 출품한 연.

마치 비행선을 연상케하는데.....

안정되게 잘 날고 있다.

 

 이탈리아선수가 연을 올리고 있다.

2등을 거머 쥐었다.

 

 

 탄신보의 젖소연.

이 젖소연은 필자의 강아쥐 레볼루션과 교환을 하였다.

전소도 안정된 비행성능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선수가 자신이 만든연을 점검하고 있다.

우측의 검은연이 출품되었는데, 안타깝게 비행에 실패를 하였다.

실제로 이연을 보고 있자면 정말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이연이 강석명사장의 델타연과 3위를 다투던 연이다.

 

 

 입체 도형연.

 

 

 이연도 정성이 무지하게 들어간 연인데...........

뼈대는 카본인데 어찌 된영문인지 일반 포장지를 사용을하였다.

가벼워서 잘 뜨기는하는데, 강한 바람에 포장지가 찢겨서 보는이로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본의 요꼬야마가 출품한 연.

 

 

 어느나라인지 모르지만 안정된비행을 자랑하는데.........

아름답게 날고있다.

 

 

 강석명 사장이 출품한 태극델타연................

국제대회에서 3등 안해 봤으면 말을 말어~~~~~~

프랑스에서 인정한 아름다운 연입니다.

3등 축하 합니다.

 필자가 출품한 사연 많은 몽당연필연.

국제 대회에서 장려상 않받아 봤으면 말을 말어~~~~ ㅋㅋㅋ

 

 

 강석명 사장이 심판인 싱가폴의 가디스여사와 한컷ㅅㅅㅅㅅ

 

 

 필자가 창작연 출품시 포즈를 취해 보았다.

 

 

 오제환 국장이 포즈를 취하는데, 저 뒤의 프랑스선수가 계속 검정색 박스연의 비행에

실패를하고 있는모습이 우연찮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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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17 10:03

    첫댓글 젖소연은 수리를 많이 해야 할거 같아요.ㅋㅋㅋ

  • 09.06.18 11:35

    ㅎㅎㅎ...재미 있습니다!!!

  • 09.06.18 13:56

    보통 저런 입체연이나.. 애벌래연같은 연은 미술에서는 키네틱카이트라고 합니다. 꿈뜰뚬틀 거리는 것이 양력을 발생시키는 과학적 근거도 있습니다. 이탈리아 눈꽃의 속을 들여보는 듯한 이미지 아름답내요 .

  • 09.06.18 18:29

    마우스 커서 모양 쿼드라인은 언제 만들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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