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양로] 센터에 있는 분들은 혼자 지내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캄보디아 정부[라는 보호자]를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항시 국민들의 복지에 노심초사하시는 세 분의 섬다잇(Samdach)(역주)께서 후원하시는 [여당인] "캄보디아 인민당"(CPP)을 2번째 보호자로서 갖고 계시는 겁니다." |
(역주) "섬다잇"이란 칭호는 국왕이 영지를 가진 직계 왕자나 재상급 공신에게 내리는 품계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훈센 총리, 찌어 심 상원의장, 헹 삼린 국회의장을 "3인의 섬다잇"이라 칭한다.
(사진설명) 캄보디아 적집자사 총재 분 라니 여사가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있다.
[촬영] Uy Song / Koh Santepheap
첫댓글 오랫만에 또 정겨운 여사님을 보게 되네요... ^ ^
캄보디아에 있을 때는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TV에 나와서
하루에 최소 10분 정도는 이 분이 사람들한테 현금과 선물 나눠주는 걸
감상하고 했습니다만...
물론 그때는 "분 라니! 분 라니!" 하는 찬가가 배경음악으로 깔리죠..
최근 들어서는 오랫만에 뵙는구만요...
궁금했는데..
요즘도 뭐 상시적인 선거활동에 분주하신가봅니다..
성실하신 분일테니 말이죠.,.
하여간 <캄보디아 적십자사> 예산으로 선물 준비할 예산 마련하고
따님을 사장으로 앞세운 <바이욘TV>로 또 녹화중계 방송하면서리.
일상적인 선거운동을 열씨히 하시네요.
선거는 한 2년 남았는데 말이죠
원래 말이죠..
조직에서 좀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꼭 출근 일찍하고
결근 안하고, 이런 거 무쟈게 잘합니다..
그러면서 또 높은자리 가면
자기 기준으로 게을러 보이는 사람들은
사람 취급을 안하죠...
아니,,.. 이해가 안된다고 해야 할겁니다..
그런데 1970년대에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뭐 딱히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라
다 그렇고 그런 업종.. 가령 건설업 같은 거 말이죠..
그런데 요즘은 세상이 변해서
좀 참신하고 새로운 그런 인재상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요..
그래서 조직마다 구조조정이다 그런거 하는데
옛날 스탈의 인재들이.. 이런 때일수록 더욱 더
<성실함> 이런 걸 무기 삼아서...
양적 평가나 뭐 이런 걸 기막히게 통과들 하면서
우수인재로 선발이 되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기업에서는 양적 평가만 하는 게 아니라
질적평가도 하고 해서, 과감하게 잘라버리곤 하는데
아직도 대학 같은 덴 그런 유형의 교수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양반들이 그냥 묻어서 정년까지 버텨주면 되는데..
또 경륜이 싸이면, 일 좀 해보겠다고 나섭니다..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 양반들이 나서면 조직이 망하거나 문제가 생깁니다..
꼭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부하직원들보다 먼저 출근까지 하면서 말이죠....
하여간 분 라니 여사...
봉사활동(혹자는 불법 선거운동으로 보기도 함) 하나는
기가 막히게 성실하게 합니다...
하루도 안 쉬어요...
아주 가끔 쉽니다..
외국에서 영부인들 오면 쉽니다..
특히 부지런한 외국 국가원수의
부지런한 영부인이 함께 오면
더욱 반가와하는듯 하더군요..
문제는 말이죠..
캄보디아 적십자사 예산이 어디서 오느냐...
외국에서 들어오는 원조가 또 상당하다는 거 아닙니까..
결국 잘못 도와주면, 캄보디아 여당 선거자금대는 꼴인거죠..
그렇군요 ... 캄보디아에 대해 한가지 배웠습니다.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흐흐흐...
아직 공부할 건 많은데...
그런거 잘못 공부하면 인간으로서의 성정을 다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정 궁금하시면
저 위에 링크된 분 라니 여사 프로필을 공부하심 됩니다.. ^ ^
[감상]
캄보디아 TV들이 또 이런 보도 하나는 기막히게 개성있게 합니다..
앵커맨의 멘트나 이런 게 들어갈 때도 있지만..
그냥 아무런 배경음향 없이..
때로는 선물 집어드느라 바스락거리는 소리 같은 현장음향 말이죠..
그냥 행사 전체.. 특히 사람들한테 뭐 나눠주는 장면을...
그냥 풀로 중계합니다...
가령 국왕이 무슨 협회 사람들을 만난다 하면
그냥 한사람 한사람 합장하고 절하고 하는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주는거죠..
그것을 저는 <캄보디안 저널리즘 스타일 리얼리즘>이라고 부르는데..
어찌보면 소박한 방식으로 보이지만..
이게 자꾸 보면 또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 ^
매일 매일 이 여사님(?) 얼굴 뵙는 것이 참 피고하였는데 이곳까지 진출했네요. 온화한 모습이지만 과거 훈센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 사람들을 시켜서 제거할 정도로 대단히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권에 충성하지 않는 방송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경고를 하던 훈센, 그리고 방송에 늘 등장해서 좋은 일 하는 여사로 등장하는 분 라니의 조합이 참 환상입니다(?). 시골사람들 이 모습 팍팍 찍어 줍니다. 시골지역에서는 여당의 표가 90%이상 나오니 말입니다. 빨리 이들의 장난에서 해방되는 캄보디아 국민들이 되기를 빕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거 캄보디아 검찰하고 경찰이 직무유기를 해서 그렇지..
사실 살인교사 혐의의 용의자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일은 프랑스의 저널이 기사화한 바 있습니다.
실은 저희 카페도 원문은 입수했는데
제가 프랑스어를 못해서 손을 못댔네요 ^^
이런 인물에게
한국의 대학들이 너도 나도 앞다퉈 명예박사학위를 주었으니..
그 대학들이 더 한심한 것 아니겠습니까.. ;;;
울 울트라 노마드 님 글은 너무 어려워요 ㅠ,.ㅠ 좀 쉽게 써주시와요 ㅠ,.ㅠ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헉... ㅠ..ㅠ