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성암산(469m) 해맞이 산행
일시 : 2013년 1월1일 화요일
산행코스 : 서부1동 신동아 아파트 앞, 지양지 등산로 - 체육쉼터 - 약수터 - 혹바위 능선 - 성암산(469m) - 남천쪽 능선갈림길 - 남천능선 - 연이은 돌탑봉 - 바위능선 - 묘지군 - 계곡 갈림길 - 지양지 등산로 입구(원점회귀)
2012년 12월31일, 경산시 남매지 못에서 2012년의 마지막 일몰을 봅니다.
안녕! 안녕! 2012년 이여, 경산 성암산(469m) 뒤로 2012년의 해가 넘어갑니다.
내일이면 다시 솟을 해이지만, 내일은 2013년 이랍니다.
2013년 1월1일 새벽6시30분, 경산시 서부1동 지양지 등산로로 성암산(469m)을 오릅니다.
밤하늘은 청명하고 달이 환하게 밝은 밤입니다.
눈이 온 뒤의 빙판길을 조심해서 올라, 정자쉼터를 지납니다.
급한 오름길을 올라, 약수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야간에 이루어지는 해맞이 산행은 추운날씨와 미끄러운 눈길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약수터를 지나면, 왼쪽 나무사이로 경산시의 야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능선에 올라, 혹바위 전망대로 오릅니다.
2013년의 여명이 밝아오는 경산시를 봅니다.
대구 수성구 시지 쪽을 봅니다.
경산 백자산 쪽을 봅니다.
혹바위 전망대에서 바위지대로 올라, 성암산(469m) 정상에 섭니다.
성암산 정상에서 돌탑봉 뒤로 백자산을 봅니다. 백자산 쪽의 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성암산 정상에는 이미 많은 해맞이 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암산 정상을 떠나, 백자산 방향의 돌탑봉에서 해맞이를 하기로 합니다.
삼거리 봉에서 경산시계길인 병풍산 쪽을 봅니다.
앞에 뾰족한 돌탑봉으로 향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춥고, 천천히 걸으며 돌탑봉으로 향합니다.
돌탑봉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경산시 남천면 남명리 쪽을 봅니다. 동학산 쪽의 산은 온통 설산입니다.
성암산 돌탑봉에서 여명이 밝아옵니다.
돌탑봉에서 성암산 정상부를 봅니다. 정상엔 사람들이 빼곡히 서 있습니다.
돌탑봉에서 남천면과 눈덮힌 암봉 금성산을 봅니다.
돌탑봉에서 하얀도시 경산시를 봅니다.
잠시, 추위에 보낸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거룩한 침묵의 시간 뒤에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뜬다! 뜬다! 2013년의 새해가 솟아오릅니다.
조금씩, 조금씩, 솟아오른 거룩한 해맞이 시간입니다.
잿빛 구름사이로 붉은 기운이 솟아 오릅니다.
2013년의 해! 2013년 뱀의 해! 아침햇살 붉게 물드는 성암산! 입니다.
차분하게 마음을 잡고, 새해 소망을 빌어 봅니다.
하늘의 붉은 기운이 황금빛으로 변합니다. 살짝 당겨 봅니다.
새해 첫 해를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고 성스러운 마음입니다.
2013년의 황금빛 햇살! 새 희망, 새 꿈을 설계해 봅니다.
새해 첫날 보는 장엄한 일출! 해돋이는 탄성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의 공기와 붉은 해를 들이마시며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힘차게 떠오른 새해 덕분에, 저 멀리 팔공산 주능선이 뚜렷이 보입니다.
하산길은 계속 백자산 쪽의 능선으로 직진해, 성암산 바위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내림길 왼쪽으로 성암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능선아래 큰 묘지와 경산시를 보면서 내려갑니다.
내림길 왼쪽의 경산시를 봅니다. 저 멀리 하양의 무학산이 보입니다.
큰 묘지를 지나면, 내림길은 지그재그로 내려갑니다.
계곡을 건너면, 올라간 등산로와 만납니다.
서부1동 신동아 아파트가 보이는 지양지 등산로 입구에서 약2시간의 성암산 해맞이 산행을 마칩니다.
해뜬 후의 지양지 등산로 입구입니다. 앞에는 "신 대구 - 부산 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지양지 등산로 입구는 옛 약선정식당, 약선명가 "산들다움식당" 입구 입니다.
성암산 해맞이 산행 후, 성암산 가마솥국밥 식당에서 따뜻한 소고기국밥으로 몸을 녹이고
경산 청호탕사우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2013년 조폐산악회도 힘차게 떠오른 새해처럼, 힘차게 나아갈 것 같습니다.
첫댓글 가까운곳에서 2013년 새해 맞이 하셨네요.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