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심장)내과에서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관련 질병을 다룬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전달하는 두 가닥의 동맥을 가리키는데, 심장을 싸고 돌며 가지를 친 모양이 마치 면류관을 쓴 것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등 동물성 지방이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진다. 흔히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바로 심근경색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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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무 : 명의들이 뽑은 최고 명의 |
박승정 : 협심증, 심근경색중 최고 명의 |
고려대 안암병원 노영무 교수(6표)는 30명의 순화기내과 명의들이 가장 뛰어난 의사로 꼽은 명의 중의 명의다.
현재 김대중 대통령의 순화기내과 분야 주치의인 노영무 교수는 협심증, 고혈압, 심부전 등 중년 이후에 많이 나타나는 순환기계 질환에서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높은 확진율을 자랑하고 있다. |
노영무 교수와 함께 힘장질환 분야 최고 명의로 꼽힌 박승정 교수(6표)는 울사대 서울중앙병원의 심장센터를 이끌고 있다. 박교수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 질환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다. 박교수는 91년 국내 최초로 협심증 환자에게 그물망 치료 시술을 시작한 이후 현재 연간 1500여명을 진료하는 등 서울중앙병원의 심장센터를 세계적인 센터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박교수는 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좌관동맥 주관부병변 환자의 치료에 그물망 시술을 도입함으로써 협심증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정립하고 있다.
서울중앙병원의 심장센터에는 박승정 교수 외에 박성욱 교수(3표)가 협심증·심근경색 전문가로, 김유호 교수(2표)가 부정맥질환의 전문가로 명의의 대열에 꼽히고 있다. 그야말로 막강한 심장센터팀을 구성하고 있는 셈.
특히 김유호 교수는 96년 국내 처음으로 심장질환에 의한 급사(急死)를 예방하기 위해 심실재쇄동기를 시술하고 있다. 심실재쇄동기란 부정맥을 가진 환자의 피부 밑에 심어주는 일종의 전기충격기로서 갑작스럽게 맥박이 빨라질 때 이를 방지해주는 기기다. 이 기기로 인해 갑작스럽게 심장이 멎을 수 있는 심장질환 환자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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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 인공심장박동기의 전문가 |
박영배 : 비수술요법의 대가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김성순 교수(5표)는 부정맥 질환에서 최고 명의로 손꼽히고 있으며, 인공심장박동기 시술로 정평이 나 있다. 김성순 교수와 함께 연세대 의대 심장혈관센터를 이끌고 있는 심원흠 교수(4표)와 조승연 교수(4표) 역시 순환기내과 의사들이 꼽은 명의이다.
심원흠 교수와 조승연 교수는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증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승연 교수는 관상동맥조영술로 협심증을 진단하고 환자의 연령이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함께 풍선기구를 통해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시술법으로 대부분 완치시키고 있다. 오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얼굴색만 보아도 협심증인지 심근경색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서울대병원의 박영배 교수(5표)는 국내 협심증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혈관 수축에의한 이형 협심증을 발견해 치료법을 제시하였다. 이후 관상동맥조영술과 관상동맥에 대한 혈관확장술을 국내에 보편화시킴으로써 관상동맥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크게 기여했다.
박교수는 또 서구인에 비해 우리나라, 일본 등 동양인에게 많은 관상동맥경련의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해낸 것은 물론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유전학적 이상(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최초로 밝혀내 가족치료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박교수는 심장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풍선확장술 등 중재적 시술의 대가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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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로 : 심장질환의 세계적 석학 |
강정채·조정관·김윤년·박옥규 : 지방의 실력파 명의들 |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의 이원로 교수(2표)는 순환기내과의 원로로 현재 대한순환기학회장 및 대한동맥경화 학회장을 맡고 있다.
이교수는 지난 72년 당시 미개척분야이던 심장혈관질환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도미, 조지타운대 의대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77년에는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조지타운대에서 심장내과 교수(78~94)로 재직하면서 세계 심장전문의들이 교과서로 보는 '임상심장학 개요'를 편찬하는 등 관상동맥질환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한 세계적 석학이다.
94년에 귀국한 그는 심장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물론 관상동맥확장술등의 시술에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한 관상동맥성 혈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재발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삼성서울병원의 순화기내과에는 이원로 교수 외에도 김덕경 교수(2표), 박정의 교수(2표), 서정돈 교수(2표)가 순화기내과 명의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명의 중의 명의들이다. |
광주 전남대병원 순화기내과의 강정채 교수(3표)와 조정관 교수(2표),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김윤년 교수(2표), 전북 원광대 병원의 박옥균 교수(2표)는 순화기내과 명의로부터 추천받은 지방의 명의들이다.
특히 강정채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동물 심도자연구실을 설립해 그 연구 업적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 내과학회 게재, 내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교수는 매년 1000건 정도의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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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 외국에서 오래 활약한 명의 |
96년 개원한 이종구심장클리닉의 이종구 원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잘 알려진 세계적 심장 전문의다. 30여년 동안 캐나다의 앨버타의대와 미국 유명 심장센터에서 심장전문의로 활약하다가 85년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심장혈관세터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그동안의 연구 실적도 많아 외국 유명학회에 논문 82편, 국내 의학회지에 41편을 발표했으며, 심장병 저서 2권을 외국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자치료는 물론 후학양성에도 열성이다.
이종구 원장은 지난 4월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 자문의사로 위촉돼 매주 수요일 이 병원에서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종구 원장은 최근 혈관계 약물들이 발전해 웬만한 협심증은 약물로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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